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아선 안돼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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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된 건 벌써 10년 가까이 돼는데
그동안 한번도 못갔는데 오늘 드디어 같습니다.
동서가 거의 매일 점심을 거기서 드시길래.
"왜 거기만 가세요? 안질려요?" 라고 물어보니
"딱히 더 나은곳도 없고 집밥 먹는거 같아"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언젠간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 와이프랑 아점겸 갔습니다.
메뉴는 갈치조림, 조기매운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백반 등...
갈치조림을 먹을까 하다가
조기매운탕을 시켰습니다.
반찬이 먼저 나와서 맛을 보았는데...
응???
다른 반찬도 얼릉 맛을 봤더니...
와우!!!
일부러 참았다가 조기 매운탕 나오면 함께 먹었습니다.
히야...
맛표현은 생략하겠습니다.
왜냐면 집밥 맛이거든요.
사진엔 없는데 메뉴에 없는, 닭도리탕이 큰냄비 가득 있길래 여쭤보니 주변 병원 간호사들이 부탁해서 해두신 거라고, 조금 부탁 드리니 이미 주려고 뜨고 계셨더라구요.
ㅎㄷㄷ
근데 닭도리탕이 왜 전문점보다 맛있죠?
와이프가 미리 부탁 드리면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하루전에 준비해야해서 안된다고 ㅎㅎㅎ
정말 간만에 맛난 집이었네요.
이집은 절대 알려져선 안됍니다.
다행히 지도앱에도 리뷰나 메뉴가 없네요. 나이스!!!
가끔가야겠어요.
가격은 조기매운탕 1인 9,000원 이었습니다.
PS : 여러분 맛엔 별거 아닐수 있는 맛이에요. 그냥 집밥 맛이라...
그리고 테이블 3개에 동네 어르신들이 들락날락하며 끼니 때우시고 하는 곳이라 정말 허름한 식당이에요.
무려 주방이 따로 있지도 않은. ㅋㅋㅋ
정말 가보시고 싶은분은 여수 오셨을때 쪽지 주시면 알려드릴께요.
연세 많으신 두분이 정말 염려되서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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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음....
넵 많이 이남입네다.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의 댓글
대전보다 남쪽 입니까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어르신 2분이 하고 계시는 집이라...
올리고 혹시라도 사람들 많이가면
그분들 건강이 염려 됩니다.
절대 저혼자 먹으려고 그러는거 아님돠.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소문 무섭습니다.
뜨는거 순식간이에요.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순천, 여수… 조그만 식당들 들어가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간 허름한 집에서 짱뚱어탕이 기막혔던 적도 있었고요.
3년채 안되게 머물렀던 그 때가 가끔 그립습니디.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기대없이 갔는데
아 이게 노포구나 하는 느낌.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이닉네임은아직안걸렸당님의 댓글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밤 보내세요.
뱃살대왕님의 댓글
여수가면 꼭 들리는 갓김치 진짜 맛있는 집이 있었는데..또 가고 싶네요.
Free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 고구마순일꺼에요.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한강이남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