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문 감독판]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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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규슴도치 211.♡.141.251
작성일 2024.08.08 18:35
37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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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의 진성 팬임을 미리 밝힙니다. 

일전에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을 보고 너무 흥분해서 이전 플랫폼(ㅋㄹㅇ)에서도 신나게 글을 올린 적이 있네요. 

저는 스나이더 감독의 모든 영화를 사랑합니다. '서커펀치',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 '배대슈' 모두 저에게는 소중한 작품들입니다...ㅎㅎ 하지만 이전 공개된 '레벨문'의 일반판을 보고선 절망에 빠졌습니다. '나의 스나이더가 갔구나...' 

스나이더 감독의 기존 작품에서도 종종 지적되는 허술한 스토리와 개연성의 문제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팬들은 뛰어난 비주얼과 강렬한 스타일이 이를 상쇄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레벨문' 일반판은 스토리도 빈약하고 비주얼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감독판 공개 소식에 정말 놀랐습니다. 넷플릭스 공개용 영화라서 러닝타임의 제약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감독판이 나오다니... 하지만 예고편을 보고 '이게 바로 스나이더지'라며 흥분했습니다.

이번 주 퇴근 후 감독판을 모두 시청했습니다. 1편은 제가 기대했던 스나이더 작품답게 부족한 서사와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위한 추가 장면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2편은 수작이었으나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도끼를 들고 싸우는 사람과 그걸 맞추지 못하는 적군, 타이투스 장군의 캐릭터는 정말 보기 힘들었습니다. 최악의 장면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술집 씬이 연상되는 연회 장면이었습니다. 각자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하염없이 울음을 쏟아내는 장군님.......;;;;;;; 이건 편집하고 각자의 과거사는 충분히 다르게 삽입할 수 있었을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판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반판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동력원의 정체와 그녀의 동료들도 기대가 되구요.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고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스나이더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감독판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 3 / 1 페이지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08.08 19:39
대 우주 시대에 중세시대의 농작을 하는것 보고 기대를 접었습니다.
화면은 너무 화려해서 좋은데 스토리가 너무 하다 싶습니다. :(

JoonyoungPap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onyoungPapa (115.♡.39.24)
작성일 08.09 01:23
@셀빅아이님에게 답글 저는 7인의 사무라이 스타워즈판 리메이크판인줄..
사무라이7이라는 7인의사무라이 50주년기념 애니도 넷플릭스에 있으니 한번보셔요

셀빅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83.♡.95.75)
작성일 08.09 18:51
@JoonyoungPapa님에게 답글 네 볼께요. :)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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