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늦게까지 혼자 살면서 드는 생각은

알림
|
X
nkocuw9sk 1.♡.77.139
2024.08.10 22:22
1,449
11
10
글쓰기



결혼을 늦게 하고 싶단 생각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는 지금입니다 ㅋㅋㅋ


여튼 혼자 살면서 뭐 조급함 이런 건 크게 없고,

원하는 건 정말 많이 하고 살고 있어요.


혼자서 월에 거의 몇백을 쓰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즐기면서 살고 있는데,


문득 문득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것만 꼭 할 필요는 없겠다…싶고 해요

너무 좋아하는 것만 고집해도 뭐랄까 좀 내 시선에 갇힌 느낌도 들고

그래서 이런 생각들 때문에 여러사람의 여러생각들도 필요하고,

내 여유를 다른 사람들하고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내가 즐기는 만족을 조금 덜어도 괜찮겠단 생각도 하곤 합니다 ㅎㅎ

댓글 11 / 1 페이지
no_profile 푸르른날엔 (125.♡.230.51)
08.10 22:25
nkocuw9sk (1.♡.77.139)
08.10 22:29
@푸르른날엔님에게 답글 하겐다즈 마카다미아 넛 짱 맛있어욤!
제가 로또 되면 사드릴께요! ㅋㅋㅋ
무명 (221.♡.234.4)
08.10 22:28
결혼생활이란 편리한 것도 있지만 즐거운 것은 없다. - 라로슈프코
라고 합니다.
nkocuw9sk (1.♡.77.139)
08.10 22:31
@무명님에게 답글 이제 뭐 어느정도 많이 즐긴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제 모토가 인생을 편리하게 살면 안된다, 인생은 효율적이어야 하고 그 효율은 장기적이어야 한다...입니다 ㅋㅋㅋ
편리할 거였으면 결혼 안하죠 ㅎㅎ
즐거운 건 개개인이 찾아가야죠 ㅎㅎ
벼리유리아빠 (124.♡.56.113)
08.10 22:36
해도후회 안해도후회 결혼같습니다. 나이들면 친구들도 줄어들고 커뮤니티생활도 한계가 생겨서 혼자 노는걸 잘하시는분들은 괜찮은데 사람좋아하면 어느순간 외로워지는 시점이 등장하더라구요.
nkocuw9sk (1.♡.77.139)
08.10 22:40
@벼리유리아빠님에게 답글 저도 주변 가족들 보면 굴곡도 많고 힘든 것도 많고 해서,
제 결혼도 평탄할 것만 같진 않다고 생각은 해요 ㅎㅎ
근데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되서 단 한 번도 결혼을 안해야겠다! 라고 생각한 적은 없네요 ㅎㅎ
결혼해도 뭐 외롭겠지만서도 외로움을 채운다기보단 다른 사람의 생각들이 많이 궁금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지혜아범 (175.♡.94.20)
08.10 22:49
40중반까지는 뭔 근자감에 쩌들어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아버지 돌아가실 때 즈음에 응급실에서 나이 드신 남자분 혼자서 치료받고 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자신감 또한 다 날라가버렸네요.....
지금 늦었지만 딸님 그리고 우리 어부인마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재미는 별로 없지만 행복하답니다
nkocuw9sk (1.♡.77.139)
08.10 22:51
@지혜아범님에게 답글 ^^ 더욱 행복한 삶이 되시길 빕니다!
DUNHILL (220.♡.36.59)
08.10 22:53
아직 젊어서 모르는데 혼자살면 외롭지 않으신가여
6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ndwl (106.♡.131.39)
08.10 22:55
아주 가끔.......총각 시절 그 자유로움이 간절하게 그리울때가 찾아옵니다...아주....가끔...이..요
nkocuw9sk (1.♡.77.139)
08.10 23:12
@Endwl님에게 답글 예전에 스스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우린 늘 좋은 시절에 살고 있다...라고요 ㅎㅎ
무슨 말이냐면, 우린 다른 사람들의 즐거운 때를 보면 '야 좋을 때다~'라곤 하죠 ㅎㅎ
항상 그래요.
아주 어릴 때도 그때가 진짜 좋을 때다~
대학생이 되어도 그때가 진짜 좋을 때다~
취업하더라도 그때가 진짜 좋을 때다~
나중에 결혼하고 애를 낳아도 그때가 진짜 좋을 때다~ 라면서요 ㅎㅎ

뭐 늘 언제고 지금보다 더 좋을 때를 찾곤 하지만,
알고 보면 지금 불행하지 않다면 내가 지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글쓰기
로그인
회원가입
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