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토트넘 24-25시즌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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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새벽도 아니고 화요일은 정말 힘드네요.
이 친구들은 왜 새벽에 축구를 하는지 (쯧)
토트넘은 1R에서 승격팀 레스터시티를 만났습니다.
23-24시즌부터 최근 원정 10경기 승률은 20%(2승 3무 5패)에 불과한 토트넘이었어요.
첫경기는 긍정적인 희망과 보완해야할 숙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어요.
1.
빌드업 시 전방에서 등을 지며 흐름을 이어주고,
중앙에 패스를 하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게 됐어요.
솔랑키는 손발을 맞춘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본인 특유의 저돌성을 바탕으로 여럿 유효슈팅을 이끌어냈습니다.
2.
베리발이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큰 무기가 되겠어요.
PL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77분 이후에 출장하여 8번롤을 훌륭하게 소화했어요.
포스텍 감독이 과감한 선택을 하고자 한다면 다음 에버튼전에 선발로 나왔으면 해요.
(비카리오가 혼낸건 잘 되새겨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3.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 차이는 향후 토트넘의 숙제입니다.
지난 시즌 내려앉는팀+역습에 속수무책이던 토트넘이 반대로,
전반전, 레스터는 전략적으로 내려 앉았음에도 토트넘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공략했어요.
후반전은 정반대의 전술이었어요.
레스터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결과적으로 골까지 이끌었습니다.
상대의 유연한 전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술이 필요하겠습니다.
4.
파이널서드에서 키패스에 대한 세밀한 전술 보완이 필요해요.
전반전을 한점만 낸게 오늘 토트넘의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봅니다.
수 많은 찬스에도 결국 마지막 키패스와 들어오는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았던거죠.
포스텍 감독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전방에서 너무 많은 자원을 낭비했고 결국 그건 본인 전술적 책임"이라고 실토했습니다.
다만, 토트넘 팬들은 파이널서드에서 패스를 하지말고 제발 슛을 하라고 주문하네요.
손흥민과 솁솁이 종종 보여줬던 중거리가 포 감독 부임후 사라지긴 했습니다.
5.
1R부터 부상 악령이....
벤탕쿠르는 정말 풀리지 않네요. 모쪼록 푹 쉬고 쾌유했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 첫 골을 넣은 포로 선수도 걱정이네요.
발목을 다쳤는데 정밀검진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어요.
6.
오늘 양쪽 윙이 다소 아쉽습니다. 특히 존슨은 심각하네요. 예상했던 것이라 더욱 안타깝네요.
네투나 에제를 영입 못한건 이번 시즌 두고두고 아쉬울 것으로 보여요.
그나마 크랙형 스타일인 윌슨 오도베르가 얼마나 폼을 올릴지 지켜봐야겠네요.
7.
포 감독 부임 후 승격팀 상대로 전승을 기록했으나 오늘 무승부로 그 기록이 깨졌습니다.
8.
제이미 바디는 토트넘 상대로 9골을 넣었습니다.
상대팀 선수이지만 37살 노장 선수임에도 여전히 잘 뛰는게 대단하네요.
9.
첫 경기입니다.
5경기를 지켜보면 이번 시즌 토트넘이 어떤 경기를 보일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봐요.
이번주 토요일 밤 11시 에버튼과 홈에서 맞붙습니다.
좋은 경기를 펼쳐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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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의의미님의 댓글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다가 개막전을 보게 된 1인입니다. (사실 직접 볼 계획은 아니었습니다.ㅠㅠ)
다른PL 경기들은 무덤덤하게 봤는데, 역시 응원팀 경기는 감정이입이 되는군요.
브래넌존슨은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한 것이 전혀 없네요.
프리시즌에 살짝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달리기 원툴이고, 패스, 드리블 ,슈팅이 전혀 발전이 없군요.
그나마 수비기여는 했지만, 그걸 기대하고 50m을 주고 데려온게 아니죠.
손흥민은 본인 잘하는 슈팅이나 남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욕심좀 부리면 좋겠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보여서 걱정입니다.
직접 슈팅이 가능한 상대 박스 주변의 프리킥은, 메디슨에게 맡기지 말고 본인이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도기와 동선 문제는 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의 수비에 대한 지적 때문인지, 우도기가 작년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수비도 아니고 공격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이 되는 것 같더군요.
세트피스코치가 없는게 분명합니다.
전반전 코너킥 중에서 한 번만 성공했어도 이렇게까지 후반전에 고생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발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 좀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덧글로 쓸 내용이 아니었네요. ㅠㅠ
시작은 실망스러웠지만, 더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포 감독이 2년차에는 항상 우승했다고 발언하며, PL은 레벨이 다르니 쉽지 않겠지만
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팬들과 약속을 했죠.
선수들도 포 감독과 전술적 합을 잘 맞춰주길 바랄뿐입니다.
푸르른날엔님의 댓글의 댓글
손흥민 빠지니 경기에 대한 몰입도가 확 떨어집니다.
그리고, 팀 전술도 손흥민 위주로 생각하게 되는 것 보니, 손흥민 팬이 맞는것 같습니다.
metalkid님의 댓글
볼 엄두가 안나 그냥 넘겼는데 게임을 본 거 같은 기분입니다.
puNk님의 댓글
오늘은 선수교체 타이밍도 너무 느린데다 포로가 다리를 저는 십여분 간도 왜 교체를 안했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첼시 상대로 1:0이후에 안정적으로 점수를 관리하던 맨시티 경기를 본 이후에 봐서 더욱 크게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네스트님의 댓글
오프 움직임도 좋고 뚝배기도 좋고 버티기도 잘하고
흥미니 메디슨 연계 위주는 이제 너무 뻔해서, 차라리 솔랑케 중심으로 크로스 많이 올리고 흥미니나 메디슨이 튕겨나온볼들을 슈팅하는 기회를 노리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베리스님의 댓글
전반체력 소모로 후반 압박강도 떨어졌다고.
베리발 실수는 패스받고 동료 줄곳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wallace님의 댓글
퍼스텍의 전술의 한계, 승격팀에 까지 읽힌 똑같은 패턴, 안풀리면 크로스나 중거리도 날려야 하는데 무조건 사이드 파다 컷백.
붉은스웨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