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현대 기술로 따라잡지 못하는 방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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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180.♡.243.17

2024.08.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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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원주민들의 털가죽옷이요..

외부의 물을 먹지 않고 땀을 밖으로 발산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혹한에서 사냥 등으로 격하게 움직여도 땀으로 동상을 입지 않습니다. 마치 고어텍스 같은 기능이죠.

그러면서 다운이나 중공사보다 더 추위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현대의 고어텍스+다운파카는 무게는 가볍지만 성능은 저런 원시적인 옷에 비해서는 살짝 떨어지며, 이 털가죽옷에 버금가게 만들면 더 무거워진다고 하니 이게 자연의 신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고로 남극점 탐험 때 아문센은 북극 원주민 중 한 일파인 이누이트족의 털가죽옷과 패미컨, 썰매 및 개를 적극 도입해 사용해서 남극점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스콧은 이런 원시적인 것 말고 버버리사가 개발한 최신식 개버딘 천을 이용한 코트를 입고 영국제 경량 스키 및 스노보빌과 조랑말과 통조림 등을 동원했는데 결국 얼어죽었죠..

100세까지 잇몸튼튼 건치+건강 유지하고 싶다면?

11:47

댓글 14 / 1 페이지

파이프스코티 (115.♡.216.39)

08.11 22:18

좋은 상식 감사합니다.
오늘도 지식이 조금 늘었네요^^

일리악 (65.♡.12.25)

08.11 22:19

남극에 들어올때 코오롱에서 개발한 방한복(시중에 판매하지 않아요)을 지급받았는데 가격이 어마어마 했어요....근데 그 옷보다 가죽옷이 좋다니....기지 운영실에 동대문 모피상가 알아보라 해야겠군요.....ㅎㅎㅎ

코미 (180.♡.243.17)

08.11 22:22

@일리악님에게 답글 그런데 저 가죽옷은 단점이 있는데 아주 무겁다는 겁니다.
그래서 극한의 방한성과 운동성을 요구하지 않으면 그냥 고어텍스+다운파카가 낫다고 하네요.

일리악 (65.♡.12.25)

08.11 22:27

@코미님에게 답글 지급받은 조합이네요....근데 저렇게 입어도 추운건 마음이 추워서겠죠? 손두 시리고 발도 시리고....바람이 송곳바람이 아니라 투시하는것처럼 옷을 뚫고 들어와요. 그래서 웬만해선 잘 안나가려고 합니다....

귀엽고깜찍한요정 (118.♡.72.49)

08.11 22:36

@일리악님에게 답글 저 옷들의 원단이 말입니다...
북극곰.불곰.순록.북극여우.물범가죽. 이런거라서 말입니다.
저 동네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야 주변에 살고 있는 동물들 사냥해서 옷 마련해서 입는 건 문제가 없지만.
(저 동네에서는 고래사냥 해서 식용 등으로 사용하는것도 인정이 되는 동네지요)
국내에서 원단 수입해서 어쩌구 하다가는
바로 은팔찌 차고 큰 집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