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 재밌게 봤지만...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거슬리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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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charnco 211.♡.155.201
작성일 2024.08.19 10:51
57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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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에 앞서 영화 자체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간만에 온몸 비틀며 공포감을 견뎌내던 영화였으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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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강스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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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나서 거슬렸던 부분은 르네상스 정거장에 존재한 그 많은 제노모프가 하필 영화 종반부에야 딱 죽이기 좋을 만큼만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 어떻게 영화를 전개해 나가냐고 하시겠지만 영화를 돌이켜보면 작가 편의주의적인 장치들이 극 곳곳에서 너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앞선 다수 제노모프의 경우 에이리언2편의 경우는 퀸 에이리언 및 부화장을 지키기 위해 극 후반부에 일부 제노모프들이 나왔다고 이해가 되는데(실제로 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죠)

본작에서는 무기 하나 없는 주인공 일행을 순순히 기다려주고 자신들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를 얻을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본작 시작 이전시점 르네상스 정거장에서의 사투를 통해 위협이 되는 무기가 있음을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ㅎㅎ


두 번째로는 합성인조인간 앤디의 존재입니다.

웨이랜드 유타니 명령이 오버라이드 되면서 신체운동능력 복구가 되는 건 그렇다쳐도

(하드웨어 다 넣어놓고 구독제로 옵션 장난질...어라...? 이거 완전 자동차 업계 트렌드 아입니까??ㅋ)

외부충격+칩제거+재부팅이라는 우연 혹은 도박에 가까운 결과로 앤디의 운동능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오버라이드 된 명령만 쏙 사라지는 설정이라니...작가 편의주의가 너무 강하게 작용한 느낌입니다...

+마지막 오프스프링 전투 직후 행성고리에 충돌 직전이던 코벨란호가 오토파일럿으로 전환되어 탈출할 수 있었던 것도 기능 정지된 앤디가 어찌저찌 함선과 연결되어 제어했다는 내용일 텐데...이것 또한 좀 씁쓸한 맛이..ㅋ;;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에이리언 영화가 나와서 시리즈가 다시 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작품이기에 시리즈 팬으로서 너무나 반가운 상황입니다

이후에는 본작 주인공 레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질 듯 한데 2~4편과의 연계성을 어떻게 살릴지도 흥미롭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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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 페이지

돌마루님의 댓글

작성자 돌마루 (210.♡.188.248)
작성일 08.19 10:56
2~4편과는 연대도 다르고, 목적지도 달라서... 사실상 리부트로 봐야 할듯 싶습니다.

scharnc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charnco (211.♡.155.201)
작성일 08.19 11:26
@돌마루님에게 답글 저도 코믹스에서 사용되는 소프트 리부트 정도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
검은액체 떡밥이 유지되는거 보면 어찌될지 흥미롭네요ㅋ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52.103)
작성일 08.19 10:57
위에 두 가지는 저도 같은 생각 했습니다.
 맨 아래 오토파일럿은 화물칸에 이상이 생겨서 해제됐다가 화물칸 배출되고 정상상태를 회복했기에 우주선 자체의 오토파일럿 모드가 활성화된 걸로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현재 비행기는 오토파일럿 해제되면 다시 온 시켜주기 전에는 자동으로 작동하지는 않지만요.ㅋㅋ)

scharnc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charnco (211.♡.155.201)
작성일 08.19 11:27
@finalsky님에게 답글 에이리언 자체의 매력을 잘 살려서 이정도 수작을 뽑기 어려우니 이정도면 만족하고 봐야겠죠ㅋ
오마주들이 나올 때마다 뭔가 흐뭇하더라고요ㅋㅋ(공포영화인데...?)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52.103)
작성일 08.19 10:59
전 아예 외전으로 빠져서 에이리언이 지구에 떨어져 전면전 벌이는 편이 나오면 좋겠어요. 감독은 놀란이 하는 걸로...

scharnc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charnco (211.♡.155.201)
작성일 08.19 11:31
@finalsky님에게 답글 에이리언 코믹스들 중엔 막장스러운 설정을 가진 것들도 많던데 번역되어 정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ㅋ

luq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qu (218.♡.215.30)
작성일 08.19 10:59
첫번째 말씀 하신 건 보면서 많이 느꼈네요.
주인공 측이랑 제노모프가 적당히 합 맞춰서 춤추는 느낌이었달까 제노모프가 계속 기다려 주는 게 너무 보이더라고요.

scharnc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charnco (211.♡.155.201)
작성일 08.19 11:28
@luqu님에게 답글 그 전투 이후에 산성액 사이를 유영해 나가는 장면도 좀 작위적이긴 했습니다...ㅋㅋ

산다는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다는건 (218.♡.216.130)
작성일 08.19 11:06
저는 근본적으로 웨이랜드가 거의 장악하고 있는 식민지 행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본인들의 함선이자 연구소가 그렇게 떠 있는데 방목인지 포기인지 아무 조치도 안 하고 있던 것도 이상하더군요. 웨이랜드 걔들 무력이면 로물루스에 있는 제노모프들 싸그리 없애고 회수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scharnc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charnco (211.♡.155.201)
작성일 08.19 11:30
@산다는건님에게 답글 차라리 '누구든 걸려라'라는 마음으로 파놓은 함정이었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ㅋ
그거 회수하러 가는 순간 웨이랜드 과실을 인정하는 꼴이니까요...?ㅎㅎ

슈멍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슈멍멍 (14.♡.95.253)
작성일 08.19 13:36
@산다는건님에게 답글 저도 같은 부분에서 좀 이해가 안가긴했지만 영화니깐 그려려니 했습니다.
웨이랜드 입장에선 엄청난 자산인데, 방치된걸 일개(?) 노역인들이 먼저 찾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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