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살면서 그 나라의 문화속에서 차별받으면 혐오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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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규링 49.♡.83.219
작성일 2024.08.22 10:04
55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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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해외 나와 살고, 이게 두번째 나라지만 (첫번짼 미국, 두번짼 일본)


사람 사는데라서 이상한 놈 어쩌다 당하는 거 정도로는 상관 없습니다.

두번다시 안보면 되거든요. 요 며칠전에 플젝때 당했던 그런 것처럼요.


근데 이게, 그냥 한둘이 아니라 그 동네의 사회적으로

그리고 문화 전반적으로 차별받는다는 느낌 강하고 그러면 혐오하게 되더군요.


제 경험으로도 몇몇 개인들이 그런 ㅈ같은 짓하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다 그런 인간들은 있더군요.

근데 전 아직 그런 막 집단이나 사회 전체적으로 그런 것들한테

개같은 취급받고 그런 걸 못느껴서 모르겠습니다만


그 나라 실제로 살아보면서 그 나라 혐오하게 되는 수준이면

그 나라를 외국인이 이해하니 어쩌니를 떠난 수준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문제 많은 사회인 겁니다.


필리핀 이모니 뭐니 하면서 하던 기사에

기숙사 사이즈나 강남에서만 사람들 왔다니 그러는 거 보니깐

그분들 죄다 혐한되어 돌아간다에 500원 걸 수 있겠더군요.

그분들을 어떻게 취급할지부터 그냥 안봐도 비디오겠습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BE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08.22 10:17
제가 세상을 덜 살아봐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대놓고 차별 하는 건 아직 못 본 거 같습니다
다들 싫어한다는 조선족(재중교포)에게도  대놓고 차별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선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선율 (217.♡.145.194)
작성일 08.22 10:33
@BECK님에게 답글 잠깐 끼어들자면 생활과 일의 차이에서도 극명하게 보이는데요. 사람이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는 배타성이 그나마 적게 발현됩니다. 하지만 '일'이라고 하는 상황에 놓이면 사람에게 여유가 없어지는 상황에 처하기 쉽고 회피할 수가 없는 상황을 맞딱뜨리기에,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인보다 떨어지는 부분에 대한 배타성이 쉽게 발현되고는 해요. 힘든 상황에서 같은 한국인이었다면 덜 힘들었다는 생각 같은 게 들기에 좀 더 쉽게 화가 나거나 차이에 대한 불쾌함을 느낀다든지요. 그래서 여행처럼 서비스를 받을 때와 스스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천지차이라고 하는 거죠.

다들 싫어한다고 하신 건 아마 포괄적인 국민적 감정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전 실제 생활, 그것도 경제적인 활동을 할 때의 차이를 말한 것 같아서 핀트가 어긋난 것 같긴 하지만 의견 제시 해봅니다. 있다고 의식한 후에 자제할 가능성도 생긴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사람이라도 성인이 아닌 이상 배타성은 발휘될 수 있다고 전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적어봅니다.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08.22 11:16
@선율님에게 답글 네 댓글에 적으려다가 말았지만
업무가 되면 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규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규링 (49.♡.83.219)
작성일 08.22 11:23
@BECK님에게 답글 저도 제가 본 걸로는 일본이나 프랑스 만큼은 있다고 봅니다. 근데 다른 점이 존재해요.
한국 문화 특유의 오지랖? 같은 것이 있어서 만약 그 나라 사람을 좀만 하대한다면 그게 태도에 많이 드러납니다.
뒷담이나 무시가 생활화 되어있는 일본에서랑은 다른 형태로, 생각보다 앞으로 드러날 거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그런 거 별 상관 없는 동네나 환경이면 좀만 한국 좋아요 하면 금방 친구먹을 수 있는 것도 한국의 좋은 점인데,
지금 여당이나 2찍들이 벌여놓은 짓들은 그게 그대로 보여서요.

선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선율 (217.♡.146.101)
작성일 08.23 22:02
@규링님에게 답글 전 한국이 역사나 문화 특성상 배타적인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배타성의 양면이 있는데 일단 '우리'라는 범위 안에 들어오는 순간 강력했던 배타성이 급격히 허물어진다고 보거든요. 아마 이것 때문에 한국에 차별 감각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정반대로 '우리'라는 범위에 녹아들지 못하는 순간 일사분란하게 배타적으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전 이게 무섭고 경계하고 싶은 부분인 거고요.
말씀하신대로 일본은 은근히 무시하거나 뒤에서 욕할 텐데, 한국은 정말 잘 대해주거나 완벽하게 배타적이거나 양자택일인 것 같아요. 여기에도 장/단점이 있겠죠.

제가 말씀드린 건 민간 교류의 관점에서는 어느 나라에서나 좋게 좋게 봐주지만 이게 공적인 일이라든지 사회의 경쟁이라는 상황에 놓이면 아무리 너그러운 사람이라도 생각지도 못한 배타성이 발현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말씀해주신 타국에도 다양한 차별이 존재하겠으나 인간 특성상 한국이 특별히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외국인 입장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가 없기도 하고요. 어려운 문제 같아요.

규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규링 (49.♡.101.58)
작성일 08.23 22:51
@선율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진짜 쉬운 문제는 아니죠.

근데 이번에 저 필리핀 분들은...
좋은 경험은 아닐 거 같아서 두려움부터 드네요.
괜히 혐한 양산하는 거 아닐지.

선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선율 (217.♡.146.101)
작성일 08.24 01:30
@규링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저분들이 안 좋은 경험을 안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의견 교환 감사드려요. 더 많은 걸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알찬 주말 보내시길!!!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106.♡.130.135)
작성일 08.22 10:18
동의합니다

선율님의 댓글

작성자 선율 (217.♡.145.194)
작성일 08.22 10:26
동감하고 갑니다. 집단적 배타성과 이기심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개별적 차별이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단체적인 무언가를 얻어맞는 순간 겉잡을 수 없는 타격이 오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저분들도 일단 오셨으니 나쁜 체험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어찌될런지요.ㅠ

규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규링 (49.♡.83.219)
작성일 08.22 11:25
@선율님에게 답글 진짜 하필이면 저걸 하는 집단이나, 저걸 실행하는 집단이 지금 광기의 집단인지라...
강남 분들이라고 다 그런 분들은 아니겠지만 지금 흘러가는 것들이 너무 뭣같아서
진짜 나쁜 체험하고 혐한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되네요 저건.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08.22 12:42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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