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페이 불만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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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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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삼성페이 모두 써 본 경험에서 생각나는 삼성페이의 단점 한 가지입니다.
먼저 애플페이는 단말기와 금융기관의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한국에 애플페이가 출시되기 전에도, 한국 아이폰에 프랑스 영국 독일 카드를 등록해서 쓰는 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어디서든 아이폰을 구해서, 소지한 카드 중에 애플페이 지원하는 건 모두 등록해서 쓰면 됩니다.
그런데, 삼성페이는 단말기와 금융기관의 국적을 심하게 가립니다. 프랑스 카드는 프랑스 갤럭시폰에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 같은 EU 국가인 벨기에나 독일에서 사온 갤럭시폰에도 프랑스 카드가 등록되지 않습니다. 유럽 SEPA 존에서는 계좌 국적 차별이 없는데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보급형 갤럭시폰은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삼성페이를 쓰려면, 갤럭시폰을 구할 때부터 어느 나라 판인지,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기종인지 따져야 합니다. 구하고 나서도 딱 그 나라 카드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한국 카드를 등록하려면 한국 갤럭시폰을, 프랑스 카드를 등록하려면 프랑스 갤럭시폰을 사야 하고, 두 나라 카드를 모두 등록할 방법은 없습니다.
뭔가 애플은 풀 수 있었지만 삼성은 풀 수 없는 규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경쟁하려면 이런 칸막이가 해소돼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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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jh21님의 댓글
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을 제외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삼페 쓰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점유율이 처참합니다
한국은 애플페이 들어오기 전만 해도 mst로 삼페가 꿀 빠는 독점 시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nfc 단말기는 늘어날거고 티머니, 타 카드사들 추가되면 국내판 삼페도 nfc를 지원할 수 밖에 없을텐데 그러면 한국에도 구글페이가 도입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