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일본에서 인종차별 당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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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08.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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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아시아인이나 흑인은 무시하지만 백인은 동경하고 떠받들거란 생각..

그런데 아니더군요.

제가 만나본 오사카에서 영어 가르치던 영국인이 있는데 팬스타 드림호 타다가 같은 방이라서

짧은 영어와 일본어 섞어가며 대화하는데 어느세 술을 들이키며 푸념을 합니다.


일본 니시노미야였나 거기서 영어를 가르치는데 이해 못할 점이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처음 일본에 한 2년 있을 때는 일본인들은 친절하지만 묘하게 외지인을 대하는 느낌이었고

3년 이상 되어서 거의 길모퉁이에서 보이는 이웃 수준으로 변하게 되자 

겉으로는 친절한데 뒤로는 교묘한 린치가 시작되더라는군요.


예를 들어서 일부러 외국인이 꺼리는 걸 회식으로 먹이려 들거나

겉으로는 순번을 정한 척 하고 대하기 어려운 학생을 담당하게 교묘하게 밀어붙인다거나

일본인 여자친구와 같이 커피 마신 걸 마치 유부녀를 꼬신 것처럼 소문이 난다거나...


그게 질려서 머리 좀 식히려고 휴직계 내고 한국과 중국 여행가려고 탄 거더군요.

그리고 하는 말이 나도 나름대로 일본을 사랑하고 일본인처럼 살려고 숙여줬는데

돌아온 건 교묘한 인종차별이었다는군요.


저는 뭐 그저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것밖에 못했습니다.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가 없더군요.

댓글 36 / 1 페이지

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118.♡.189.186)
작성일 08.17 18:02
일본인들은 polite 할지 몰라도 kind하지는 않습니다.  그 polite도 자기들과 섞이기 전까지만 적용될 겁니다.

트집님의 댓글

작성자 트집 (175.♡.209.51)
작성일 08.17 18:05
저런 상황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天城小次郎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天城小次郎 (14.♡.143.3)
작성일 08.17 18:10
@트집님에게 답글 우리나라가 꺼리는 걸 먹인다고요???

트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트집 (175.♡.209.51)
작성일 08.17 18:12
@天城小次郎님에게 답글 그건 아니고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2.219)
작성일 08.17 18:17
@트집님에게 답글 이방인으로 느끼지만 태도는 전혀 안그렇습니다
우리는 낮선 이방인으로 경계하는 느낌이고..(그것도 어느정도 가까워지면 그런것도 거의 없어집니다)
저쪽은 따돌림, 좀 더 나아가면 혐오입니다
지냔 카를로스곤 사태를 봐도 일본이 외국을 대하는 태도가 단적으로 드러나기도 하고요

ccsw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csw (117.♡.1.48)
작성일 08.17 21:15
@트집님에게 답글 혹시 지역이 어디시길래? 외국인 동료를 저렇게 대하는 건 듣고 보지도 못했네요.

사르마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르마트 (14.♡.25.5)
작성일 08.17 21:43
@트집님에게 답글 사는 지역이 대구경북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panui (118.♡.71.43)
작성일 08.17 18:11
@트집님에게 답글 외국인이 타국에서 살때 현지인들이랑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이긴 한데... 일본만큼 심하진 않죠;;

라이투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라이투미 (122.♡.208.242)
작성일 08.17 18:34
@트집님에게 답글 우리나라는 결이 좀 다르죠. 친해지면 별 차별 없이 대합니다. 다만 우리도 문제가 있는게 친해지기 전에 백인들에겐 당연스레 저자세, 기타 동남아나 좀 인식이 안좋은 인종에겐 무관심하죠.

백날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백날해봐라 (14.♡.210.104)
작성일 08.17 19:34
@트집님에게 답글 우리나라는 안 그럽니다. 처음에 경계하고 오래될수록 더 나아지죠.

남산깎는노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남산깎는노인 (220.♡.141.175)
작성일 08.17 20:39
@트집님에게 답글 어느동네시길래요...??? 제가 외국인과 함께 사는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저정도 일은 못들었습니다.

덱스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덱스톨 (218.♡.178.47)
작성일 08.17 21:36
@트집님에게 답글 뭐 한국에도 있겠지요.. 한 30퍼센트 쯤....?

