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느낀 부산의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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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2024.08.19 17:01
77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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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가족들과 평일에 식당을 갔습니다.

중저가를 표방하는 고깃집인데,

테이블이 대충 50개 이상은 되는 집인데,

60대 이하의 사람이 있는곳은  우리포함해서 두세 테이블

나머지는 거의 6~80대 분들입니다.

노부부도 있는거 같고, 데이트 하는 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정말 이렇게 젊은 사람이 안보이는 경우도 처음인거 같습니다.


부산이 확실히 노인과 바다가 되어 가는게 느껴지네요.


일자리가 없어서 젊은 사람들은 서울로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인 현실


이제 부산은 점점 더 망해가는 분위기 입니다.


더더 걱정은 이대로 2찍의 모습이 고착화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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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1 페이지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125.♡.123.52)
작성일 08.19 17:07
서울과 수도권 일부 제외하면 지방 중소도시 역시 대부분 비슷한 모습입니다. 부산은 나름 대도시임에도 그렇다는 게 심각한 현실이지만요.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08.19 17:09
@Gesserit님에게 답글 인구 피크치를 찍고 계속 하향세입니다.
젤 큰 문제는 괜찮은 일자리가 없다는거죠.
대기업, 공기업이 모두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리니, 이 현상은 바뀔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울산총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울산총각 (118.♡.81.35)
작성일 08.19 17:14
저도 지지난주에 해운대 시장 횟집에서 한잔 했는데 자리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죄다 노친네들 밖에 없더군요.
인구가 팍팍 늙어가는 것 같더군요.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08.19 17:16
@울산총각님에게 답글 광안리나 해운대 핫플 가보면 그래도 관광객 포함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 곳은 젊은 사람들이 적더군요.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122.♡.199.119)
작성일 08.19 17:18
좀 있으면 부산 인구 25%가 80대 이상일 거라는 연구 결과도 있죠. 몰락하는 고향을 보는 게 참 마음 아픕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08.19 17:20
@FV4030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곧 20년을 부산에서 살게 되는데,
늙어가는 도시를 보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8.19 17:22
그래도 부산은 노인이라도 많죠 ______

다른 소도시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사람구경 자체가 힘들때도 있습니다.

사실 서울 종로도 주말은 노인 천국이긴 합니다.....

베이비부머 덕에 즉 인구구조적 이슈가 기본에 깔려있다손 치더라도,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은
이젠
국짐 정치인들과 기득권의 탐욕이 만들어낸
사회적 핵폭탄이 되었습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08.19 17:40
@댈러스베이징님에게 답글 그쵸
관습헌법 이라는 말도 안되는 잣대를 들이된 그것들의 탐욕의 거품이
이제는 터지고 있는거죠.

러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러시아 (14.♡.95.173)
작성일 08.19 17:24
25년전 구 해운대역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걸어오면서 느꼈던 활기찬 모습이 부산에 대한 제 첫 기억이었습니다. 시끌벅적하고 지금 기준에서는 아수라장 엉망진창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번화가였는데, 지금은 가보면 물론 도보환경 정비는 훨씬 더 잘 되어 있으나 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08.19 17:40
@러시아님에게 답글 매년 점점 줄어드는 인파를 보면서
기울어져 가는 현실을 느낍니다.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08.19 17:26
대전, 광주도 비슷해요. 대구도 비슷하구요. 부산이 노인비율이 좀 높을뿐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서울 수도권 빼고는 다 젋은이가 별로 없죠. 제가 살고 있는 대전도 핫하다는 둔산, 충대앞, 중앙로 주말, 금요일 밤 가봐도 없진 않으나 북적북적한 느낌 거의 안들어요. 통계청 자료를 봐도 20-39세 인구 많이 줄었구요. (지난 10년간)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08.19 17:42
@온더로드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젊은 인구가 줄어드니,
북적북적한 느낌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외국의 예측대로
이대로 가면 20년 후엔 세계 20대 경제대국 안에 이름이 없어질 날이 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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