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이 공화당원을 소재로 농담을 하는 쇼츠를 봤는데 인상적이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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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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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나서 셰인 길리스이라는 코메디언이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쇼츠를 봤어영. 공화당원을 늑대인간에 비유하는 점이 참 인상적이였졍. 사회 역사적 맥락이 배제된 상태에서 우리가 간접 경험으로 갖게 되는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차곡차곡 쌓이다가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초입에 들어가게 되고, 극단주의자들이 자기가 쌓아온 의문에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답을 내어 주면 그 순간 뿅하고 늑대인간이 되는 모습이 그러져서 재미있었네영.
저는 좀 역사광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공화당원이 되는 초기 단계에 있는 거죠.
심각한 위험 징후 같은 거라니까요.
한 백인 친구이 자기 20-30대 즈음에
"2차 세계 대전에 관해서 읽은 걸 멈출 수가 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이미 되고 있는 거죠.
안 그래요?
지금 당장은 공화당원이 아닐 수 있어요.
지금은 젊고, 멋지고, 진보적인 사람이겠죠.
그래서 안전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어쩌나, 아닌데.
하룻밤에 그렇게 되는 게 아니란 말이죠.
시간이 걸려요.
여러분은 여러분 아버지가 공화당원이 되고 싶었을 거 같아요?
아버지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이제 만사에 좆 같은 인간이 되겠어"라고 생각했겠어요?
아니에요, 여러분, 시간이 걸려요.
지금 전 공화당원이 아니지만, 점점 그렇게 되고 있는게 느껴져요.
매일 그런 감정과 싸우고 있는 거예요. 염병할 늑대인간처럼 말이에요.
전 그냥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난데없이 이런 말을 하겠죠.
"왜 흑인들이 모든 광고에 나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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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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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둠칫두둠칫님에게 답글
근데 한국 국짐은 진짜 또 다르죠. 나라를 팔아먹는게 보수일수가 없죠
BARCAS님의 댓글
미국인 입장에서는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똑같이 개ㅅㄲ 라는게 블랙코메디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똑같이 개ㅅㄲ 라는게 블랙코메디죠.
무텐님의 댓글
저희 아버지도 김대중 - 중도(자칭) - 윤 이렇게 변화해 가셨습니다.
한겨례하고 경향만 보시던 분이 이젠 조중동만 보시구요.
옆에서 보면서도 점점 멀어져 가시는 걸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겨례하고 경향만 보시던 분이 이젠 조중동만 보시구요.
옆에서 보면서도 점점 멀어져 가시는 걸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둠칫두둠칫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