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유대인 조직, 미 선거에 '돈 폭격'…가자학살 비판 의원들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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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앙근 116.♡.148.249
작성일 2024.08.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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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경쟁이 달아오르는 이면에서 ‘반이스라엘’ 의원들을 떨어트리기 위한 유대인 조직의 움직임에 민주당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11월5일 대선과 함께 치르는 의회 선거를 앞두고 낙선 운동 대상이 된 의원들이 당내 경선에서 낙마하면서 진보파 의원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13일까지 민주당 경선 결과를 보면, 당내에서 진보색이 뚜렷한 의원들의 모임인 ‘스쿼드’(Squad·분대) 소속 하원의원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뉴욕주에 지역구가 있는 자말 보먼 의원과 미주리주에 지역구를 둔 코리 부시 의원이 이들이다.

두 의원의 공통점은 최대 유대인 단체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협의회’(AIPAC)의 낙선 운동 대상이라는 점이다. 에이펙 등은 이들을 밀어내고 경쟁자들을 당선시키려고 자신들이 만든 ‘슈퍼 팩(PAC·정치행동위원회)’들을 통해 광고비 2500만달러(약 341억원)를 쏟아부었다. 이 때문에 두 의원 지역구는 역대 가장 비싼 하원의원 경선을 치른 곳이 됐다.

이들이 에이펙의 표적이 된 것은 4만명 가까이 살해된 가자지구 전쟁 때문이다. 스쿼드 소속 의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맹목적 지원을 비판하며 즉각 휴전을 요구해왔다. 백악관 근처에서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에이펙 등이 만든 슈퍼 팩들은 광고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이들의 태도를 거론하지는 않고 다른 약점을 들추는 데 집중했다. 부시 의원의 경우 선거자금 지출에 대해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게 문제가 됐다. 유대인 조직들은 이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을 표출해왔다는 점이 낙선 운동 이유라는 점을 숨기지는 않는다.

이 의원들은 경선 과정에서 에이펙이 돈의 위력으로 정치를 좌우한다거나 공화당과 연계돼 활동한다고 반박했다. 진보 성향 유권자 단체도 이들을 도우려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에이펙은 9명이 속한 스쿼드에서 유명세가 큰 편인 일한 오마르 의원의 경우 경쟁력 있는 상대 후보가 나오지 않자 낙선용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오마르 의원은 이날 미네소타주 지역구 경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에이펙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노골적 낙선 운동의 효과를 지켜본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스라엘 문제에는 말조심해야 한다는 ‘위축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의원이 2022년에는 당내 경선에서 크게 이겼는데도 이번 경선에서 패했다는 점은 동료 의원들을 더 긴장시키고 있다. 진보파 의원들의 대부 격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그들(유대인 조직들)은 성공의 냄새를 맡았다”며 “자말과 코리만 쫓지는 않을 것”이라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그는 또 에이펙 등의 행동에 대해 “더 큰 분노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괴롭다”고 했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에이펙이 진보파 의원들을 솎아내고 위축시키면 진보적 입법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하지만 에이펙 쪽은 진보적 의제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반이스라엘 행위를 견제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 50대를 비롯해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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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는 저게 옳다고 가만히 두는걸까요... 이해가 잘않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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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페이지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너최 (203.♡.186.18)
작성일 08.14 14:38
우리나라 정치가 개판인 것처럼, 다른나라도 개판입니다. 미국은 특히나.. 총기 규제를 왜 못하는데요..
게다가 유럽은 더 막장입니다.

당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당무 (114.♡.198.95)
작성일 08.14 14:40
@트레이너최님에게 답글 동감합니다.
전세계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8.14 14:39
유시민 작가가 미국정치는 금권정치라고 이미 비판한 바가 있죠...
총기 협회가 큰 힘을 쓰고 있고,
유대인 조직은 그 핵심이구요...
https://youtu.be/Cwkwt2ScKEs?si=9kiaNtW_jnprmXOW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8.14 14:40
미국식 정치가 민주주의하고는 거리가 좀 있죠  차라리 그냥 자본주의 정치라고 보는게 맞다 봅니다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08.14 14:45
미국 정치가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죠

외선이님의 댓글

작성자 외선이 (211.♡.89.117)
작성일 08.14 14:45
로비가 합법적인 이상한 나라라서요.ㅎㅎ;;

빅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빅머니 (61.♡.186.175)
작성일 08.14 14:57
부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려면 둘 중 하나를 갖춰야 합니다.
1. 법으로써 보호 받는다.
2. 무력으로 보호 받는다.

일단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1번이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1번이 가능하려면 그 전제 조건으로 민주주의 사회가 성립되어야 하고, 사회 구성원들이 민주주의를 선호해야 합니다.
만약 사회 구성원들이 민주주의를 혐오하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지 않게 되면 어쩔 수 없이 2번으로 가야합니다.
개인이 무기를 소유하는 것이 제한된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는 사병을 고용하는 식으로 2번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총기가 발명된 이후로는 더 이상 2번이 쉽지 않습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화약 무기가 보편화되어 있는 사회에서는 무장 세력으로부터 안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장 세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정도가 되려면 군대를 사유화해야 그나마 가능할 것이고, 이건 독재자만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독재자가 등장하면 그때부터 부자들도 아주 쉽게 재산을 강탈당할 수 있어 재산을 보호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어떻게든 수호하는 것이 최선인데, 돈으로 표를 사는 세력들은 이런 생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독재자의 등장을 막을 자신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08.14 16:14
홀로코스트 때문에 유대인을 안타깝게 봤었는데 지금은....

DavidKim님의 댓글

작성자 DavidKim (142.♡.57.228)
작성일 08.14 18:56
미국에서 천달러 이하 좀도둑은 잡지 않는 경찰들이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던 전국에 대학생들을 무력 진압했던 것과 금융위기 후 구제금융을 받던 월가가 돈잔치하는 걸 보고 미 전역에서 반대했던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를 역시 무력으로 진압했던 걸 보면서 역시 미국은 유대인이 지배하는 나라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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