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일본 제품 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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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2024.08.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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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마침 집 근처에 새로운 체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 때 매주 자주 가던 브랜드입니다. 오사카 출신이다 뭐다...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노재팬 운동 이후 발길을 끊었구요. 카레를 무척 좋아해서 집에 늘 비상시에 먹을 반조리 카레를 쟁여놓는 편인데 하필 정말 먹고 싶을 때에 딱 없더라구요. 집광복절 다음 날이라서 왠지 일본식 음식을 먹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생각이 이어지다가... 간만에 노재팬 홈페이지에 가보니 그 브랜드가 없는겁니다? 아... 제가 잘못 알았던 것인가요? 그런데 비슷한 식품을 파는, 거대 라면 회사가 운영하는 또 다른 일본식 카레 브랜드고 없는 것을 보면 지분 관계에 따라 일본 기업인지를 판단한 것 같기도 하구요. 헷갈리더군요.


아무튼... 그 날 카레는 안 먹었습니다. 그냥 다른 것을 먹었어요. 문제는 노재팬 웹사이트를 통해 여기저기 클릭을 하다가 태블릿을 만드는 와콤이라는 회사가 일본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죠. 코로나 때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구입하게 되었고 당시에는 제가 직장에서 물건 구입 담당자여서 스무개 넘게 구입했었는데 말이죠.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노재팬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좀 허탈하네요. ㅎㅎㅎ 한 두개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구입했다니 말입니다. 


이제는 직장에 아이패드가 광범위하게 보급이 되어 저런 패드를 살 필요가 없다는게 그나마 좀 위안입니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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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1 페이지

시레비펜님의 댓글

작성자 시레비펜 (220.♡.207.14)
작성일 08.20 11:10
일본 인스턴트 카레보다
오뚜기 카레가 카레분 함량이 높더군요 ㄷㄷㄷ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1:12
@시레비펜님에게 답글 카레 직접 해먹기엔 귀찮아요 ㅠㅠ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작성자 광산을주민 (59.♡.232.93)
작성일 08.20 11:11
대체할 수 있는게 있는 것이면 그나마 낫지요.. 없는 것도 있습니다.(카메라 라던가...)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1:12
@광산을주민님에게 답글 카메라는 좀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저는 턴테이블 때문에 진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국에는 이를 악 물고 안 샀죠. 허허허허...

광산을주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광산을주민 (59.♡.232.93)
작성일 08.20 11:22
@PWL⠀님에게 답글 대신 일반인은 한번 사서 쓰면 오래쓰기 때문에 자주 사지 않는다는 게 위안?이죠.. 방송쪽으로 직업이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요..;;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8.20 11:53
@PWL⠀님에게 답글 그래서 와이프가 사준 라이카 들고 다닙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2:46
@하라미님에게 답글 부자로 메모합니다. ㅋㅋㅋ

따따블이님의 댓글

작성자 따따블이 (221.♡.84.245)
작성일 08.20 11:13
그래도 아직까지 노재팬을 훌륭히 이행하고 계신 것만으로 대단하신겁니다.
요샌 노재팬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유투브 요리 채널들을 보다보면 일본 조미료를 많이 쓰더라구요. 요새 자주 보이는건 그 놈의 혼다시..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1:15
@따따블이님에게 답글 혼다시... 추억의 이름이네요. ㅎㅎㅎ   
수입되는줄도 몰랐습니다. ;;

휘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210.♡.27.154)
작성일 08.20 11:23
@PWL⠀님에게 답글 참치액인가? 똑같은거 팔더라구요.
결국 가다랭이 어쩌고 우린물 조미한거라...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1:24
@휘소님에게 답글 어느 순간 국내 업체도 액상제품으로 많이 팔더라구요. 저는 혼다시 제품은 못 본지 꽤 되었습니다. ;

Drum님의 댓글

작성자 Drum (1.♡.144.122)
작성일 08.20 11:21
사실 와콤은 좀 대체 불가 성격이 있다고 봅니다.
중국발 판타나 액타들이 많이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업 자체가 수작업의 영역이라 그림작업 하는 사람들은 그동안의 관성 및 미세한 감각의 차이때문에 와콤을 대체 못하고 있기도 하구요.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1:23
@Drum님에게 답글 되게 싼 기본 패드를 샀어요. 기초수준으로 선만 그리는 것을 사서.... 더욱 안타까워요. ;;;
고급제품은... 좀 달라보이긴 했습니다.

Dru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rum (1.♡.144.122)
작성일 08.20 11:25
@PWL⠀님에게 답글 전문가용이 아닌 취미나 보조 입력 장치로서 보급형 판타블렛은 확실히 대체제가 있겠더군요.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210.♡.27.154)
작성일 08.20 11:23
대체할 수 있는건 대체하고, 못하는 건 할 수 없는거죠.
일부만이라도 하면서 노력하는게, 아예 안하는것보단 낫습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1:24
@휘소님에게 답글 그럼요!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엽고깜찍한요정 (118.♡.72.49)
작성일 08.20 11:44
뭐 와콤은 대체 불가능 제품군 이라서요.
전문가용으로 갈수록 말이지요
전자유도식 무전원(EMR) 펜 자체가 와콤의 원천 기술 특허 보유 제품 이었으니깐요.
이것 말고도 관련 특허를 잔뜩 가지고 있는 회사 입니다..
지금은 2010년 와콤 관련 전자유도식 무전원(EMR) 펜  특허가 기간 만료로 끝나서
전자유도식 무전원(EMR)펜  을 이용한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시장에 판매 되고 있는거지만
좀더 전문가 영역으로 들어가면 와콤이 가지고 있는 특허 회피 하기 힘든 제품군입니다.
애플의 경우 베터리 내장 방식으로 특허를 회피하고 새로운 펜과 패드를 만든거구요..

그나마 삼성이 와콤 대주주 중에 하나라서 말입니다. 한 5프로 가지고 있던가요.
그래서 삼성 제품군의 필기인식 되는 모델들의 기술이 대부분 와콤 기반이지요.
삼성의 노트 어쩌구 이용하신다면. 이미 와콤에게 특허 기술료 어느정도 주고 있다 생각하시면
되더란 말이지요...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2:52
@귀엽고깜찍한요정님에게 답글 아... 몰랐던 것을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HDD20MB님의 댓글

작성자 HDD20MB (112.♡.159.29)
작성일 08.20 13:13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는 선에서 가능한 선에서 실천하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08.20 13:19
@HDD20MB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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