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카페이야기 ep.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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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EZ 220.♡.71.172
작성일 2024.07.31 00:50
1,08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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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이야기 입니다


이 일은 이미 오래전에 마무리가 되어 종료가 된 사건입니다


코로나 이전 일입니다


매장에 알바로 채용된 남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유명 브랜드 프차 알바 경험도 있고


우리 매장과 비슷한 상권의 매장 경험도 있어 잘 적응 하겠다 생각 해서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있는 것 치고는 생각보다 일을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일의 잘함 정도는 매장마다 사람마다 원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같은 능력이라도 부족해 보일수도 있고 만족스러울수도 있다 생각합니다만

경력치고는 좀 부족한 느낌이 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 쯤 재계약 시기가 와서 레퍼런스 체크를 해볼까 하다가 알바를 대상으로 이렇게 까지 하는건 아니겠다 싶어서 일을 못하지 않으니 괜찮겠지 싶어 재계약을 했습니다.


보통 알바든 직원이든 1년정도 매장에서 구르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라감이 정해져 있습니다.


10년 넘게 이바닥에 있으면 대충 보이거든요


근데 음료 퀄리티도 그렇고 매장 관리 부분에 있어서 좀 부족한게 자주 보여 다른 타임으로 스케줄 변경을 권고 했습니다.


좀 더 일찍 출근하여(2~3시간) 바쁜시간에 러시를 치면서 손발 맞추는 연습을 좀 더 하고 다시 원래 시간으로 하는건 어떠냐 라고 말하면서요

(보통 러시가 끝나고 정리하는 시간대에 출근했었거든요)


그런데 기분 나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번 넣지는 않고 매장에 손이 부족할때만 넣고


원래 스케줄대로 넣었는데 3~4개월 지난 시점에 그만둔다고 하는겁니다.


그 제안을 했던게 자존심 상했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그만 두고 나서 보건소, 소방서, 고용노동부 등등 각 정부기관에서 연락이 옵니다.


첨에는 무슨일인가 했습니다.


각 정부기관에서 방문하고 점검하고 가고(평소에도 신경을 쓰는 부분들이라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고용노동부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그분들 하는일이라 이해합니다)


다만 이때 많이 빡쳤습니다 이미 보건소 소방서 등 왔다 갔을때 왜 갑자기 몰려와서 점검을 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근무했던 누군가 퇴사를 하면서 모조리 다 신고 했다는 걸요


퇴사한사람이 그 친구 말고는 없었기에 짐작을 하고만 있었습니다. 물론 각 기관에서는 신고자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여튼 노동부에서 요청한

그동안의 근무 이력 및 급여 내역 등등 수많은 서류를 제출을 하고 소명을 합니다.


그렇게 6개월간 노동부에서 괴롭히더니 결국 다 소명이 되고 문제 없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친구 이력서를 확인해서 근무 했던 매장 두곳과 통화를 해봅니다.



아… 그 매장에서 퇴사할때도 같은 일이 있었다 합니다.


한 매장에서는 보건증 경과로 벌금을 다른 매장에서는 소화기 관리 및 비상로 관련 소방법으로 애를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진절머리 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다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저희도 당했어요 라고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ㅠㅠ



그 후 다른 알바애들에게서도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같은 시간대 일하는 여자 알바생을 좋아했는데 거절을 당했나 봅니다 그 뒤로는 그친구에게 엄청난 욕과 비하 발언 등의 채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걸로 신고를 하자 했지만 여자알바생은 그 남자알바생과 집도 가깝고 서로 집을 알고 있어 보복이 두려우니 신고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만뒀으니 그냥 덮었으면 좋겠다 하여 그렇게 열만 받고 끝냈던 사건 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진짜 찾아서 쥐어박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담담하니 경험담 처럼 풀수 있네요

댓글 13 / 1 페이지

음악매거진편집님의 댓글

작성자 음악매거진편집 (39.♡.58.98)
작성일 07.31 01:02
너무나 악질이네요.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6.45)
작성일 07.31 01:40
@음악매거진편집님에게 답글 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눈사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눈사람 (211.♡.195.106)
작성일 07.31 07:36
@음악매거진편집님에게 답글 이 표현이 딱이네요

훈녀지용님의 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211.♡.157.9)
작성일 07.31 01:18
2찍일것 같네요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6.45)
작성일 07.31 01:40
@훈녀지용님에게 답글 일베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ㅎㅎ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Mediapunta님의 댓글

작성자 Mediapunta (118.♡.25.226)
작성일 07.31 03:19
글 읽고 있기만해도 빡침이 올라오는군요… 진짜 일베하는놈 수준인듯 합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6.45)
작성일 07.31 04:29
@Mediapunta님에게 답글 글에서도 빡침이 전달된다니 ㄷㄷㄷ
알바생 뽑기 너무 힘들어요 ㅠ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1.♡.14.21)
작성일 07.31 06:03
쓰레기들은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꼭 있네요..고생하셨습니다.
1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1.♡.128.25)
작성일 07.31 12:18
@빅버그님에게 답글 맞아요 어느집단이든 또라이 보존 법칙이 있다해서 항상 누가 또라이 일까 지켜보게 됩니다

포크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7.31 06:25
정말 재수없는 알바를 만나셨었네요. 왜 그렇게 살까요.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1.♡.128.25)
작성일 07.31 12:19
@포크리스님에게 답글 모르겠어요 또 어딘가 가서 그러고 있겠죠 그러다 호되게 당했으면 좋겠어요

산나무꽃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8.♡.65.65)
작성일 07.31 08:38
쓰레기 새끼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1.♡.128.25)
작성일 07.31 12:19
@산나무꽃벌님에게 답글 맘고생좀 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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