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미정산 사태, 남얘기인줄 알았는데, 저도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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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moim 203.♡.3.227
작성일 2024.08.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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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폐업' 알렛츠 쇼핑몰 고객·입점업체, 경찰에 대표 고소 (sbs.co.kr)​


이달 초 300만원대 워시콤보를 알렛츠에 주문했습니다.

이달 말에 배송받을 예정이었는데,

8월 16일자로 알렛츠의 일방적 서비스 종료 공지, 직원 전체 해고, 대표 잠적, 모든 금액 미정산이네요.

판매자측에서 자기네는 정산 못 받는거니 물건 못보내준다고 연락이 왔고요.


물건을 발송 전이냐 후냐에 따라 구매자가 피해자냐 판매자가 피해자냐가 나뉘는데..

상대적으로 배송이 늦은 저는, 제가 피해자가 되었네요.

(물론 해당 판매자가 제 건 외에 다른 정산못받은 건들로 총 피해금액이 훨씬 크겠습니다만)


비슷한 시기에 종료 공지한 1300k는 정산 문제없이 다 처리하고 9월 30일에 종료한다는데..

알렛츠 대표 박성혜라는 사람은 어디에 갔는지.

마지막까지 쿠폰 뿌려대며 긁어모을거 다 긁어모으고 계획적 먹튀를 한 대표를 생각하면 사람이 참 밉습니다.


신용카드로 300만원대, 5개월 할부로 결제해놓은거라, '할부항변권' 적용 대상이라

일단 바로 할부항변권 중재 신청했고,

삼성카드 고객센터 통화해서 해당 건 유예신청 해두었습니다.

티메프/알렛츠 건의 경우 전화로 신청하면 해당 할부건은 1개월 납부 유예를 해주네요.

다행히 아직 결제일이 돌아오지 않아 할부금 1회차도 납부하지 않은 상황이고요.

일반적으로는 할부거래법상 법적인 소비자의 권리로 "할부항변권" 행사 조건이 맞아서,

해당 거래의 남은 할부금액들을 전혀 납부하지 않을 권리가 저에게 있습니다만,

(할부항변권: 20만원 이상 & 3개월 이상 할부 결제한 건에 대해 해당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게 된 경우 잔여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을 권리, 대체로 "헬스장 먹튀 대응"용 수단으로 알려져 있음)

혹시라도 물건은 못 받고 할부금을 다 내야하는 상황이 올까봐 아내가 너무 불안해해서, 제가 법적인 권리가 있다고 안심시키고는 있는데...

사실 현 정부가 정부이고 사태가 사태인지라, 혹시라도... 권리를 보호받지 못할까봐 저 또한 불안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어쨌든 알렛츠 대표는 돈 먹고 튄거고,

그 피해를 판매자든 구매자든 카드사든 PG사든 누군가는 보게되는데,

할부항변권이 정상적으로 실행되면 그 피해금액을 PG사가 뒤집어쓰게 되는 구조이더군요.

실행을 못하게 되면 제가 뒤집어 쓰는거구요.


혹시 할부항변권 행사해본 경험이 있으신 앙님 계시다면, 조언이라도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카드사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보통은 중재신청 하면 일주일 정도면 답변을 받는다는데,

이번에는 티메프 사태도 있고 사례가 너무 많아, 한달 이상 걸릴거라고 하네요..


알렛츠 피해자 모임 단톡방에서는 내일 본사 앞에 찾아가겠다는 얘기도 하던데,

직원들 다 짜르고 대표가 잠수해버려 비어있는 회사 본사 앞에 간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내 얘기 해서 뭐하겠냐.. 싶습니다만,

공동체로 생각하는 앙님들에게 신세한탄 및 조언 구하려고 이 밤에 끄적거려봅니다.