훈녀지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211.♡.157.9)
작성일 08.17 21:42
@덱스톨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 거 묘하게 고정 2찍 비율과 같네요.
오해겠죠?? ㅋㅋㅋ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0.129)
작성일 08.17 23:27
@트집님에게 답글 우리나라 사람중에 조금 인종차별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쪽발이들처럼 혼내(속마음) 다테마에(같마음)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죠

rapanui님의 댓글

작성자 rapanui (118.♡.71.43)
작성일 08.17 18:10
오래전 대학생때 도쿄여행 딱 한 번 다녀왔었는데... 겉으론 친절하지만 대화하면서 묘한 느낌? 을 받은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
다시 여행가고 싶진 않더라구요;;; 상점에서 물건 찾을때도 응대는 친절하지만 도움은 1도 주지 않고 멀뚱멀뚱 저를 쳐다보기만 하던 일본인 직원을 지나가다 보곤 다가와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 건 서양인 알바생... 이었던 적도 있고

숙소에서 조식 먹을때 만난 일본인 아주머니랑 귀국날 급하게 공항 가려고 탔던 택시 기사님 두 분 제외하곤
만나는 일본인마다 쎄한 느낌이 들때가 잦아서 유쾌하지 않았었는데
뭔가 일본인 만의 차별?이라 해야 하나 외국인들한테 선 그으며 멀뚱멀뚱 지켜보기만 하는 듯한 태도? 있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음흉해요;;

딸기오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딸기오뎅 (116.♡.188.207)
작성일 08.17 18:11
한국 사람들은 대 놓고는 안 해도 은근히 린치하고 따돌리죠. 이른바 은따... 라고 하죠?.
무역회사 다닐 때 인도사람하고 같이 근무를 했었는데 중간 관리자가 인도 사람을 그렇게 괴롭혔어요.

감말랭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말랭이 (175.♡.67.47)
작성일 08.17 18:11
지들끼리도 뭐 교토인은 우라오모테가 있다는 둥 까지만, 저거들 전반적으로 그게 패시브인건 죽어도 인정 안하죠

Tolaria님의 댓글

작성자 Tolaria (172.♡.54.196)
작성일 08.17 18:13
매사 강하게 나가거나
내가 갑이거나
실력이 갑이거나
마이웨이 강철멘탈이면 문제가 안됩니다.
최고난이도 교토사람에게는 눈치없는 정과장 캐릭터가 카운터 캐릭입니다 ㅎㅎㅎ

그 외 모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만
무시하는게 편합니다…

두우비님의 댓글

작성자 두우비 (211.♡.171.112)
작성일 08.17 18:16
일본인에게는 예(禮)를 차리지 말라.
아첨하는 약자로 오해 받기 쉽고 그러면 밟아버리려 든다.

일본인에게는 곰배상(상다리가 휘어지게 음식을 잘 차린 상)을 차리지 말라.
그들에게는 곰배상이 없고 상대의 성의를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힘을 상차림에서 저울질한다

- 일본산고- (박경리)

기립근님의 댓글

작성자 기립근 (116.♡.126.175)
작성일 08.17 18:17
오사카 여행할 때도 식당들에서 참 여러가지로 이상한 차별과 무시의 느낌을 받았었네요.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3.105)
작성일 08.17 18:20

충무공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습니까. 보여주는 말과 행동을 믿으면 위험하죠.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2.219)
작성일 08.17 18:21
외국인의 경우 일본사회에서 넘어설 수 없는 벽이 있죠
물론 우리나라도 기본적인 차별이나 벽이 없는건 아닌데 일본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죠

언더라인님의 댓글

작성자 언더라인 (223.♡.165.131)
작성일 08.17 18:32
일본은 자국 스포에서에서 외국 용병들 오면
진짜 경계하고 차별을 많이한다죠.

lach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08.17 18:53
일본 고유의 '이지메' 문화죠. 오죽하면 그런 걸 지칭하는 단어가 존재할까요.

고슷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슷케이 (222.♡.111.59)
작성일 08.17 18:55
20여년전 일본 배낭여행(구주-관서-관동)을 했었는데, 팔에 태극기 와펜을 오바로크한 셔츠를 입고 다녔었던.. 위험했던 것이군요... @0@

힘드러운굥님의 댓글

작성자 힘드러운굥 (220.♡.191.253)
작성일 08.17 19:22
일본과 영국이군여.

남산깎는노인님의 댓글

작성자 남산깎는노인 (220.♡.141.175)
작성일 08.17 20:40
일본이 일본했네요. 놀랍지가 않군요.

