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일 그만 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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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중입니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었던 화재에 대해 글을 쓰려다가 미루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제 첫직장이랑 똑같았거든요. 화재만 나지 않았고 아파트 상황이나 직원 상황, 소방 상황시에 들은 대처법등 똑같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다를 수도 있지만 들리는 소문과 짐작은 같다고 느꼈습니다.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언젠가 적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방금전에 소방 감지기가 작동해서 정신없다가 이제야 다 끝나고 돌아와서 업무 일지 적으면서 하소연 좀 할까 합니다.
먼저 드릴 말씀은 소방감지기 작동시에 메뉴얼대로 하는 곳이 얼마 없을거라는 겁니다.
이건 경험보단 짐작인데 왜냐면 운이 좋게도 전 메뉴얼대로만 하는 아파트만 다녔거든요. 근데 근무하면서 다른 근무자분들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대단히 드믈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메뉴얼을 설명드리면 화재감지기가 작동합니다. 그럼 소방 수신기에서 위치를 확인 후 소리가 울리는 채로 현장 확인을 합니다.
대부분은 불이 나지 않았을테니 이상이 없겠죠. 근데 근무자는 만에 하나가 있으니 (작은 불이고 확인이 안된채로 소리를 껐는데 큰불로 번진다면 문제가 커지니까요) 소방감지기 위치를 꼼꼼히 확인 후 화재가 아닌게 확신은 아니어도 납득할만큼 확인합니다.
물론 진짜 화재라면 현장 도착까지 짦으면 5분 이내 길어도 10분 내외니까 연기나 기타 등등으로 알 수 있겠지만 정말 만에 하나가 있으니 주변까지 확인 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관리사무소 방재실안에 있는 수신기에서 소리를 끕니다. 여전히 감지기가 화재로 감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화재는 아니고 소리도 껐으니 뛰어다니던 것 멈추고 숨 좀 돌리고 감지기 교체를 합니다.
그럼 일단락 된거죠.
보통 근무하는 아파트 기준으로 최초 감지기가 울리고 화재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소리를 끌때 보통 25분 ~ 30분 내외로 소요됩니다. 그동안 사이렌 소리가 계속 나고 있는 상태라는 거죠.
메뉴얼대로 하지 않는 아파트중에 괜찮은 곳들이 소방 감지기가 작동하면 소리를 바로 끕니다. 설비연동과 같이요. 인천 청라 아파트가 이런 상황이었을겁니다.
그럼 소리는 짦으면 10초 내외 길어도 2~3분 내외는 꺼집니다. 그리고 현장 확인이죠.
들리는 소문으로는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고 스프링 쿨러를 껐다가 2분 뒤에 켰다고 하는데 딱 이상황입니다.
일단 소리 들리니 껐는데 진짜 화재라는 소리가 들리고 바로 켰겠죠.
안괜찮은 아파트 들은 그냥 소리 나는 걸 꺼놓고 쉬거나 심하면 선을 뽑아놓는 다고 들었습니다. 소리를 꺼놓으면 로그에 기록이 남으니까요.
(다른 아파트 근무할때 다른 조 직원분도 그랬다고 들었습니다.)
이러는 이유는 이기심과 민원이죠. 대부분 오동작이고 오늘처럼 새벽이거나 할때는 자다가 정신없이 깨서 달리면서 확인해야 하니까요.
어차피 오동작일거 꺼놓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민원이죠. 듣기로는 대부분 아파트는 메뉴얼대로 안하니 소리가 안나거나 나도 수 초이내 수 분 이내로 꺼지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는 한번 울리면 20분 30분을 울어야 꺼지니까. 욕먹는 적도 아주 많습니다.
관리를 못해서 이모양이니 일을 그따위로 밖에 못하냐느니 이런 순한 맛부터 쌍욕까지요.
방금 새벽에 감지기가 작동합니다. 자다가 놀라서 소신기 확인하고 현장으로 뛰어 갑니다.
물론 2시가 휴게 시간은 아니라 자면 안되는 시간이긴 하죠. 그런데 변명을 하자면 휴게 시간은 법적으로 보장되야 하는데 혼자 근무중에 휴게시간이라고 소방 울려도 쉬거나 전화 안받을 수 없으니 좀 더 쉰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어쨌든 새벽 2시가 넘었는데 10분이 넘게 사이렌이 울리니 사람들도 다 나와있죠. 일단 현장에서 화재가 아닌걸 확인 하고 돌아와서 소리를 껐습니다.
물론 현장 확인하러 가는 중부터 전화는 계속 옵니다. 현장 확인 중이라고 말씀드리죠.
야밤에 뛰어서 정신 없는데 전화하시는 분이 1층에서 내려온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화를 내시네요.
