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배달) 배달통 안에서 홍수 났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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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모군 125.♡.160.60
작성일 2024.08.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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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여러 개와 음료수 2개를 받아서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이 햄버거 프렌차이즈의 음료수 밀봉 포장은 완벽하다는 걸 알기에, 별 걱정 안 하고 배달을 했습니다.


나중에 고객님 아파트 앞에 도착해서 배달통을 열어보니, 저는 음료수 2개가 꼿꼿이 서 있도록 나름 테트리스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예상을 뒤엎고 음료수 2개 모두 쓰러져 있더군요 ㅠ


그런데 보통은 테트리스 실패해서 음료수가 쓰러지더라도 음료가 새는 일은 없는데, 오늘은 쓰러진 음료수 2개 중 1개가 샜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밀봉이 완벽하게 안 되서 일부분이 열려있더라고요;;


일단 고객님 집 초인종 누르고 고객님한테 자초지종 설명한 후, 음료수 1개 다시 받아와서 다시 갖다드리겠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패스트푸드점 가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1개 다시 받아와서 고객님한테 전달해 드렸습니다.


저도 음료수를 배달할 때, “밀봉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최대한 음료수가 안 쓰러지게 테트리스를 잘 해놓는 편입니다.


그런데 배달을 하다 보면 예상을 뒤엎고 음료수가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지금까지는 음료수가 쓰러져도 샌 적은 없었고, 음료수가 새는 사태는 오늘 처음 겪었습니다.


밀봉이 완벽하게 안 되는 경우가 그만큼 드물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아무튼 매우 드문 경우라고는 해도 가끔은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게 확인이 되었으니, 이제는 배달통 안에 음료수 꽂이를 하나 설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데서 커피 여러 잔 시키면 제공되는 캐리어를 잘 챙겨놓았다가 배달통 안에 설치해 놓고, 음료수는 밀봉이 되어 있건 안 되어 있건 무조건 캐리어에다가 박아 놓으려고 생각 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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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 페이지

영자A님의 댓글

작성자 영자A (118.♡.186.208)
작성일 08.04 20:10
버거킹 같은경우에는 비닐로 바르는 밀봉이지만 가운데 빵꾸 뚫려 있어요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125.♡.160.60)
작성일 08.04 20:12
@영자A님에게 답글 글쿤요...이런저런 경우를 고려해서 무조건 안 쓰러지게 하는 게 답인 것 같네요.

영자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영자A (118.♡.186.208)
작성일 08.04 20:15
@최모군님에게 답글 오도바이로 하시는 분들은 음료는 무조건 걸어서 다니더라고요

드라마중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라마중독 (220.♡.107.133)
작성일 08.04 20:11
업주와 고객 모두 양해를 해주셧나보네요... 다행입니다..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125.♡.160.60)
작성일 08.04 20:13
@드라마중독님에게 답글 처음엔 당황했지만 훈훈한 결말이었습니다 ㅎㅎ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75.♡.154.96)
작성일 08.04 20:13
가끔 이런 일도 있는거져.. ㅠㅠ
힘내세요.. 고생하셨습니다.

QLOR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QLORD (222.♡.129.116)
작성일 08.04 20:17
당황하셨겠네요.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08.04 20:18
아이고 날도 더운데....왕복을 한번 더 하셨네요...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125.♡.160.60)
작성일 08.04 20:20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다행히도 패스트푸드점과 고객분 사시는 곳이 매우 가까왔습니다. 만약에 5km 떨어져 있었으면 ㄷㄷㄷ

어우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ㅠ

벼리다섯개님의 댓글

작성자 벼리다섯개 (112.♡.129.229)
작성일 08.05 00:11
다이소에서 파는 유모차 음료걸이를 배달통 또는 핸들바에 설치하시고 봉지 걸어서 이동하면 거의 안샙니다. 지금은 여름이나 겨울에 뜨거운 커피등은 그래도 새는데...픽업시 냅킨한장 달래서 뚜껑 위에 놓으면 깔끔하게 흡수해 줍니다.

롱숏님의 댓글

작성자 롱숏 (58.♡.148.15)
작성일 08.05 00:55
저처럼 말못하고 쪼는 스타일은... 음... 상상만으로도 스트레스 만빵이네요.
배달하시는 분들은 멘탈이 아주 강한 분들인것 같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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