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과 커뮤니티를 보며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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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2024.08.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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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례와 솔직함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많네요.

남의 인생에 갑자기 불쑥 끼어들어 개소리를 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이라는 말을 붙이면 다 되는 줄 압니다.


2. 뭐만하면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

이게 MBTI T네 F로 희화화 되지만, 실제로 그럴만한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적질이 심하네요.

예를들어 '오늘 짜장면 먹었는데'라는 글이라면 반드시 달리는 댓글이 '짜장면 그렇게 먹는거 아닌데'죠.

특히 옳고 그른게 아닌 다름의 문제에서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이 많네요.


3. '미안~'이라고 하면 다 끝인줄 아는 사람들

상당히 무례하고 건방진 이야기를 싸질러놓고, 상대방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미안~"한마디면 끝인줄 압니다. 이거 무슨 법으로 잘못한만큼 미안~ 뒤에 귀싸대기 때리게 강제할수도 없지만,

정말 말이면 다냐!! 하고싶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점점 더 이게 심해지는 듯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일제불매 글을 어디에 썼는데,

그냥 제 불매방법, 그 기업을 불매하는 이유만 썼는데도,

거기에 무슨 불매방법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 뭐는 뭐가 들어가지 않으니 하면 되고 안되고..

그분도 이전글을 보니 민주당 권리당원이시던데 말입니다.


이게 2찍들과 싸울때는 우리쪽에선 똥묻기 싫다고 참전 안하지만,

2찍들은 자기편 당하고 있으면 바로 달려와서 무지성으로 지랄하거든요.

우리는 싸울때 도와주는 사람은 적고, 오히려 내부에서 내가 더 잘 아네, 내가 더 맞네,

이런걸로만 이야기를 하는 듯 해서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정봉주건도 마찬가지로,

지지하는 사람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지지 안하는 사람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며,

지지했다 철회한 사람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

서로 그 이유를 이야기하고, 토론해서 의견이 안좁혀지면,

거기에서 서로 화이팅하자 하고 끝내고 결과에 깔끔하게 승복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 말투가 "에휴~ 너는 이것도 모르지? 내는에는 보이는데~"식으로,

서로에게 모욕감을 주는 말투부터 시작하는데,

솔직히 이건 내부총질에 내부싸움붙이는 수박이라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길고 장황한 글이지만, 

적당한 선을 요즘 너무 한참 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찍들이랑 쌈질하는것 보다 피로도가 훨씬 높습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Nunk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unki (59.♡.195.230)
작성일 08.18 09:22
그러니 내부총질을 적을 처분하는 것 보다 더 강하게 처분해야지요.
그건 상호 신뢰를 붕괴시키는 거니까요.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09:23
@Nunki님에게 답글 동감입니다. 2찍들과 배틀할때나 그렇게 비아냥좀 대지, 왜 굳이 같은 지지자들끼리 그리 비아냥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08.18 09:28
힘든 분들 계시죠
가르치려 드는 분들도 힘들고
"본문 안 보고 댓글 적어서 그렇다..." 고 하시는 분들도 힘들고요 (본문 안 보고 댓을? 왜? 어떻게 가능?)
하루에도 여러번 백스페이스 이전페이지로 가기를 누릅니다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09:33
@포크커틀릿님에게 답글 어우.. 저는 아직 못 겪어본 이야기네요 ㄷㄷㄷ
본문도 안보고 댓글을 다셨다니 이건 또 신세계네요.
아직도 내공이 많이 부족하고 저는 나약한건가 봅니다 ㄷㄷㄷ

물로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로바 (115.♡.231.10)
작성일 08.18 09:30
저도 반성합니다.
아닌 건 아닌건데.. 라고 생각하다보니 자꾸 격해지네요.
그래도 아닌건 아닌건데.. 라는 생각이 또 ㅎㅎ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09:34
@물로바님에게 답글 격해질수는 있는데 그냥 서로가 적정선을 정해놓고 그 선 가까이 갔다싶을때 무조건 급브레이크 밟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goo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om (1.♡.49.246)
작성일 08.18 09:39
공감합니다

근데 보통 그런 글 쓰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말씀은 잘 못하시더라구요
그냥 키보드 워리어인거죠 ㅎㅎ

그래서 전 그렇구나, 하고 반응을 안해드립니다. 어차피 말 안통할거라서 시간 낭빕니다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09:47
@goom님에게 답글 저도 시간낭비 등등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그런 줏어들은 이야기가 머릿속에 맴돌아서요,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주워 버리는 것.