그게 맞을 수도 있겠죠. 그런 데 보통 사람들 모여있고 말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 하고 욕하고 난리가 납니다. 그것까지야 그러려니 하지만 그동안 수신기에서 소리를 못끄죠.
다른 동까지 울리는 사이렌을 끄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설명하고 돌아오면 이 시간에 다른 동까지 울리는 사이렌이 최소 5분 10분은 더 날테니까요.
그런데 화를 내시고 끊으시면서 에이 이런 c라고 하고 끊으시네요.
보통은 욕먹는 것에 익숙하지만 오늘따라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화는 내시 마시고 욕하지 마시라고요.
그런데 내가 언제 욕을 했냐고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하시다가 통화녹음 되었다고 하니 그게 왜 욕이냐고 내가 xx xxx 이런 말 했냐고 화를 내다가 욕을 했다 치고 했다면 어쩔 거냐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해선 안되는 일이지만 저도 손이 막 벌벌 떨리고 제정신이 아니라서 예 제가 어쩔 방법은 없죠. 말씀하시는게 어떤 분인지는 알겠네요. 하고 통화가 종료되었습니다.
소리만 꺼놓은 거니 현장 가서 감지기 교체를 해야하는데 일단 현장 가서 사람 들 있으면 욕 먹더라도 설명은 해야하니 현장으로 가는 중에 동대표에게 전화가 오네요.
방금 전화한 사람이 동대표에게 전화했나 봅니다.
동대표도 똑같은 소리 하고 있고... 정말 지치네요.
이런 일 있을때마다 정말 그만 두고 싶습니다.
일단 세대 안쪽 감지기가 문제인데 확인 할 수 있는 세대 확인 하고 부재중인 세대가 있는데 그 세대의 감지기가 문제인걸로 보여서 화재가 감지중인 채로 둘수는 없고 중계기에서 감지기 선을 뽑아서 그 층만 감지 안되게 하고 다른 곳에서 화재가 나거나 오작동이 나면 확인 할 수 있게 조치 취해놓고 일지 작성하기 전에 글쓰는데 정말 일에 회의감이 드네요.
여기에 말해봐야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몇 가지 당부 드리면 집에서 쉬실때 소방 사이렌이 울리면 관리소로 전화하시면 곤란합니다.
야간엔 근무자가 적은 편이고 저처럼 혼자 근무하는 데 이런 일이 생기면 대처가 늦어집니다. 오늘만 해도 전화를 계속 받으면서 뛰어다녀야 하니까요. 부재중 전화도 수십통이 찍혀 있습니다.
사이렌이 울려도 아마 확실히 오작동일 겁니다. 그래도 일단 대피 하십시오. 만약을 위해 감지기가 있고 직원이 당직을 서면서 확인 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이렌이 빨리 꺼지지 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욕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소리가 바로 꺼지거나 나지 않는게 메뉴얼대로 그리고 법대로 하지 않는 겁니다.
저야 이게 당연한 규정이고 욕을 들어도 솔직히 사람들이 몰라서 저러는 거니 욕을 정말 많이 먹더라도 메뉴얼대로 하지만 오늘따라 속상하긴 하네요.
전 저희 업무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밤에 자다가 뛰고 욕먹어도 이건 저희 업무니까 이거 하려고 월급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밤이나 새벽에 전화와서 등 갈아달라 스위치 교체해달라 싱크대가 막혔다 등등 이런 건 업무가 아니니까 화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런 것들이 소방 감지기가 작동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수월하게 끝나는 대도 기분 상 업무가 아닌 걸로 갑질 당한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런 민원 나갔을때 감지기가 울거나 하면 대처가 더 늦어지지요. 사람들이 제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일지 쓰고 눈 좀 붙어야겠네요... 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눈이라고 감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제발 오늘은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종종 있는 일인데 하루에 각각 다른 곳이 2번 ~ 3번 울리거나 혹은 근무할 때마다 울어서 한 일주일 잠을 못잔 경험이 저도 있고 이쪽 일 하시는 분들은 꽤 있을 겁니다.
너무 피곤하네요.
todesto님의 댓글
뭔 아파트들어간걸 벼슬로 생각하는 인간들이 왜 이리 많아진건가요? 다 이런게 지네들 안전을 위해 하는건데 왜 이해를 일도 안하려고 하는건지.....그런다 큰일 벌어지면 어떻게 진상짓할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현장에서는 그냥 먼저 끄고 그 다음에 대처하는게 일반적이겠네요.. ㅠㅠ
장군멍군님의 댓글
주야간을 막론하고 방재에 있어서는 시스템이 무엇보다도 최소 2인1조로 근무하도록 해야 함에도 혼자서 그토록 동분서주하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도록 한다니 무책임의 극치를 보는듯 합니다
만약 화재가 나기라도 한다면 원래대로라면 두명이서 모든것을 착착 처리하면 매끄럽게 일이 마무리될텐데 그놈의 원가절감 때문에 혼자서 그토록 중요한 방재업무를 떠안게해서 우리 젊은 노동자들을 그런 열악한 환경에 밀어넣고 있는것이지요.
