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삼국지, 한자 공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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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0.♡.100.159
작성일 2024.08.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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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약간의 강압도 제가 아들(초6)에게 시도하려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의, 습관, 나쁜버릇에 대한 훈육에 있어서는 예외이지만)

공부, 운동에 있어서는 조금만 강압적인 냄새만 풍겨도 제게 으르렁~ 어흥~ 합니다.


미혼일때부터 훗날 결혼해서 2세가 생기면 한자 교육을 어려서부터 끼고앉아 시키겠노라

다짐했지만 그러한 와이프 태도 때문에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국산 애니 마법천자문으로 살살 꼬드겨 어느 정도 좀 가르쳐 보긴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죠.

운동도 그렇고요.


조금 전 아들에게 중학교 올라가기 전 삼국지라는 책을 소설도 좋고 만화도 좋으니

완결까지 니가 봤음 좋겠다, 아빠 추천이다며 슬며시 권유해봤는데

재미없을것 같다며 단박에 거절 당했습니다.


(라떼를 돌이켜보니, 케이블 TV 투니버스도 없던 시절)

TV도 평일 오후까진 나오지도 않았고, 볼 것도 없어서

진짜 심심해서 재미로 독서를 했던 시절, 정말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전래동화, 위인전, (어린이용) 세계명작

서유기, 삼국지, 수호지, 금병…아! 이건 좀 더 커서…


그런데 지금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과 유튜브, 넷플릭스, 게임들이 있네요.

이 아이들에게 책이 간택될 틈이 있으려나 싶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 좀 무서운 느낌도 드네요.

댓글 5 / 1 페이지

테드홍님의 댓글

작성자 테드홍 (211.♡.107.148)
작성일 08.11 21:42
한자는 마법 천자문이 최고입니다. ㅎㅎ
저희 애들은 그 만환책 많이 보고 한자 익혔는데
뭐 그것도 취향에 맞아야 하는 거겠죠 ㅎㅎ

근데 아내분은 아이에게 책 읽으라는 얘기를 안하시나요?
요즘 학교 교육은 글 읽기가 안되면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엄마들이 동네 도서관을 계속 돌면서 여러가지 책 빌려다 읽히더라고요

벼리유리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벼리유리아빠 (124.♡.56.113)
작성일 08.11 21:43
책 정말 안봅니다. 드라마도 유튜브 요약으로 유튜브도 쇼츠를 더보는 시대라

youngs님의 댓글

작성자 youngs (116.♡.135.141)
작성일 08.11 21:51
삼국지는 책으로 보긴 아직 어렵지 않나요.
애니메이션 삼국지 보여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Nath2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ath2n (210.♡.45.250)
작성일 08.11 22:47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 등은 읽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한권, 세권 정도 부터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요?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8.12 03:00
책을 좀 읽었으면 좋겠는데...
강압적으로 되지도 않을 뿐더러...
또 엄마, 아빠가 의견이 다르면...
조심할 수 밖에 없죠.

다만, 스마트폰을 좀 멀리할 수 있도록
다른 관심 거리 만들어 주는 것은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마 스마트폰에 정신을 좀 더 덜 뺏겨도...
자라면서, 본인의 판단에 따라 다른 것들도 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이미 스마트 폰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하면..
본인이 나중에 원해서 책을 읽어도 힘들어 하더군요.
힘들다기 보다.. 책도 너무 쉽게 스마트 폰으로 넘겨 보듯 쉽게 쉽게 지나 가버리니..
본인이 책을 읽는 목적도 달성이 안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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