댓글 19 / 1 페이지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72.♡.95.22)
작성일 08.20 22:21
나라가 여기저기 무너지고 있는데 윤두창놈은 오늘도 술이나 잡숫고 계시겠죠

때밀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때밀군 (193.♡.47.211)
작성일 08.20 22:28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잡숫x -> 처먹ㅇ

miluju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ilujute (220.♡.32.108)
작성일 08.20 23:53
@때밀군님에게 답글 쳐먹 -> 들이키고
미친놈을 뽑은 2찍들은 3대가 멸하길 뵙니다.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08.20 22:24
아이고.... 무사히 해결되시기를 빕니다 -_-

달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14.♡.23.180)
작성일 08.20 22:29
여기저기 큰일이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고려청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려청자 (121.♡.188.235)
작성일 08.20 22:31
아ㅠㅠㅠㅠ 정부에서 해결 안하면 누가 해결 해주나요 ㅠㅠㅠㅠㅠ 근데 지금 정부 하는짓 보면 그냥 냅둘 가능성이 99.99999라...하...
제가 관련법을 잘 몰라서 뭐라 도움이 될만한 말씀 드리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ㅠㅠㅠㅠ

누리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누리꾼 (58.♡.51.150)
작성일 08.20 22:33
위메프 하나투어 상품 카드사 PG사
환불 신청한지 한달이 지나갑니다 ㅜ

프로세우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프로세우스 (118.♡.14.254)
작성일 08.20 22:38
이런식으로 온라인거래 전반에 불신이 생기면 업계 전반으로 매출하락의 문제가 생길텐데 대처가 너무 안일하네요.
이커머스의 총체적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고액상품 무서워서 어디 사겠나요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1)
작성일 08.20 23:08
머 지금정부에서 먹튀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판단들 하나 봅니다.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대로멈춰라 (14.♡.37.253)
작성일 08.20 23:22
세상에 사기꾼들 천지고 이렇게 만든 용산 멧돼지는 뭐하나 모르겠네요

냥아치님의 댓글

작성자 냥아치 (59.♡.163.88)
작성일 08.20 23:29
아이구...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무사히 돈 다 돌려받으시길 바래요.

fixerw님의 댓글

작성자 fixerw (222.♡.28.233)
작성일 08.20 23:45
찾아보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니 1300k는 그나마 자사가 애초 네이버라는 거대 기업인 NHN 소속이라 그나마 감내할수도 있었고 결정을 했죠.
사실 이번사태에서 나머지 소기업 업체들과 그와 엮인 소비자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일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사람간에 사기라던지 갈등등 뭐든 문제가 있을수는 있는건데 사회적 문제나 갈등이 있다면 적극 개입하고 해결해야 하는게 국가의 역할인데 말이죠.

ssun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sunshine (182.♡.114.21)
작성일 08.21 00:00
@fixerw님에게 답글 여담이지만 네이버와 nhn은 완전히 다른 회사입니다.

fixerw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xerw (222.♡.28.233)
작성일 08.21 00:05
@ssunshine님에게 답글 찾아보니 왜 이렇게 생각했나 했는데
과거 설립시에는 하나의 회사였다가 2013년 8월 1일에 분할되었으니 오래된 이야기긴 하네요.
분할 후 현재는 NHN = 한게임, 페이코, 벅스, 코미코(글로벌 웹툰), 티켓링크 소유고
네이버 = 라인, 네이버, 네이버웹툰, 스노우(카메라), 네이버밴드등으로 분할되었군요.

ssun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sunshine (182.♡.114.21)
작성일 08.21 10:00
@fixerw님에게 답글 원래 네이버가 nhn 였었죠. 한게임 회장님이 그 이름을 탐내서 줬다는 썰도 있었습니다 ㅎㅎ

인생여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여전 (222.♡.159.87)
작성일 08.21 00:05
알렛츠 모르는 쇼핑몰인데 지금 들어가보니, 꽤 비싼 것들을 취급하고 있네요.

fixerw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xerw (222.♡.28.233)
작성일 08.21 00:07
@인생여전님에게 답글 문제는 그 비싼것도 비싼거지만 비교적 저렴하고 생활에 필요한 식품등도 있으니 영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다는거죠.

군림천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군림천하 (114.♡.2.66)
작성일 08.21 01:58
카드사로 내용증명 우편 발송해달라고 연락올거에요. 그때 자료 제공하면 할부항변권 권리행사될거에요. 백퍼센트

로로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로로랜드 (211.♡.163.185)
작성일 08.21 02:53
https://youtu.be/1NFvGrt7qWc?si=WJm_lrUGG3cbRx8a

대표는 이미 가족법인으로 건물 하나 획득하고 끝낸거 같네요.
초기 투자도 연대 출신 연줄로 쉽게 투자받고 9년간 길게 끌다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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