부디 잘 대처하시고 만약 상황이 발생한다면 책임을 최소화하시는데 중점을 두는수밖엔 없을것 같아요
바라건대 제대로 된 정부를 만나서 이 망할놈의 후진국스런 노동환경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기도합니다
돌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노잼님의 댓글
Nunki님의 댓글
라지진님의 댓글
마틸다님의 댓글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근데 은근 스프링쿨러나 소화시스템 오류가 많더라구요. 이건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라서 가끔 울려서 전원 대피하기도 합니다. 이게 오류 없이 만들긴 힘든가 보네료.
낭만괭이님의 댓글의 댓글
GreenRamstein님의 댓글
baboda님의 댓글
무덤덤하게 대하실려고 노력해보세요. 감정이 개입되면 흥분되고 화나고 혈압도 오르고 악순환이 펼쳐지더군요.
그렇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망가질거예요.
미안하다고 부드럽게 얘기하고 그냥 앞에 놓여진 일을 단순하게 해치우는거죠.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데굴대굴님의 댓글
왜 그런가 이제서야 이해하게 됐습니다.
예태님의 댓글
adfontes님의 댓글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더 짱ㅇ스러운 한국인 의외로 많습니다
어디 신도시 하나 만들어서
그런 짱국인만 모아 놓으면
볼만할겁니다
미피키티님의 댓글
오늘도 그 트롤들이 인간들을 괴롭히죠.
고생많습니다. 힘내세요~!
둠칫두둠칫님의 댓글
군포아재님의 댓글
진짜 불이면 어쩌려고..
울리면 일단 피하고 나중에 오동작 임을 알면 불 난게 아님에 안도하고 이래야 하는데 ..
너무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안전 불감증이 심합니다.
피쿼드님의 댓글
생겼을때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윗글과
아주 유사함 많이 느낌니다.
특히 저보다 윗세대의 경우가 대부분 이고요
폴라베어님의 댓글
그 많은 세대가 사는 아파트에서 불 나면 어찌되는지 뻔히 알면서... 이번 같은 화재도 일어난 마당에 말이죠. 밤에 자다가 알람 울려서 깨면 짜증은 나겠지만.. 그 행태가 정말 무개념이네요.
고생 많으십니다...ㅜㅜ
요인분석님의 댓글
안전을 위해 불편해도 양해 바란다고 정중하게 대처하시면, 화내고 욕하는 사람들만 못난이가 되겠죠 ㅎㅎ?
mtrz님의 댓글
정신 나간 민원이 문제입니다.
제발 최소한 안전에 관한 건 FM대로 합시다.
롭순님의 댓글
하산금지님의 댓글
감지기의 오작동이든 뭐든 매뉴얼대로 대응하는데 뭔 불만이 그렇게도 많은지.
진짜 화재였다면 정말 다행인거고, 오작동이었다면 소방훈련 한 번 했다치면 될텐데 투자에는 너무 인색하면서 뭔 불만이 그렇게도 많은지.
새벽에 잠 설친 게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화재였다면 그걸로 끝나지는 않았을 텐데요. 화재, 자연재난, 기타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유사시 행동요령이 숙달되어 있는지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IIiNixII님의 댓글
화이팅합시다. (ღゝ◡╹)ノ♡
우리모두홧팅님의 댓글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이래서 제가 아파트라는 특히 그 특성이 극대화되고 밀도가 집적된 한국식의 아파트 주거 문화를 극혐합니다. 워낙 다양한 인간이 살다 보니 누구는 감내할 불편을 꼭 바로바로 표출하는 인간들이 있거든요. 그게 또 한 둘이 아니에요. 글쓰신 분처럼 그 잠깐 가는 길에 이 놈 만나고 저 놈 만나고 또 딴 놈 만나는 일이 생기는 거죠. 극소수의 담당자만 미치는 거에요.
저도 제 뜻대로 살지 못해서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항상 단독에 살고 싶어요. 아파트 입대위 비리까지 겪고 그걸 마주하는 입주민들의 행태를 보니 더욱 그 생각이 굳혀지더군요.
Rania님의 댓글
서비스종사자에게 욕설을 하면 강력하게 처벌 받는 법이 생겨야 무식한 것들이 설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하늘만이님의 댓글
고생 많으시네요. 저도 사이렌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보니 저희 아파트도 그럴 것 같습니다. 8년 동안 들어본 적이 없네요;;;
바이센트님의 댓글
저희 아파트도 종종(어제도) 울리는데
근본적인 메인터넌스와 매뉴얼대응이 되어야 인천화재같은 큰 일을 막거나 최소화 할수 있을것같아요.
