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선수 경기 보면서 추접스러운 나 자신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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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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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 선수 잘 쏘다가 갑자기 3, 4 세트 내주고 5세트…
그래도 '에이~ 양궁인데...' 이기겠지 싶어서 느긋했는데...
첫 발 9점을 쏘고 상대가 10점!
그리고 김제덕 선수 또 다시 9점…
이거 이러다 큰일나는 거 아닌가 싶어 갑자기 내 심박수가 심하게 튀기 시작하고…
이어서 추잡스러운 나 자신을 발견했슴돠.
상대 선수 쏘는 타이밍에 맞춰 "떽!" 소리 내기…
어랏? 8점을 쐈네요.
이어 김제덕 선수 쏠 때 숨 참고 손끝 하나 안 움직이고 있으니 10점!
마지막 상대 선수 쏠 때 타이밍 맞춰 더 큰 소리로 "뽝!"… 이런 타이밍이 아니었… 다시 순식간에 재정비를 하고 다시 쏘는 타이밍에 맞춰 "뛕!"
통했습니다.
김제덕 선수 승리!
이겨서 기분은 좋으나 뭔가 추접스러운 나 자신이 살짝 부끄럽…
늙은 아저씨가 상탈에 빤쓰만 입고 소파에 기대어 거실 바닥에 앉아 저러고 있…
김제덕 선수! 이 아저씨의 추잡한 응원 덕에 이긴거에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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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COOL님의 댓글의 댓글
@콘헤드님에게 답글
전 순간 바람을 조정하려고 했습니다 ㅋㅋ
nkocuw9s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