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최저가 수입 오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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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착한 주유소' 글을 보고 떠올라 씁니다.
제목: 착한(?) 주유소에 대한 생각
https://damoang.net/free/1769356
다년간 자동차를 타며 오일에 대한 생각을 적습니다(전직 아닙니다)
저도 한때는 x진상사니 어디니 최저가로 파는 오일을 사다 넣었는데요.
세상에... 3만원짜리를 만~만이천원에 파는데... 안 살 이유가 있을까요?
그런데 알고보니 싼 오일은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1) 정식 유통제품이 아님
2) 품질 보증이 되지 않음
기름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맞습니다. 윤할과 냉각에 필요한 오일은 온도에 따른 점도와 수분 등의 오염물 포함 비율이겠죠.
그런데, 자동차 역사 120년이 넘는 동안 고성능 고효율 차량들이 등장하며 오일도 함께 진화했습니다.
바로 '첨가물'인데요.
고급유 넣어보시면 일반 휘발유 대비 청정제, 부식방지제 등등이 많이 들어갔다고 알고 계실껍니다.
수분 제거제, 오염물 방지제(겔화), 마찰방지 코팅제 등등...
공식 루트로 판매되는 오일 가격을 보면 진짜? 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 비쌉니다.
현기차 공식 오일 가격만 봐도 그렇죠. 국내서 만드는데 이정도?
그럼 수입 엔진오일은 뭐 땅파서 그렇게 가격이 내려가는가...? 아니죠.
비공식 루트로 들어오는 오일들은 오래된 오일들이 수입됩니다.
그리고 원래 있던 포장이 아닌, 통갈이 수법을 이용해 새로 병입됩니다.
기름 성분 자체야 수천년 지난거 좀 가공한 것 뿐이니 변화가 없겠지만, 첨가물은 다릅니다.
화학적, 물리적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 첨가한 것 성능이 오랜 시간 차이가 없을까요?
비싼돈 주고 정식루트로 구매하거나, 센터에서 교환하는 분들은 뭐 호구인가요?
(부가세가 붙기에 좀 비싼건 맞습니다)
제일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곳이 드럼으로 띄어다 파는 곳인데(국내 대리점서 구매)
국산 제품 파는 곳도 그럭저럭 괜찮아보입니다(국산을 수요도 없는데 누가 통갈이를 하나 싶...)
생각보다 샵에서 사 넣는 오일도 별로 싸지 않은걸 보면, 인터넷 유통되는 수입 오일중에
평상시에도 싼 제품이, 제대로 된게 있을까 싶습니다.
상업적으로 자동차 오래, 길게 타시는 분들이 오히려 '저가의 광유 같은 오일 자주 갈아주는게 좋다'고 하시는거 보면요. 택시에 1리터당 4만원짜리 오일 넣는다는 분 들어본 적이 없습니ㄷ... ㄷㄷㄷㄷㄷㄷ
blscrn님의 댓글의 댓글
좀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일반 판매되는 제품 큰 문제 없을까요?
기름먹는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해외 정유사 오일의 경우 정식수입 말고 병행수입 같은 경우 가품 팔다 걸린적 있어서(구글에 모빌원 가품사태 검색)
찝찝하시면 국내 정유사 오일 구매하셔서 쓰시면 되구요
에스오일 엔진오일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지만 GS 킥스나, SK 지크는 인지도도 높고 품질도 상급입니다
현기 순정오일도 GS, SK, 쉘 같은데서 ODM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리터당 2만원 넘어가는 오일은 믿고 거르시구요
세계 최상급 엔진오일(PAO, 에스테르, AN기유로만 만들어)도 리터당 1.5만원이면 마진 남을 만큼 남기고 파는거예요
휘소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조금 비싸긴 해도 공식 스토어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온라인도 정식 유통제품이라고 표시한 곳이 많더라구요. 좀 비싸지만.
지혜아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