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주식도, 코인도 없소"...'너무 평범해서 비범한' 월즈 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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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16.♡.254.35
작성일 2024.08.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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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서는 팀 월즈(왼쪽) 미네소타 주지사가 7일 위스콘신 유세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소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Walz) 미네소타 주지사의 재정 자료가 7일 공개되면서 주식과 부동산, 채권, 암호 화폐 등을 전혀 보유하지 않은 그의 재산 내역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월즈는 유명 정치인들이 흔히 하는 연설이나 저서 출간 계약에 따른 수익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재산 신고서에 따르면 월즈와 배우자 그웬 부부의 순자산은 11만2003달러에서 33만달러(약 1억5400만~4억5400만원)로 추정된다. 월즈 부부는 주지사에 취임한 그해 미네소타 맨케이토의 자택을 31만5000달러에 팔고 관저로 이사했다. 현재 부부가 소유한 집도 없다는 뜻이다. 유일한 투자 자산은 교사 경력으로 받는 연금이다.

월즈의 재산 내역이 공개되자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와 비교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밴스는 주택을 여러채 보유하고 있고, 금과 암호 화폐를 포함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온 수백만달러 자산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밴스 부부의 순자산은 400만~1040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선 “좌우(左右) 이념의 극단에 있는 두 명이 재산도 극과 극”이라는 평가가 잇따라 나왔다.


깡촌 촌놈이라 얕보지 마소 -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7일 대표적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월즈의 소탈한 면모가 부각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월즈는 비범할 정도로 평범하게 살아왔다”며 다른 정치인들처럼 정치에서 정상만을 추구하지 않은 것이 바로 부통령 후보 자리에 오른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또 “월즈는 아이비리그 졸업장도 없고 정치적 회고록을 쓰지도 않았으며 40세가 되기 전까지는 정치 경력에 관심을 갖지도 않았다”고 했다.

월즈는 중서부 네브래스카주(州)의 인구 3500명에 불과한 웨스트포인트에서 태어났다. 옥수수밭이 끝없이 펼쳐진 농촌 뷰트로 이사 간 뒤 10대 내내 학교 관리자였던 아버지와 농장에서 일했다. 주말에는 가족·친척들과 함께 칠면조 사냥을 즐겼다. 고등학교 재학생 25명 중 12명이 사촌일 정도로 작은 마을(인구 285명)이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데이트 상대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농담했다.

19세에 아버지가 폐암으로 사망하자 상심한 그는 수개월간 텍사스·아칸소주를 떠돌면서 선탠용 침대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다. 고향 네브래스카로 돌아와 지역 채드론 주립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1년간 중국에서 미국·영국 역사를 가르쳤다. 32세에 배우자의 고향인 미네소타 소도시 맨케이토로 이사했고 20년 넘게 공립학교 지리 교사로 일했다. 지역 풋볼 코치로 일하면서 팀을 주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댓글 15 / 1 페이지

아이디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디어 (180.♡.65.186)
작성일 08.11 07:45
청렴할지는 모르지만 미국 민주당은 경제 경험없는게 심각한 단점이 될겁니다
정치는 돈을 다루는 일이고 부정부패의 문제인대
민주는 돈다루는 경험이 없고
공화는 부정부패하기에 승률은 50:50 쯤이 될것 같내요
다만 트럼프가 되면 갑질할게 뻔하기에 민주당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6K2K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6K2KNI (14.♡.68.9)
작성일 08.11 10:12
@아이디어님에게 답글 민주당이 되면 친일, 공화당이 되면 깡패

이 둘 중 하나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ㅠ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8.11 08:09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는 “경제 경험” 있었나요.

모빌맨님의 댓글

작성자 모빌맨 (218.♡.81.133)
작성일 08.11 08:35
본문 2번 반복은 왜일까요?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08.11 08:38
저는 이런 기사 보면 좀 쎄 합니다. 하루 종일 이재명 빨갱이, 윤석열 최고를 떠드는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해리스를 추켜 세워 줍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히 국내와 국외에 대한 스텐스가 다른 걸까요?
미주한국일보라고 미국에 있는 한국어 언론도 비슷합니다. 매일 이재명 빨갱이라는 뉴스를 내 보내는데요, 동시에 매일 바이든과 해리스를 칭찬하는 뉴스를 내 보냅니다. 대 놓고 국힘당과 미국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솔직히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young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youngs (116.♡.135.141)
작성일 08.11 08:59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잽머니라는 공통점 ?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08.11 09:03
@youngs님에게 답글 그게 가장 큰 공통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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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한글 (119.♡.177.211)
작성일 08.11 09:5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미국 민주당의 아시아 정책만 봐도, 일본이 아시아의 수장이 되어 관리하길 원하죠.

이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노 (218.♡.144.151)
작성일 08.11 10:05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1차 연설전 바이든 트럼프 구도에서도 트럼프 우세 인데 기사는 거의 없더군요. ㅋㅋ

writer님의 댓글

작성자 writer (211.♡.103.55)
작성일 08.11 10:27
나네?? 하고 들어왔다가 어??? 근데 난 왜????? 하며 나갑니다..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옐로우몽키 (223.♡.212.90)
작성일 08.11 12:16
@writer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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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플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플러스 (106.♡.197.2)
작성일 08.11 10:45
미국 민주당은 친일본적이긴 하죠..
5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늦봄님의 댓글

작성자 늦봄 (220.♡.66.216)
작성일 08.11 10:59
저는 이제 출마만 하면 되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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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ham (111.♡.7.185)
작성일 08.11 12:42
스토리텔링 좋네요
1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나무와숲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와숲 (58.♡.20.56)
작성일 08.11 12:54
미국의 언론지형도 민주당 쏠림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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