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는데 노하우를 내놓으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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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목표가 있어서 회사를 그만두려합니다.
필요하다면 재택으로는 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업무인수인계란, 기존에 하던일, 하고있는일, 파일 위치 회사 장비 사용법 정도만 알려주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만의 기술을 인계해주고 가라고 하네요.
기술이라기 보다, 10여년 쯤 업무를 편하게 해주는(시간을 많이 절약해주는) PDF 플러그인을 발견해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10여년간 여러회사를 다니면서 이걸 아는 디자이너는 본적이 없습니다.
네이버 검색에도 7-8년전 한개의 블로그만 발견될 정도고. 그사이 프로그램 가격은 몇배가 올랐습니다.
전 그 블로그로 배운적도 없고 혼자서 독학했습니다(블로그도 기능 다 나온것도 아니구요)
쉽게 말하면 이게 있고 없고는 AI기능있는 포토샵과 없는 포토샵 차이입니다. AI로 자동으로 하던사람이 펜툴이나 마스크로 누끼를 따고 배경 스템프로 채운다고 생각하심 능률의 차이를 아실겁니다.
그런데 프로그램 놓고 알려주고 가라고 대놓고 말하네요.
그래서 월급을 주고 사람을 고용한다는게 그 기술을 사는건데, 그걸 댓가없이 내놓으라고 하는건 아니다.
어느 디자이너도 자기 기술 알려주는 사람 없다..
했는데. 그간 정이 얼마네. 오래 근무했는데 그거 못해주네 하고 있네요.
아놔 정이야기 하기전에 돈으로 주면 되는데 그걸 안하네요.(프로그램도 구입하고)
이번엔 호구 안되려고 합니다.. 사실 안 알려줘야 필요하면 재택이던 프리로 하던 일 줄것 같아서 더더욱 알려주면 안될 것 같네요.
나갈 때 제가 설치한거 다 삭제하고 갈겁니다.
sooo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퍼스님의 댓글
그간 정이 얼마고 오래 일했는데 그거 하나 못해주냐고 똑같이 반박하면..
아 그거랑 그거랑 다르지 않냐라고 하죠 ㅎㅎㅎ
PapaSmurf님의 댓글의 댓글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니 실수 있어도 눈감아줬는데....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 각종 수당을 법정 이상으로 두둑히 챙겨주는 유도리는 절대 없음
벗님님의 댓글
립서비스야 비용이 들지 않지만, 이런 경우의 '정'은 사뭇 높은 비용이 책정되는 법이지요.
아찌님의 댓글
저런건 정말 밥사주고 술사주고 돈도 주고 살살 구슬려 가면서 얻어내야하는건데
'내놔' 라니요.. 줄것도 안주겠네요... 왜 스스로 화를 자초하죠
쟘스님의 댓글
돈 내고 배워도 모자랄 걸
낼름 뺏어가냐고 서운하다고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담임선생님의 댓글
그간 정이 얼만데 이걸 돈으로 보상도 못해주냐고 너무한다고 하세요
응원합니다.
PapaSmurf님의 댓글의 댓글
덕분에 거래처도 늦게 줍니다. 금방 하는거 아니까. 늦게 급하게.. 오늘주고 낼 납품..
이 속도 해낼사람이 전 직원중엔 없었지요. 더 꼼꼼한 사람은 있었어도
루네트님의 댓글의 댓글
걍 손이 빨라 열심히 한것밖에 없다고 잡아떼시고 바이바이 하세요.
그게 말이 되는 변명이냐? 라고 해도 맞다고 우기시고 걍 나가면 되겠습니다.
알로록달로록님의 댓글의 댓글
이렇게 해야 나중에 진짜 급하다고 할때 1~2시간이내에 주면 고맙다는 소리 듣게되는거구요
은비령님의 댓글
건바이건으로 해드리겠다고 하고 계약서 보내드리고 건당 1,000만원 정도 책정해서요.
업무 시작-종료 시점 명시해서 질질 끄는일 없도록 하시고요.
완전 도둑놈 심보네요. 그동안 싸게 부려먹은것만 해도 감지덕지 해야죠.
Dev조무사님의 댓글
alchemy님의 댓글
좋은 툴들은 다들 쓰게 마련인데...
