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부동산 사고를 쳤... feat 인강따라 갭투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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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돈도 없는 사람이 인강만 듣고 갭투자라니요… ㅠㅠ
몇 년 전 코로나로 갈곳없는 돈들이 부동산에 몰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마눌님이 조금 있던 자기 돈으로 얼마전 나혼산에 나왔던 모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별도 계정이라, 함께 생활하는 부분 외에는 서로 크게 터치를 안하기도 하고 몇년전 이야기 했다는데 제 일이 아니면 잘 기억을 못해서 저는 까맣게 잊고있었죠.
당시 사설 부동산 강의 몇개를 듣더니 안성 스타필드에 삼성전자에 안성이 호재라고 몇 번 말하더니만… 혹시 계획대로 안되더라도 몇 년동안 버틸수 있는 자금계획이 없으면 부동산 함부로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당시 활황이던 부동산 분위기에 덜컥 질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마이너스 피라고 합니다. 애고… 얼마전에는 나혼산에도 나왔던 그 아파트랍니다.
주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해서 낮아진 호가가 대충 6개월 정도 뒤에는 괜찮아 질거같긴 한데 하는데 처가에 사정이 있어서 바로 아파트를 포기해야 한답니다. 1년정도 기다릴 상황도 안되나 봐요. 전세호가도 마눌님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되어 어쩔수 없나보네요. 현재는 분양가 대비 수천만원 마이너스 피가 붙었다고 합니다.
대충 눈치가 큰거 반장정도 되는가 봅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모은 돈과 약간의 퇴직금이 모두 들어갔네요. 찾아보니 네이버 부동산에도 올라가있던데 정 사정이 어렵다고 하면 지금 아파트 전세주고 잠시 월세라도 가야줘 뭐.
두 꼬맹이들 유치원과 어린이집 옮기지 않는 선에서 방법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엄동설한이 아니라니 다행일까요? ^^
일단 마이너스피 아까워 하지말고 구매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상해서 큰 것부터 해결하라고는 했는데 저도 부동산이나 투자는 잼뱅이라서 그냥 넉두리만 조금 해봅니다.
더 열심히 살라는 게시인가 봅니다. ㅎㅎㅎ
-강릉에서 감자탕 김사장-
제리아스님의 댓글
잘 수습 되시면 좋겠습니다.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가볍게 생각하고 챙기지 못했던 제 불찰입니다. ^^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응원 감사합니다.
떡갈나무님의 댓글
부부가 따로 관리 하시면 분산 측면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좋긴한데,
그래도 서로 경제 상황 알려주지 않으면 숨겨진 리스크가 되기 때문에...그런 부분은 소통이 필요 하실거 같습니다.
안그러면 같이 망할 수 있으니까요.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이 기회에 마눌님 좀 더 사랑해 드려야 겠습니다. ㅎㅎ
떡갈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마인드가 너무 좋으세요. 사모님 사랑 짱짱!
하얀 감자탕 넘나 맛있습니다. ㅎ
하얀 국물에 이런 맛이라니 ㅎ
콘헤드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다시 어떻게 할지 물어본다고 하길래 책임질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기대하지 말고 아예 연락처 지워버리라고 했습니다. ^^
타오름달열어드레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쉽게 재산증식 하려다가 버티지 못하는게 뭔지 몸으로 체험중이십니다. ^^
단아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어떻게든 방법이 있을겁니다. 일단 아이들의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방법으로 고민중입니다. ^^
춘자성님의 댓글
아내가 덜컥 계약한 분양아파트...
입주전 아무리 계산기를 뚜들겨봐도 자금 계획이 서질 않아서 마피로 팔았죠....
손해액이 4천쯤... ㅠ
네모아범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황명필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최고위원님도 늘 화이팅! 입니다.
봇대스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봇대스님의 댓글의 댓글
AREA49님의 댓글
그쪽에 많이 여러아파트 많이 올라갔던데...
안성 직장인분들도 애들 교육 때문에 평택이나 천안에서 다니시던데....
SD비니님의 댓글
서로에게 숨기지 않고 상의해서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면 좀 열받을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어쨌든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헤스티아님의 댓글
그래도 마피보단 버티는게 나을겁니다.
빵빵곰님의 댓글
우리가 지금껏 살아보지 못 한 시대를 살지만 감자탕은 하얀 감자탕.
ㅋㅋㅋ님의 댓글
diginia님의 댓글
새벽노을님의 댓글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사는 방식은 다 다르겠지만 같이 살면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부부일텐데 지금 세태가 다들 이런 식으로 사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맞는 방향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투자 상황에서 집사람의 제안에 저와 집사람은 의논하고 한번은 투자를 하지 않았고 나중에 후회 했고
(진짜 많이 올랐죠), 두번째는 집사람의 제안에 제가 동의하고 투자 했는데 그냥 묶여서 지금 처치 곤란한 상황이
되었죠.... 결국 두번 다 투자를 실패한 상황이지만 서로 너 때문에 돈 못 벌었다고 놀리면서 삽니다.
부부 사이와 경제적인 문제가 없이 잘 해결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오일팡행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