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카페이야기 ep.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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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EZ 220.♡.71.172
작성일 2024.07.31 18:49
53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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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다들 한 번 꿈꿔보는 카페 알바생과의 연애 뭐 그런 얘기입니다.


망사에도 올렸던 내용입니다만 좀 더 최신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카페에서 일하면서 만난 알바생, 저는 당시 부점장으로 입사했어요


제가 뽑진 않았어요(당시 점장이 채용)


저보다 1달 반 정도 먼저 입사했죠


그렇게 겨울에 부점장과 알바로 만났지만


저는 지.랄 맞은 부점장이었고 알바생은 늦깎이 대학생이었어요


매장에서 저는 악역을 맡아 열심히 바쁜 매장에 맞게 뚝딱뚝딱 교육을 하며


갈구고 교육하고 채용도 하고 등등 일을 벌렸어요


당시 와이프의 말을 들어보면 다들 저를 싫어 했지만


와이프는 저의 당시 지.랄 맞은 모습에


왠지 저랑 사귀게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이 있었답니다

(무슨 느낌인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근데 저는 와이프 첫인상이 별로 였거든요


예쁜 건 둘째 치고 화장이나 옷 스타일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그러던 어느 여름날(10개월 뒤) 매장 행사를 준비를 하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이것저것 사무실에 남아서 준비를 하다가


눈이 맞았….(역사는 밤에 이루어 진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그래서 8월 중순 즈음 정신 차리고 보니 손잡고 뽀뽀하고... 뭐 그랬어요


그렇게 어찌어찌 하다가 결혼식장에 들어갔습니다


만난 지 5년 만에 결혼하고 내년이면 10주년이네요


지금은 와이프가 사장을 하고 있고, 저는 점장을 하고 있습니다




울 와이프는요


뭐든 알아서 잘 합니다


이것저것 잘 고치고 뚝딱뚝딱 잘해요


다만 게으른게 함정(엄청 게으릅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저보다 10배 게으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미루다가 결국 못 참는 사람이 뭔가 일을 합니다


그리고 전자 제품도 좋아합니다


제가 뭘 사고 싶어하면 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 꺼도 사 달래요(그래서 뭘 못 질러요)


두 개 살 돈은 안되다 보니


취미 취향 습성 다 비슷해서 편해요


한번도 안 싸웠네요


다만 싸우게 된다면 그대로 갈라 설 것 같다고


그렇게 둘 다 어림짐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로 맘에 안들어 하지만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는 없고 매년 20대 초 중반 애들이랑 일을 하니


그냥 애 키우는 느낌(사회화 교육)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매장에 직원, 알바가 20명 정도 됩니다. 





에피소드를 쓰다 보니 커피 이야기 보다는 카페 이야기가 맞는것 같네요

(아? 원래 카페이야기였네요 언제부터 커피이야기라 쓴건지...)

댓글 8 / 1 페이지

까망앙마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앙마 (223.♡.202.100)
작성일 07.31 19:14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6.56)
작성일 07.31 19:19
@까망앙마님에게 답글 어머 이런 반응을 기대한건 아니었는데요 ㅎㅎ

어비님의 댓글

작성자 어비 (211.♡.11.123)
작성일 07.31 19:15
위험을 느끼시면 신호를 보내세요
1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6.56)
작성일 07.31 19:19
@어비님에게 답글 그럴리가요… 행복합니다

vulc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vulcan (211.♡.196.4)
작성일 07.31 19:24
@이지EZ님에게 답글 점세개...
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7.52)
작성일 07.31 20:17
@vulcan님에게 답글 ㄷㄷㄷ 아 아닙니다
1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버리곰탱님의 댓글

작성자 버리곰탱 (223.♡.180.49)
작성일 07.31 19:57
찾아 읽느라고 카페로 검색했더니 초반부 에피소드만 나오길래 다시 보니 어느 순간부터 커피이야가로 바뀌었더라구요. 본인도 모르셨군요 ㅎㅎ.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7.52)
작성일 07.31 20:16
@버리곰탱님에게 답글 네 ㅎㅎ 요즘 정신 없다보니 바꾼지도 몰랐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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