[기사] "대표가 유보금 묶어 환불 불가" 티몬 직원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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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이 직원들의 귀가를 가로막자 직원들은 눈물로 호소하며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으려 한다"며 현장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과 직원 5∼6명은 이날 오전 8시께 강남구 신사동 입주 빌딩에서 현장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 앞에서 "대표가 전화를 안 받는 데 우리가 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눈물을 보였다.
권 본부장은 "사내 유보금 중 28억∼29억원을 환불에 쓰려고 했는데, 대표가 직원 임금 등으로 묶어버렸다"며 "환불은 260명 정도에 8억∼9억원만 지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과 직원들은 "우리가 하는 최선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여러분께 우리가 듣는 거는 욕밖에 없다"며 울먹였다.
환불을 받으려 이 곳에서 밤을 새운 피해자 200여명도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우리도 (현장 환불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귀가하려던 티몬 직원 한 명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건물 1층 외부에서 건강 악화를 호소에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이송되기도 했다.
전날 티몬 입주 빌딩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 수천 명이 모였다.
권 본부장이 전날 새벽 "유보금으로 30억∼40억원가량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해 지방에 있는 피해자들까지 몰렸다.
그러나 그는 어젯밤 "현재까지 환불 총액은 10억원 내외로, 나머지는 승인이 나지 않아 지급하지 못했다"며 "큐텐 재무 쪽에서 환불금 추가 집행을 못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위메프 본사 점거자가 300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으나 사측의 무대응에 밤사이 사람들은 자리를 떠났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 밤 홈페이지 배너에 사과 문구와 함께 각 카드사에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를 제기하거나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 신청을 하라고 설명했다.
티몬·위메프 사태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는 지난 24일 이후 단 한번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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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먼가요...직원들하고 피해자만..
떡갈나무님의 댓글
결국 돈 들어올 예정이 없다는거네요.
쭌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