PapaSmurf님의 댓글의 댓글
공부안해요. 누가 알려주면 그때그때 추가하는거지
CS6으로 배운사람은 DC를 쓰는데도 아직도 CS6수준의 기능만 쓰고 있고. 2020쓰던사람은 그 후에 나온 기능을 모릅니다. 인터페이스 바뀌어서 헷갈린다 소리만 하고..
솔직히 경력 10년이상 되는 사람중 AI기능 쓰는 사람 전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배우려고 안해요. 지금까지 잘하고 있었거든요.
여성비하는 아니지만, 남성들은 탐구심이 많은 사람이 있어서 이것저것 해보는데 반해, 여성은 일단 아는 기능만 쓰려 하더군요. 이것도 케바케지만..
그래서 전에 사람은 이 기능이 없다던데? 물으면 2020쓰던사람은.. 있어요~ 대답하고 그사람에게 AI기능 써보세요. 하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물론 여성남성을 떠나 일에 치어서 새로운거 배울 시간을 배분 못하는 이유가 더 크겠지만요.
groceryboy님의 댓글의 댓글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덧) 그냥 쓰던 연장과 하던 스킬만 쓰는게 업계 풍토인가보군요.
PapaSmurf님의 댓글의 댓글
키워서 쓰는 신입은 첨에 명함같은 잡일하면서 일배우는건데, 요즘 회사는 그런사람은 잉여인력입니다.
이쪽도 신입이 없습니다.
예전 같음 경력2+신입1로 해서 배우면서 키우면서 했는데 요즘은 둘이 하죠. 사실 신입이 쓸만하다싶음 이직하죠.
이직해서 올리는 봉급이 사내에서 올라가는것보다 많으니까요.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충분히 교육 시켜서 능력 올라오면 월급 더 받는 나를 쓸게 아니라 더 저렴한 돈 주고 신입 쓰죠
원래 딱 부려먹을 만큼만 가르쳐 주는 겁니다 거기서 더 알려면 아랫사람도 스스로 노오력을 해야죠
회사는 학교가 아니에요 그리고 부하직원은 내가 부릴 사람이고 동료이기도 하지만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경쟁자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멍청이는 없어요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1인 파트로 진행되는 업무에 대해 전임자 퇴사 후 사람을 뽑는다거나(인수인계 같은 단어조차 없는), 최소 3년차 이상에 시킬 업무를 업계 초보자에게 시킨다거나...
지미래요님의 댓글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
그냥 정신나간 소리지요. 그냥 무시하시고 나가시는 게 답입니다.
쓸데없는 연락하시면 차단거시구요.
전 퇴사하거든, 새 사용자 하나 만들고, 기존 사용자 이력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회사 데이터 빼고)는 삭제합니다.
그리고, 그거 남겨두고 간다고 해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항상바쁜척님의 댓글
Playonly님의 댓글
PapaSmurf님의 댓글의 댓글
Playonly님의 댓글의 댓글
규링님의 댓글
지금까지 쌓인, 그게 어떻게 얼마나 큰 가치인건데... 완전 날강도가 따로 없네요.
삼알배엽바척님의 댓글
바보되는게 대한민국입니다.
그거 알려주면 뭐라도 챙겨주는회사 별로 없을걸요
(아예없다고하진 않았습니다. 상응하는 댓가로 보답하는 온정있는회사도 있겠죠. 여기서 상응하는 댓가란, 자기들끼리 맘대로 책정해서 10만원 백만원 혹은 고급지식기반산출물을 몇천 헐값에 후려치는게 아니라
프리 고급인력단가 이상+매출기여 기대액수만큼이 최소입니다.
적어도 제가다녔던 회사들 몇개 안되지만 그 몇개들도
다른사람이 나갈때든 저한테든 그런 선량한생각하는 사장이나 실질인사 본적없어요)
그런거 다 슈킹해서 사장이랑 임원, 자기랑 죽이 잘맞는 거짓말쟁이 직원들이나 아님 뭐 각별한 사이인 직원들의 급여 늘리는데 쓰겠죠
born2love님의 댓글
PearlCadillac님의 댓글
꽃으로날때려줘요님의 댓글
마카로니님의 댓글
제 지인은 본래 취업한 주종목이 아닌, 다른 일들까지 다 해달라고 하더니 종국에는 영어 한국어까지 직원들한테 교육하라고 하더래요. 마음이 약해서 해줄까말까 고민하던데
BLUEnLIVE님의 댓글
이전에 실제로 비슷해게 해서 유료로 뒷처리 해주고 나스 업글 했었습니다. ㅎㅎ
스페셜리스트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
얼릉 탈출하시고 좋은 자리 정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eemo와소녀님의 댓글
물론 이해하기 힘들게 알려주었습니다.
