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택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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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역대 최악의 택시 경험담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택시를 타봤지만
오늘 탔던 택시 기사는 진짜 역대급이네요.
열불이 나서 택시 내리자 말자
머리 열 식히려고 급하게 빙수 한그릇하고 글 올려봅니다. ㅋ
택시 승차후 기사에게
강남역 사거리 지나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조금만 가다가 첫번째 건널목 나오면 세워 달라고 함.
택시 탄 뒤에 과속에, 급차선 변경에, 쓸데없이 빵빵거리고..
아무튼 운전을 매우 난폭하게 해서 탑승 중에 짜증이 났으나 가만히 있었음.
강남역 사거리 건너기 전에 갑자기 기사가 정차하려고 함.
그래서 기사에게 사거리 건너서 세워 달라고 다시 말함.
기사가 그냥 세우면서 하는 말이
밥 먹으로 가야 해서 여기서 내려 달라고 함.
거의 다 왔는데 사거리 건너서 세워주고 식사하러 가시면 되지 않냐고 물어봄.
기사가 하는 말이 사거리 건너가면 돌아가야 해서 여기서 서야겠다고 함.
화가 조금 치밀어 올라서
그러면 손님을 태우지 말고 밥 먹으로 가지 왜 태웠냐고 한마디 함.
기사가 자기는 강남역 사거리 전에 내려 달라고 해서 태웠다고
저의 탓으로 돌리는 말을 함.
더 이상 열 받기 싫어서
법인카드 주면서 결제하고 영수증 달라고 말함.
기사가 결제후 법인카드만 주고 영수증을 주지 않아서 영수증을 달라고 다시 말함.
영수증 재발급을 하려고 몇 번 시도하더니..
영수증 발급 요청을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며 또 남탓 시전을 함.
이 말을 듣고 너무 열 받아서
결국에는 큰소리로 뭐 이런 X같은 경우가 있냐고 뭐라 함.
결국에는 영수증 필요 없다고 하고 내림.
안 그래도 더워서 짜증 이빠인데..
역대급 택시기사를 경험했네요.
이게 다 굥 탓입니다. ㅋㅋ
꼬끼님의 댓글
택시기사분들 본인 직업에 대한 최소한의 사명을 가지고 운행하셨으면 합니다.
손님이 원한 장소로 안전하게 운전. 별다른 친절 없더라도 손님이 불편하지 않을 언행.
가끔 제가 공짜로 얻어탔나 싶은 택시들이 종종 있죠... 토닥토닥
Picards님의 댓글
차선 제대로 지키고 깜빡이 켜며 운전하는 택시 아직 한번도 못봤습니다.
승객 안태우면 개매너 운전이고 승객 태우면 최대한 천천히들 다니더군요. 저렇게 느리가 가도 되 싶을 정도로요.
택시 총파업 하던 날이 서울에서 운전하기 제일 좋은 날이었습니다.
monarch님의 댓글
“분당이요? 최단시간 기록이 어떻게 되세요?”
ㄷㄷㄷ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10분대 초반 걸렸네요 ㄷㄷ
하드리셋님의 댓글
그냥 잊어버리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