결국은 냅두면 다른 사람이 줏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미련맞죠? ㅠㅠ

재미있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재미있게 (14.♡.18.53)
작성일 08.18 10:00
ㅎㅎ
저는 어리석다는 예기도 댓글로 들어봤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거품을 물었을 텐데 이젠 그냥 조용히 차단하게 되더군요.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저만 손해라서요.

마스터재다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스터재다이 (211.♡.181.242)
작성일 08.18 10:01
이게 상대방의 나이를 따나 기본예의도 없을뿐더러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생각자체를 안하면서
자기가 짧게보던 길게봤던 어떤 책한권 수준의 영상등을 본거가지고 다안다와
결정적으로 피드백을 안하고 던지고 도망가는데
그게 다른사람들(비슷한부류)에게는 공감을 하는것같더라구요.
그래서 글삭튀하거나 할수없는상황에서는 본문글처럼 행동하더군요.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13:27
@마스터재다이님에게 답글 정확하고 간략한 분석이십니다!
진짜 1차원적인 판단을 하고 논거도 부족하고 우기기식 주장을 저리 개념없고 예의없이 하더라구요.

팡파파팡님의 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06
반지성주의의 시대니까요

모르면 찾아서 배워야한다가 아니라

그거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잖아?

이런 시대니까요. 아마 사장남천동 유튜브에서 들었던거 같은데 그런걸 우리는 악플러라고 하죠.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13:29
@팡파파팡님에게 답글 아.. 맞습니다..
그거 알아서 뭐함? 돈이나옴? 이거랑 어쩌라고?? 이 두개로 밀어붙이더라구요 ㅠㅠ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8.18 10:09
이성과 논리보다는 혐오와 편견의 시대죠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220.♡.194.27)
작성일 08.18 10:15
조둥이 나불러들이 키보드 워리어들이 되어 날뛰죠

Youtube님의 댓글

작성자 Youtube (223.♡.79.199)
작성일 08.18 10:53
요즘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이기는 합니다
다른분들 작성한 글의 댓글에서 싸우고 있는거보면
왜 이런걸로 시비를걸고 싸우는건가 싶어요

바보랑은 그냥 대화를 안하는게 낫죠 시간낭비니까요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08.18 11:37
대체로 공감합니다.

TheNormalOne님의 댓글

작성자 TheNormalOne (223.♡.180.185)
작성일 08.18 12:04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 보니 결국 인터넷으로 뭐든지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되어서 누구라도 '있는척 아는척' 하기 쉬워진 덕이 아닐까로 정리되었습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유효한 말이지만 20세기에 비해서 지금은 사람이 벼보다 갈대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키(지식의 범위)는 더 커졌지만 바람(외부의 충격)에는 더 쉽게 흔들려지는데 설상가상으로 알맹이(사유의 깊이)는 거의 쪼그라든 게 영락없이 현대인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13:30
@TheNormalOne님에게 답글 오 멋진 비유네요 정확하십니다.

쇼팽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쇼팽좋아 (223.♡.75.214)
작성일 08.18 12:59
커뮤니티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그런 사람 많습니다 ㅎㅎ

potatochips님의 댓글

작성자 potatochips (172.♡.252.24)
작성일 08.18 13:36
이곳에 힘들게 정착했는데 그런 분들이 꽤 보여서 글이며 댓글이며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냥 의견을 하나 말했을 뿐인데 잡아먹을 것처럼 그러니 여기도 떠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래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로 (220.♡.239.116)
작성일 08.18 13:44
@potatochips님에게 답글 ㅠㅠ 그마음 동감합니다만.. 그래도 그런분들 비율이 낮은건 또 사실이니까요 ㅠㅠ 다른곳은 진짜 저런 인간들이 점령한터라.. 그런데는 눈팅도 하기가 힘이듭니다 ㅠㅠ

선플라우어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선플라우어2 (210.♡.146.177)
작성일 08.18 13:55
보통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가끔 눈에 띄는 날 선 댓글 보면 일상 글 쓰는 것도 조심하게 됩니다.

서씨네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서씨네고양이 (172.♡.95.27)
작성일 08.18 13:56
공감합니다. 클리앙이 그래서 피곤했는데 다모앙은 안그러면 좋겠습니다.

괴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괴물 (211.♡.207.224)
작성일 08.18 14:43
넷상에 헛똑똑이들이 많은 이유는 간접 경험할 기회가 많아져 자신들이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여러가지를 알게되고 그걸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 착각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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