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 옹졸옹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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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1.218
작성일 2024.08.06 12:05
1,1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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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자로 회사를 정리했습니다.

아직 연가가 남아서 회사에 적을 두고는 있지만 더이상 출근을 안하고 있죠..

뭐하겠습니까

도서관 가서 책도 보고 평일 낮에 영화도 보고.. 한량이죠..ㅎㅎㅎ

어제는 명동에 가서 퍼펙트 데이즈를 봤네요..

퍼펙트한 일상의 소중함 자알 느끼고 나오니 점심시간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명동왔으니 명동교자 가서 국수나 한그릇 할까 하고 가서 보니 칼국수가 11,000원이네요..

아~~ 망설여집니다.

잠시 그 앞을 지나 내려가니 고깃집, 일본 중국 관광객들 상대하는 더더 비싼 집..

어영부영 걷다보니 명동성당.. 내친김에 청계천 그러다 종로.. 걷다보니 그렇게 와버렸어요.

시간도 꽤 지나 6시면 저녁 먹을건데 벌써 두시가 가깝고..

걍 편의점 들어가 샌드위치 꾸역꾸역 구겨넣었네요..


앞으로 들어올 돈이 없다고 생각하니 사람이 이렇게나 옹졸해지는군요.. ㅋㅋㅋ

급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는데 한달, 3개월, 반년, 1년을 통계내 보며 향후 써야 할 돈 쓸 수 있는 돈을 계획하고 고민해봐야겠어요. ㅎㅎㅎ

댓글 4 / 1 페이지

청정매일님의 댓글

작성자 청정매일 (106.♡.63.157)
작성일 08.06 12:22
아예 은퇴하신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적당한 텐션유지하시면서 새로운 일자리 잘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1.218)
작성일 08.06 12:57
@청정매일님에게 답글 현 직종에서는 은퇴입니다. 더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네요.
재취업을 한다면 아마도 인생 2막을 준비했던 직종에서 최저임금+@ 정도를 받으며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옴시롱님의 댓글

작성자 옴시롱 (187.♡.222.234)
작성일 08.06 12:50
금방 다시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1.218)
작성일 08.06 12:57
@옴시롱님에게 답글 일을 안하고 싶어요 ㅋㅋㅋㅋ
근데 벌써 심심하네요. (사실 사무실 불려나와 있어요. 점심 얻어먹었으니 가야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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