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거 특유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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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2024.08.02 20:48
1,6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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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맥주를 거의 마시지 않지만

음주인생 절반정도는 맥주만 마셨던 1인인데요

그 당시 최애 맥주가 일본의 모 맥주였던지라

일본 불매로 그 맥주를 끊고 맥주유목민이 됐었죠

맥주 중에 라거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유목 기간 중에도 카스, 하이트 등 우리나라 라거는 제 돈 주고 마신 적이 없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저 맥주들 특유의 향이 참 별롭니다

딱히 어떤 향이라고 말하긴 힘든데 뭔가 물에 젖은 박스를 창고에 2박3일 정도 묵힌듯한 쿰쿰함..(사실 좀 더 다른 표현이 있지만 저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 싫어하실 것 같아서;;) 같은 냄새랄까요

홈플에 보먹돼 사러갔다가 천원짜리 맥주(우리나라 제조 라거)가 있길래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한번 사봤는데 여지없이 그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나서 신기했네요

딱히 우리나라 맥주만 그런것도 아닌것이 칭따오에서도 그 특유의 향이 나고

우리나라 맥주 중에도 클라우드나 맥스 등에서는 그 향이 안나요

그래서 우리나라 맥주 중에 맥스가 최애였는데 단종크리...

그 쿰쿰한 냄새의 정체가 뭔지 참 궁금하네요


댓글 18 / 1 페이지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175.♡.69.67)
작성일 08.02 20:54
카스 첫 인상이 수돗물 냄새여서 그 이후로 카스는 피하게 되더군요.

Lesli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8.02 21:09
@세상여행님에게 답글 카스가 소맥으로 인기있는게 소주로 카스냄새를 소독하는 효과인가 싶기도 하네요 ㄷㄷㄷ

열린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열린눈 (58.♡.222.101)
작성일 08.02 21:00
테라는 그나마 좀 낫더군요.. 최근엔 크러쉬가 최악이었어요

Lesli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8.02 21:10
@열린눈님에게 답글 크러쉬는 찐후기 중에는 좋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네요 ㄷㄷㄷ

벗바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벗바리 (61.♡.56.77)
작성일 08.02 21:57
@Leslie님에게 답글 최애 맥주였던 클라우드 생의 후계작(?)이라고 해서 가대했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돌려내라 클라우드 생 ㅠ.ㅠ
17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인생여러컷님의 댓글

작성자 인생여러컷 (222.♡.87.165)
작성일 08.02 21:10
편의점 해외 맥주 들어온 이후로 독일 맥주만 마십니다. 진짜 얼마나 다행인지...ㄷㄷㄷ

Lesli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8.02 21:12
@인생여러컷님에게 답글 앗 바이엔슈테판 마시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인생여러컷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인생여러컷 (222.♡.87.165)
작성일 08.02 21:14
@Leslie님에게 답글 좋죠~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118.♡.10.3)
작성일 08.02 21:15
옛날에 카스에서 냄새난 사건 이후로 쳐다도 안보고 있는데 관련해서 견해가 있으실지도 궁금하네요 ㅎ

Lesli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8.02 21:40
@MERCEDES님에게 답글 뭐였나 찾아보고 왔는데 그 이전부터 안 마시던거라 관심이 없었나봅니다 ㅋ

쑥쑥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쑥쑥단 (222.♡.15.239)
작성일 08.02 21:16
울나라 하이트 오비도 일제시대에 지은 기린과 아사히 공장이 전신으로 알고 있어여. 시설물은 독일식인건데..... 맛이.....
재료값 아껴서 맥주 맹글어서 근가 싶습니다 ㅎㅎ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72.♡.52.234)
작성일 08.02 21:38
@쑥쑥단님에게 답글 그때 일본이 지은 시설은 지금 안 쓰고 있을 겁니다. 영등포에 있던 그 공장들이 지금은 다 사라지고 공원이랑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거든요. 그 공장에 있던 생산 설비가 공원에 장식물로 남아있는 걸로 봐선 공장 옮기며 설비도 다 달라졌지 싶습니다.

쑥쑥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쑥쑥단 (222.♡.15.239)
작성일 08.03 05:41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오 그렇군요. 하긴 좀 오래되긴 했겠네요. ㅎㅎ 요즘에야 최신 설비시설이 나오니까요.
소맥용 맥주는 그냥 놔두고, 홉이 진하게 들어간 맥주 좀 먹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밀맥주를 좀 더 좋아하시만요 ㅎㅎ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210.♡.55.171)
작성일 08.02 21:25
소맥은 역시 카스죠.. 드물게 맥스 생맥 취급하는 술집도 있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홈브루에 4캔 만원 맥주로 지내고 있습니다.

Lesli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8.02 21:41
@곰이형2님에게 답글 맥스가 우리나라 맥주 중에 그나마 괜찮았는데 단종되서 아쉽습니다 ㅠㅠ

xxbox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xxbox (211.♡.101.156)
작성일 08.02 21:42
맥주 자체를 안좋아하는게... 어떤 맥주를 먹어도 뒤끝이 안좋더라고요.
다음날 입안 어딘가에서 (속에서?) 맥주 냄새? 가 계속 남아 올라오더라고요... ㅜ.ㅜ

Lesli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8.02 21:49
@xxbox님에게 답글 제가 맥주를 잘 안 마시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그건데요, 숙취가 심하다고 할까요?
요즘 주종이 하이볼인데 이건 좀 과하게 마셔도 다음날 체감이 몸이 좀 지치는 정도라면
맥주는 다음날 끊임없이 ‘너 이거 마셨잖아, 이거 먹고 괜찮을 줄 알았어? 이거 먹어서 그래!’ 라고 본인의 존재감을 계속 알려줍니다 ㅠㅠ

lygon님의 댓글

작성자 lygon (59.♡.144.124)
작성일 08.02 23:24
와.. 이 얘기를 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저도 한국 맥주 특유의 냄새 때문에 질색하는데, 욕먹을까봐 함부로 말을 못했었죠.
뭔가 되게 역한 냄새인데, 언젠가 한 독일인이 "말오줌"같다는 말을 한 이후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신기한게 이 냄새가 일정비율 이상의 소주로 소맥을 말면 거짓말처럼 약해집니다. 한국 맥주 역한 냄새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한국 맥주는 그냥 맥주보다 소맥이 더 맛있다고 말씀들하시죠. 진짜 그렇습니다. 소주를 넣다보면 이 냄새가 사라지는 비율이 있습니다. 딱 이 지점으로 소맥을 말면 다들 맛있다고 잘 말았다고 하시죠.
16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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