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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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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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저리 주저리.. 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내 나이 1984년생… 겨울에 태어난 아이.. 얼굴 그럭저럭.. 키.. 우리나라 평균도 안되는 167..
경북 시골 출신인 만큼… 가족은 역시 대가족..
6남매 중 막내.. 누나 5명..
어린시절 각자 도생!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막내라고 도와주는 거 없는..그런..빡신 삶…
그렇게…
국민학교 입학 - 초등학교 졸업 - 남중 - 남고 - 공대(컴공) - 군대 - 공대 복학 후.. 졸업
- 공대 대학원(컴공) 석사만 하고 졸업 - 공기업 취업..
회사에 들어와 동기에게 여자분 소개 받아서… 연애 그리고 결혼할 뻔 했으나! 막판에 어그러지고….멘탈 나가고
"혼자 살자.. 내 인생에 무슨 결혼이야" 라는 생각에 한.. 5년을 소개팅 들어오면 거절하고, 모임에서 호감 표시해와도 모른척 거절하고... 그렇게 30대 중반이 넘어서자..
부모님께 너무 미안해서 .. 듀오, 모임 등등을 해보았으나.. 역시.. 내 인연은 없는듯..
최근 2년정도 우울증 및 공황장애와서 약 먹으면서 극복...하며 이제 좀 괜찮아지나 했는데..
오늘 집에서 혼자 밥 먹는데…. 문득
"나..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 머하나… " 하며 먹던 밥 다 싹 버리고..
급 기분이 우울증이 도질것 같아서.. 글 한번 적어봐요..
이러면 좀 맘에 편안해질것 같아서 ㅎㅎ
불편한 글이였다면 죄송합니다.(미리미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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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D다님의 댓글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저는 누나 셋... 저도 소개팅 선만 수십번 본듯...역시나 혼자가 편한데, 사실날이 얼마 안 남은 부모님과 늙어가며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하는 내 자신을 보니 심히 불안하긴 합니다. 그래도 힘내서 즐겁게 살아야죠.ㅎ 화이팅입니다
또탈퇴된코난님의 댓글의 댓글
@D다님에게 답글
네..
부모님 누나 매형 조카들...
항상 미안합니다.. 다 늙어서... 혼자 있는 모습 보여드리는게 ㅠㅠ
부모님 누나 매형 조카들...
항상 미안합니다.. 다 늙어서... 혼자 있는 모습 보여드리는게 ㅠㅠ
TheBirdofHermes님의 댓글
산재로 삶이 완전히 망가진 30대 후반인 저도 있습니다. 저도 혼자구요.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마안부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