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이 공화당원을 소재로 농담을 하는 쇼츠를 봤는데 인상적이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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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도포도왕포도 104.♡.100.64
작성일 2024.08.12 03:55
3,56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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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나서 셰인 길리스이라는 코메디언이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쇼츠를 봤어영.  공화당원을 늑대인간에 비유하는 점이 참 인상적이였졍. 사회 역사적 맥락이 배제된 상태에서 우리가 간접 경험으로 갖게 되는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차곡차곡 쌓이다가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초입에 들어가게 되고, 극단주의자들이 자기가 쌓아온 의문에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답을 내어 주면 그 순간 뿅하고 늑대인간이 되는 모습이 그러져서 재미있었네영.

저는 좀 역사광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공화당원이 되는 초기 단계에 있는 거죠.
심각한 위험 징후 같은 거라니까요.
한 백인 친구이 자기 20-30대 즈음에
"2차 세계 대전에 관해서 읽은 걸 멈출 수가 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이미 되고 있는 거죠.
안 그래요?
지금 당장은 공화당원이 아닐 수 있어요.
지금은 젊고, 멋지고, 진보적인 사람이겠죠.
그래서 안전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어쩌나, 아닌데.
하룻밤에 그렇게 되는 게 아니란 말이죠.
시간이 걸려요.
여러분은 여러분 아버지가 공화당원이 되고 싶었을 거 같아요?
아버지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이제 만사에 좆 같은 인간이 되겠어"라고 생각했겠어요?
아니에요, 여러분, 시간이 걸려요.
지금 전 공화당원이 아니지만, 점점 그렇게 되고 있는게 느껴져요.
매일 그런 감정과 싸우고 있는 거예요. 염병할 늑대인간처럼 말이에요.
전 그냥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난데없이 이런 말을 하겠죠.
"왜 흑인들이 모든 광고에 나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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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 페이지

둠칫두둠칫님의 댓글

작성자 둠칫두둠칫 (27.♡.242.64)
작성일 08.12 07:25
그렇게 늙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ㅠ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220.♡.208.227)
작성일 08.12 07:39
@둠칫두둠칫님에게 답글 근데 한국 국짐은 진짜 또 다르죠. 나라를 팔아먹는게 보수일수가 없죠

할러님의 댓글

작성자 할러 (116.♡.3.213)
작성일 08.12 07:40
차라리 저런거라면 낫지요.  여기는 차츰 매국노가 되어가는데 보수라니요...

밥이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밥이쥬 (211.♡.88.1)
작성일 08.12 08:05
매국의힘!! ㅜㅜ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8.12 08:25
미국인 입장에서는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똑같이 개ㅅㄲ 라는게 블랙코메디죠.

읏쨔님의 댓글

작성자 읏쨔 (27.♡.80.158)
작성일 08.12 08:57
우리 나라에 비유하면 조선족 혐오일텐데,

현실은 조선족 혐오+일본 숭배 콜라보죠.

무텐님의 댓글

작성자 무텐 (211.♡.197.1)
작성일 08.12 09:39
저희 아버지도 김대중 - 중도(자칭) - 윤 이렇게 변화해 가셨습니다.
한겨례하고 경향만 보시던 분이 이젠 조중동만 보시구요.
옆에서 보면서도 점점 멀어져 가시는 걸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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