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서울에, 강남에, 아파트에 살아야한다는 욕망을 추구할 필요가 없어져야 부동산문제가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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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콘헤드 124.♡.160.8
작성일 2024.08.01 07:58
1,17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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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저도 서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옥상이 있는 개인주택, 혹은 옥상을 전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세대주택이 로망입니다. 그러나 아내는 아파트, 그것도 브랜드 아파트를 절대적으로 선호했습니다. 지난 수십년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를 돌이켜 보면 아내의 주장을 거부할 명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건 대도시 중심, 그중에서 대단지 아파트 중심의 주거환경개선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주거형태는 급이 낮은 주거, 이제는 거의 살기에 부끄러운 주거형태로 인식되고 있는 단계 아닌가 합니다.

빌라 등 다세대주택, 개인주택 밀집된 지역에 공영주차장, 도서관, 소규모 공원등은 조성하고 치안샌터 곳곳에 배치하여 아파트보다 쾌적한 주거여건을 마련해준다면 굳이 아파트에 살 필요를 안 느끼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비아파트 밀집 주거지역 내에 소규모 공원이 오히려 기피공간인 측면은 야간에 주취자나 비행청소년들이 모여 우범지역화한다고도 하던데... 공원 옆에 경찰치안센터를 묶어 배치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럴 땅이 어디 있냐 그러는데 그런 투자를 하는게 국가나 지자체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야간에 마음놓고 산책이 가능한 근린공원이 있고... 그런 근린공원이 보이는 옥상공간이 있는 개인주택... 그런 곳에서 사는 건 이번 생에 못이룰 로망인가 합니다.

댓글 8 / 1 페이지

아스트라님의 댓글

작성자 아스트라 (49.♡.187.49)
작성일 08.01 08:03
일자리문제가 제일 크죠
저는 서울살다가 기회보고 지방내려왔지만
내려오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못오는 지인들 많습니다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08.01 08:05
이찍정부는 부자감세를 통해 본인들 사익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예산집행이 필요한 시민들의 삶의 질이라든가 본문에 적으신 바와 같은 안전한 사회 기반시설 그런 쪽으로는
관심 없고요 그게 뭔지도 모릅니다

아, 사회 기반시설에 관해서 이찍정부는 오로지
해먹을 만한 사업이 되는가 의 관점에서만
접근합니다
해먹을 만하다? 진행시켜!
그 외에는 왜 해? 입장이죠

이수환님의 댓글

작성자 이수환 (121.♡.218.212)
작성일 08.01 08:08
저희는 이번에 서울 아파트에서 경기도 단독주택 단지로 이사갑니다. 집마다 벙커식 주차장이 있고 세대수가 많은 단독 마을이라 본문의 단점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가능했어요.

또한 자산이 적으면 집값의 비중이 절대적이라 용기내기 쉽지 않고 자산이 적당하면 옮길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어 더욱 아파트를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인프라 문제로 당장 저희도 젊고 힘 있을 때 주택 생활하고 나이 들면 서울 아파트로 복귀하려고 해요.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180.♡.210.221)
작성일 08.01 08:30
서울 집중화를 포기하면 어느정도 자연스레 해결 될 일인데 너도나도 집값에 미쳐있어 쉽게 되지가 않는군요

서울에 2찍만 봐도;;;

홍천브람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홍천브람스 (118.♡.12.159)
작성일 08.01 08:37
노동에서 해방된 경지가 아니고서야 직장없인 못가쥬...

호키포키님의 댓글

작성자 호키포키 (121.♡.182.64)
작성일 08.01 08:51
일자리만 있으면 지방에 가서 살고 싶습니다...서울은 진짜 살기에 별론 거 같습니다.

aquapil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1.♡.247.235)
작성일 08.01 09:38
부동산 문제라는 것이 뭘 말하는 건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서울 곳곳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면 박원순 10년간 했던 사업들이 그런 방향 아니었던가요??

근데, 비용대비 효용은 뭐 그닥이었다는 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거보다, 사람이 일상가사노동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노동의 필요성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정도로만 문명이 발전해도 다들 외곽에 집지어서 살거라 봅니다. 아둥바둥 시내 복판에 살 이유가 없어지거든요. 빠르면 한 10년???

콘헤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콘헤드 (223.♡.56.216)
작성일 08.01 09:59
@aquapill님에게 답글 자본소득이 넉넉해 노동의 필요성이 낮고 일상가사노동을 직접 하지 않고 외주화한 부유층들이 도심 한복판에 삽니다. 근린편의시설에의 접근성과 치안이 주거환경의 수준을 가르는 결정적 기준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있었던 전원주택붐이 요새는 사그러들어서 애물단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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