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빙] 40년 역사 자동차잡지를 인수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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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년 전 추억의 게임잡지 공짜로 보기
https://damoang.net/pds/1303
자동차잡지중에, '월간 자동차생활(CAR LIFE)' 라는 서적이 있었습니다.
1984년 창간한 잡지인데, 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폐간되었습니다.
시대상에 따른 종이매체 선호도 감소도 한몫 했을꺼고,
요즘 친구들이 자동차에 관심갖는 비중(수능 후 운전면허)도 많이 떨어진 것이 가시적인 이유일까요.
어찌되었건 자동차생활은 폐업했고
여기에 있던 수많은 자료들은 의미없는 종이쪼가리가 될 뻔 했다가…
PEACHES라는 스티커 -_- 로 유명한 곳 대표님이 파산한 자동차생활 법인 자체를 인수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b-JIThLk2z/
차쪽에서는 유명한
그 스티커(?) 를 붙이고 다니는 분들이나 문화 운운 얘기는 여기서 잠시 접어두구요.
저분이 껍데기만 남은 '자동차생활'을 인수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한국 자동차계(차쟁이들?)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에 열광하고
그란투리스모 시리즈 -_-를 아케이드게임이라고 욕하며
수많은 라이트유저들이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로 즐겁게 달리지만
우리나라 차가 없던 현실은 너무 안타까웠어요.
현기차의 예를 들자면
자사의 헤리티지가 없어 허둥대는 근 10년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100년 넘는 오래된 역사와 전통의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을 좋아했죠.
근래들어 현기차의 해리티지 복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남아있는 설계도가 없어?),
어쨌거나 정의선회장 체제에 와서 '아이오닉5'라는 (포니 오마주)히트작을 통해 씨앗을 뿌리고,
현행 GN7 그렌저에서 올드 그렌저의 향수를 느끼며 겨우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최신 전기차 컨셉트 - 비전74 에는 아예 그냥 판박이로
포니 쿠페 디자인(그 당시 조르제토 주지아로 작품)을 넣었죠.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 쌓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결단 덕에 40년 동안 이어지던 IP가 겨우 살아남게 된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통을 지켜나가시는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나무위키: 자동차생활 |
"1984년 창간된 <자동차생활>의 소유권은 2022년 @peachesoneuniverse 로 이전되었습니다. 본 계정은 그 보물 같은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공식 아카이브 계정입니다." |
#퍼가실때_다모앙_출처_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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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알뜰하게 독자엽서 보내서 몇 번 선물도 타본 기억이 있습니다.
전역 후에 몇 달간 사보다가 언젠가부터는 그것도 그만두었지요.
다시 구독해달라는 전화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는데 이렇게 자료가 살아남았군요.
그들이 지향하는 자동차 문화와 제 생각 사이 간극은 많이 크지만 그래도 이런 노력을 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귀한 정보를 알려주신 것도 고맙습니다.
휘소님의 댓글의 댓글
이니설디가 양지(?)의 하시리야(길바닥레이서) 얘기라면
저기는 자동차 튜너와 카푸어(...), 차에 미친 양반들의 냉혹한 현실 이야기입니다.
약간 메카닉쪽이 많아서 저는 이니셜디보다 완간이 더 잼나더라구요.
만화는 국내 정발이 중단되었고... 애니내용부분 충분히 다 커버치긴 합니다.
오년삼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