시끄럽다고 화내지않겠습니다.
현장에서 고생하는분들 생각해보면
화나 짜증은 무지해서 나는거였네요.
귀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가많으십니다!!
하늘색님 계신곳 사람들도 이 글을 좀 읽었으면 좋겠네요
팀홀튼님의 댓글
그 놈의 이기심... 말만 공동주택이죠. '공동'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 ㅎㅎ;
쌍둥이달님의 댓글
나중에 문제 생기면 매뉴얼 대로 안했다고 할 인간들이면서 말이죠.
stillcalm님의 댓글
원칙대로 절차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빛님의 댓글
그걸 일일이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와서 조작해야하니 당연히 시간이 걸리는 거고..
결국 현장 확인을 ‘빨리’ 하고, 기계 조작을 ‘빨리’ 하려면 그걸 담당할 사람들이 ‘많아‘야겠죠.
그런데 예산을 ’효율적‘으로 쓴다고 인력은 ’최소화‘ 하고..
그러면서 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늦다‘고 ’민원‘이 쇄도하고..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규스파님의 댓글
경보기 등 화재 관련된 설비가 법적인 부분에 때문에 구색 맞추기로 설치 해서 생기는 부분 아닌가 싶네요. 좀더 관련 법을 제정해서 확실한 품질이 있는 장비가 설치되게 해야 할거 같네요.
그리고 경보기 오동작이 많으니, 경보가 울려도 고층 빌딩 특성상 주민들이 대피를 안 하네요. 이것도 평소 훈련이 잘 안 되어 있어서 그런거 같고요. 경보기가 울리면 오동작과 관계 없이 비상로를 통해 대피하는게 바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님의 댓글
저런 미친놈들 상대하시면서도 침착하게 잘 대응하셨네요. 근로자들의 인권이 많이 무너져있느걸 보면 참 맘이 아픕니다.
권익위가 개판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ㅠㅠ 얼른 굥이 xxx 해야...
PEPSIMAN님의 댓글
고생 많으십니다.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
저도 아파트 거주중인데요. 스피커에서 고주파음이 30분 동안 지속되서, 10분 참다가 스피커에 투명 테이프 붙혔다가 뗀적인 있습니다. 세상 완벽한게 어딨습니까. 고장났나보다 했었거든요.
어디에나 몰지각한 인간들은 있으니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ZshCenturion님의 댓글
본인이 직접 격지않아 보면 모르는 법이죠.
화재감지기 오작동도 많고 원인도 다양합니다.
벌레 한마리 때문에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앞 뒤 정황은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왜 껐냐고 질책하시는 분들은
안끄고 그대로 놔두면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ZshCenturion님의 댓글의 댓글
jk23님의 댓글
ko0704님의 댓글
사고 나면 왜 메뉴얼을 안 지켰냐고 난리지만 메뉴얼을 지킬 수 없는 환경에서 지키라고 하니...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밴플러님의 댓글
"확인하러 가는중입니다. 자세한건 관리사무소로 문의하세요." 계속 물어도 이 한마디만 합니다.
근무복 상의 포켓에 바디캠으로 녹화되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져있으면 좋습니다.
모든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이런 형태로 근무하게 법이 개정되면 좋겠습니다.
션한맥주님의 댓글
또한 저도 같은 상황에서 진상 주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박스엔님의 댓글
그때는 관리하시는 분이 숨 차시면서 어쩔 수 없다고 하시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진짜 그냥 기계가 그 시간에 어이없이 오작동을 일으킨거였군요;;
알로에비어님의 댓글
스트레스는 받지마시고 사람같지 않은 사람은 무시해보아요 .
피너츠님의 댓글
예전에 아파트 전기관련 이해 때문에 직접 도식화해 정리 해놨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네요.(엑셀 중 일부 캡춰본)ㅎ
아파트 전기실에서 온오프하는게 가정에서 전등 온오프하는 개념으로보면 오산이죠.
고압을 끌어와서 여러기기들을 거쳐 저압으로 바꾸는 과정이 복잡해..
한번 오프하면 역순으로 다시 온을 하기까지 시간이 엄청 걸리게 되어 있더군요. (전기실 기계 엄청 커요.)
법적인 문제 때문에 확인작업 후 꺼야되는데
화재도 안났는데 시끄럽다고 자다깬 입주민에게 항의 민원은 들어오고...ㄷ
경고음 뜨면 죽을맛이라고 그때도 예기들은기억이 납니다.
야간에 근무하는 것 자체도 힘든일인데 스트레스 받기까지하시니...ㅜ.ㅜ
암튼 항상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이미지는 오늘중 지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