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앞마당(또는 옆마당)에서 챙겨주는 길냥이가 한마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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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그널 128.♡.203.95
작성일 2024.07.30 15:58
39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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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이면 챙겨주는 녀석입니다.

안보이면 안보이나보다…. 근데 정기적으로 밥먹으러 찾아옵니다.

살가운 녀석은 아니지만 아는 척은 해요. 손타는 녀석은 아니고요.

어쨌거나 만지는걸 허용하는 녀석은 아니지만 저를 보면 밥달라고 울긴 해요.


그런데…

이 구역에 다른 녀석도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이 다른 녀석을 제가 챙기는 녀석이 무서워합니다.(생기기도 무섭게 생겼...) 도망다녀요.

어디 높은데 올라가서 울고 있으면 백퍼 다른 녀석이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볼 때마다 쫓아버리고, 그제야 다시 땅으로 내려오는… 쫄보더군요.

다른 녀석과 크게 한판 붙으면 한동안 내려오지도 못합니다.

내심 그 다른 녀석을 아예 쫓아버리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어쨌거나 밥달라고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녀석이 있으니 신경쓰이기도 하고…

영역 싸움을 제대로 못하는 이 놈에게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누구 외 출입금지 팻말을 붙일 수도 없고, 별걸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다 싶긴 합니다.

댓글 7 / 1 페이지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152)
작성일 07.30 16:01
저희집에서 예전에 그런 적 있었는데 결국 하루는 밥먹는데 급습해서 마당에서 육박전 벌어지고 둘 다 한동안 안오더라고요 ㄷㄷㄷ 다행이 주변에 관련 활동 하는 지인이 있어서 얘기했더니 눈치보던 놈 포획해서 좋은데 입양 보냈읍니다~

시그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그널 (128.♡.203.95)
작성일 07.30 16:03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밥먹을 때도 어찌나 주변 경계를 하는지...
상황이 되면 제가 옆에서 망도 봐줍니다. -_-;;;;;

hitman1814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itman1814 (117.♡.234.49)
작성일 07.30 16:08
이전 회사에 밥먹으러 오는 냥이들 3마리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덩치도 큰데 너무 착해서 ㅠ
어떤 깡패같은 고양이 들어와서 착한냥이가 자고 있는데 덮치더라고요
놀래서 깡패 쫓아내긴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시그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그널 (128.♡.203.95)
작성일 07.30 16:13
@hitman1814님에게 답글 보일 때마다 쫓아내긴 하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9.82)
작성일 07.30 16:11
서열 밀리는 고양이는 길에서 살기 쉽지 않을 거예요. 밀려나고 밀려나서 다른 동네에서 발견되고 그래요.(포획 실패했던 고양이 1년 후에 도보로 10분 정도인 곳에서 발견한 적 있고 집고양이가 실종되고 시간이 지나면 꽤 먼 거리를 이동해요.)
야생의 세계니 개입하기가 어렵구요. 집고양이들 싸우는 것도 격리 외에는 뾰족한 수를 찾기가 어려운 걸요.
마음이 많이 쓰이신다면 우주난민님처럼 입양 보내시는 게 최선일 거라 생각해요.

시그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그널 (128.♡.203.95)
작성일 07.30 16:16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사람과 거리두기가 철저한 녀석이라... 입양도 쉽지 않습니다.
새끼도 아니니 더더욱...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9.82)
작성일 07.30 16:35
@시그널님에게 답글 네, 사람 손 안 타는 고양이를 길들이는 게 시간이 꽤 걸리고 입양할 사람 찾는 것도 솔직히 어려워요. 돈만 주면 새끼 고양이 맘껏 살 수 있는 세상인 걸요.
그래도 아예 불가능한 일까지는 아닌데 선뜻 권할 수도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이 마음 쓰이시는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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