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아리기가 말한 비참했던 식민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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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2024.08.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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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제의 산업 팽창이 그럴싸 했지만, 실상은 빛좋은 개살구였고, 그 밑에 신음하던 식민지 조선은 저소득에 시달리고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 2차 세계대전에 뛰어든 일제를 가리켜 아리기는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았다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조국 미국은 양면전쟁을 치룰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었고, 일제는 기술도, 산업생산력도 그에 미치지 못했죠. 이미 수탈로 피폐해진 한국, 대만 등을 더 수탈해봤자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시절을 좋다 말하는 미친 인간들이 제 정신인가? 아, 당시 일제 총알받이로 가라고 선동하던 유력자들이 딱 이런 사람들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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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팽창 그 자체는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부가가치 계서제를 올라서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아주 의미심장한 1930년대 일본과 그 식민지 배후지(조선, 만주 등)의 산업 팽창이 그런 경우였다. 그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제2차세계대전 발발기에 일본은 유기적 중심의 일인당 GNP의 1/5 수준인 중간소득국가로 머물러 있었다... 가용한 빈약한 자료들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바로는, 조선과 타이완도 더 낫지 않았고, 아마도 더 나빴을 것이다. 급속한 산업화와 더욱 거대한 착취로 두 식민지 모두 저소득 층위에 옭매여 있었으며, 일인당 GNP는 유기적 중심의 10% 훨씬 밑이었다." 아리기, 장기 20세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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