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대차이는 한 200년은 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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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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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1930~50년대 태어난 분들은 사실상 산업혁명 이전 농경사회에서 산업혁명의 과도기를 압축해 보았고
1950~1980년대 태어난 분들은 산업혁명과 민주주의 성립의 과도기를 살았고
1980~2000년대 태어난 분들은 민주주의 성립과 세계화 및 신자유주의를 온 몸으로 받아내었고
2000년대에서 지금까지 태어난 분들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그리고 정보화 사회를 살고 있죠.
즉 193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다른 나라는 한 200~300년에 걸쳐 한 것을 압측해서 했고..
그 과정에서 정체성이나 문화, 사고관도 아주 확 뒤집히고 질서가 변해옵니다.
그러니 세대간에 오해나 충돌이 생기는데 특히 1930~50년대생들이 가장 현대사회와 이질적인 시대를 살아서 소외감과 당혹감 및 박탈감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노인인데 현자로 존경받지 못하고 낡고 고리타분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들으니까요.
그럴만도 한게 그들은 사실상 현대 한국보다 차라리 조선시대 농경사회와 더 가깝다고 사회학자들이 말할 정도니 그걸 따르자면 거의 200년의 격차가 나는 샘이죠.
60년대 이후는 그래도 같은 현대시대니 노력하면 격차를 매꾸고 따라잡겠지만, 그 이전은 완전히 천지개벽을 했으니.. 힘들 만 하고, 그런 힘든 사람을 노리는 사기꾼도 많죠. 참 서글픈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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