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었는데…디즈니, '약관 동의' 꼼수쓰더니 결국.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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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음식을 먹다 사망한 여성의 유족이 소송을 막으려고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가입 약관을 내세웠던 디즈니가 비판 여론에 결국 두 손 들었다.
20일(현지시간) BBC, 기즈모도 등 주요 외신들은 디즈니가 중재 권리를 포기하고 법원에서 사망 사건을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쉬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는 다른 모든 고려사항 보다 인간애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번 사건과 같은 특수한 상황은 가족에게 깊은 고통을 안겨줬기 때문에 유가족을 위해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중재 권리를 포기하고 법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공방은 지난 해 10월 카녹폰 탕수안이란 40대 여성이 월드리조트 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사망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유족들은 식당에 책임이 있다며 5만 달러(약 6천800만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탕수안이 식사를 주문하면서 견과류와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음에도 식당 측에서 문제가 된 음식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디즈니는 고인이 2019년 디즈니 플러스 가입 시 서비스 약관에 동의한 점을 들어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약관에는 '소액 청구를 제외한 회원과 당사 간의 모든 분쟁은 집단 소송 포기의 대상이 되며 개별 중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에 유족들은 반발하고 사건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자 디즈니는 소송 불가 입장을 철회하고 법원에서 사건을 다루기로 했다.
사람 죽었는데…디즈니, '약관 동의' 꼼수쓰더니 결국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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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법무팀은 저게 진짜 받아질꺼라 생각했던걸까요?
아스트라님의 댓글의 댓글
이거 꼭 누가 말하는 자유...생각나네요ㄷㄷ
세상밖으로님의 댓글
이 무슨 무서운 약관질인가요...ㄷㄷㄷ 무서워서 가입못하겠네요..
alchemy님의 댓글의 댓글
디즈니는 여기서 모든의 의미가 디즈니 플러스 관련을 넘어서 디즈니와 관련된 모든 분쟁을 의미한다고 주장한 거겠죠
말같지도 않은 주장이라고 평가하겠어요...
순정품님의 댓글
디즈니 PC때문에 맛 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막장인듯하네요..
Winnipe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