8086님의 댓글

작성자 8086 (211.♡.216.139)
작성일 08.17 20:43
어딜 가도 나쁜 사람들은 꼭 있죠..ㅠ

선율님의 댓글

작성자 선율 (217.♡.133.11)
작성일 08.17 20:48
나쁜 사람이 있다는 걸 적으려고 했는데 위에 분이 적으셨네요. 차이에 대해서 배타적인 인간들이 있는 반면 그런 건 관계없이 같은 인간으로서 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지인이어도 그런 환경에서 좋은 사람 만나면 그 국가를 좋아하게 되죠. 본문에서는 일방적인 의견만 있어서 판단할 수 없는 문제겠으나 예시 세 개가 '개인적 느낌'으로 보이는 게 많아 보이긴 하네요.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았고 본인에게 확신이 있다면 현재 몸 담고 있는 환경에 변화를 꾀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211.♡.127.212)
작성일 08.17 21:28
일본인을 상식의 기준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이해할 수 없어요.

사르마트님의 댓글

작성자 사르마트 (14.♡.25.5)
작성일 08.17 21:50
일본은 위계질서 位階秩序로 돌아가는 사회라 그 영국인이 일본에 오래 머물 것처럼 보이니까 자기들 나름의 위계에 편입시도하는 과정이었을 겁니다. 영국인이 그 시험을 통과하면(내리갈굼에 굴복하면) 지역사회의 최하층 신입으로 받아들여지는 거고 적응 못하고 이탈하면 가이진이란 역시 ㅉㅉ... 이렇게 되는 겁니다.

beerw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eerwine (61.♡.33.124)
작성일 08.17 23:43
@사르마트님에게 답글 와...그렇군요. 다큐에서 보는 원숭이들 서열 정하는 방식과 비슷하네요.

휘수님의 댓글

작성자 휘수 (129.♡.255.243)
작성일 08.17 21:50
그냥 일본사회는 민주주의도 뭣도 아니고 그냥 지옥이에요.
히치코모리, 이지매 이런게 괜히 생기는 게 아니죠.
일본 국민들은 그냥 태어나서부터 거기서 자라서 모르는 것 뿐이구요.

외국인일때나 좋지
현지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똑같은 기준으로 일본사회의 지옥문이 열립니다.

그냥 패전해서 승전국이 민주주의 하라니까 하기싫은데 어쩔 수 없이 흉내만 내고 있는것 뿐이죠.
그마저도 최대한 버팅겨서 최대한 국민에게 주권 안 주려고 간접 민주주의…

침략받은 나라의 국민들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의 대다수 전쟁끌려나간 국민들도 피해자죠.
그냥 본인들만 모르고 있고,

민주주의란 개념 자체가 사회에 없으니…

기득권이 전쟁일으키면 그냥 군말없이 끌려나가는 거죠. 그게 맞다고 생각하니까 투쟁해 볼 시도조차 안 하는 거죠.
사회적 무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교육과정을 볼 때 앞으로 시민들이 깨우쳐서 민주화가 될 가능성도 없어보입니다.

알룰로스님의 댓글

작성자 알룰로스 (211.♡.177.15)
작성일 08.17 23:23
글쓴이는 일본인들이 백인은 동경하고 떠받들거란 생각하지만 그렇지만은 아닌것 같다고 적은 것 같지만, 댓글은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네요.

귀가부부부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가부부부장 (115.♡.175.103)
작성일 08.17 23:25
일본인 공동체에 섞여들려 하는 순간 골치아파집니다. 섞여 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외모와 언어, 법적 지위와 문화까지 다 극복해도 나중에는 태생적인 피나 조상의 출신지까지 따지면서 은근히 배척하니, 그냥 철저히 우호적인 이방인으로 남는 게 본인에게는 덜 힘들어요.

심지어 '순혈' 인 지들끼리도 뭔가 꺼리를 만들어서 배척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반드시 누군가는 미움받는 역할을 맡도록 할당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요. 지들 말로는 그 사람이 튀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세상에 똑같은 인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트집이야 어떻게든 만들면 그만이죠.

colashaker님의 댓글

작성자 colashaker (121.♡.232.141)
작성일 08.17 23:57
일본 유학가있는 제 딸래미는 2년만에 제가 민망할 정도의 혐일이 되어 있더라구요. 제 딸래미이긴해도.. 좀 정의감이 지나친 성격인지라.. 일본서 못 견딜줄 알고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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