애시당초 가상화 인프라에서 절대적인 변수라는건 존재하지 않다보니, 노하우를 배워도 눈치껏 보유한 지식과 경험치만큼 할 수 있는거지, 그냥 단순히 알고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손에 꼽을 만큼 많지 않습니다.
카비젤님의 댓글
저는 약간 다른 방향의 의견인데, 알려줄 수도 있으며 그 의사는 글쓴님에게 달려 있다 생각합니다.
회사에 속한 직원의 노하우를 포함한 무형 자산들도 회사에 속해 있을 경우 회사의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직원은 회사의 인적 자산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노하우를 지식으로 (전자)문서화 하던 지, 동료에게 전파, 세미나, 교육 등을 통해 나눌 수도 있으며, 그것은 회사의 다른 유형의 자산으로 쌓일 수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올린 직원에게 회사는 돈, 직급 등 여러 유형으로 보상을 하며 그 좋은 직원을 계속 붙잡으려 하는 겁니다.
우수한 직원들의 노하우 들은 회사 (기술)블로그에 공유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도 하고, 오픈 프로젝트를 통해서 공개해 사회에 직접 기여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회사 다니며 배워 자신이 발전 시켰거나 혼자 노력해서 익혔거나 자신이 업무에 사용했던 노하우도 내 것과 회사의 것의 경계에 있을 수 있습니다. 절대 알려줄 수 없는것도 아니고, 세상에서 내가 혼자 만들어 낸 것도 아니며, 회사 생활을 통해 경험과 노력으로 창출한 것이이니까요.
알려주는 것이 의무도 아니나 알려 주는 것이 바보거나 옳지 않거나 의미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글쓴님이 회사와 동료에게 가진 현재 감정이 기꺼이 자신의 노하우를 나누기엔 부족해서 그러시는 것 같네요.
브레인님의 댓글의 댓글
최소한 어느 회사의 어떤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어떤 부분의 업무를 처리했다 라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업무 인수인계의 범위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WhiteCrow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업계의 특성이나 회사에 따라서 이런 근무 환경(연봉등의 보상 포함)이나 기업문화가 못따라주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인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개발일을 하는 입장에서 특정 프로그램의 인지 및 사용 여부에 따라 생산성에서 차이가 크다는게 아직도 비IT쪽에서는 가능성이 많을까 싶다가도 단순히 이런것 때문에 고민까지 하셔야 하는상황이 아직 멀었나 싶기도 하네요.
PapaSmurf님의 댓글의 댓글
2. 기존직원은 일일히 하나씩 하는 방식을 했습니다.
3. 게으른사람이 발명한다고, 단순작업이 싫어서 방법을 찾고 영어 번역해가면서 익힌겁니다.
4. 프로그램 구입이나, 제가 지식일 익히는데 현회사던 전회사던 도움을 준게 없습니다. 프로그램도 개인이 구한겁니다.
(최신버전은 10배가 올랐습니다)
5. 물론 세상에서 내가 혼자 만들어낸건 아니죠. 이미 프로그램을 팔고 있었으니까요. 다만 국내에서 알거나 업무에 적용하는 이가 적었을 뿐입니다.
6. 또한 이런 공유로 업무효율성이 높아지고 다른 분들의 업무향상, 동료의 시간절약이 될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마지막 말씀대로 어떠한 보상을 받지 못하며, 나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알려주면 기존직원에겐 안하던 일을 추가로 해서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저에겐 외주로 일을 안주겠죠.
제가 일처리가 빨라서 일을 맏겼는데, 그 방법을 직원에게 알려주면, 어찌될까요?
그걸 제가 그러면서도 기여할 이유가 없겠죠? 말씀하신 사회적 기여를 위해?
차라리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리는게 낫죠.
추가로 연봉도 5년간 동결된마당에 회사에 애정은 없습니다.
큰애가 대학간다, 둘째도 고등학생이다. 말해도 사정 안봐주고 회사사정만 이해하라고 했는데, 이제와서 직원사정 안봐준 회사에서 뭔 애정있다고 전수하고 갑니까?
람쥐썬더님의 댓글
그냥 툴 다루는것과 업무역량, 센스는 전혀 다른문제라 기술적으로 좋은게 있으면 신입부터 알려주곤 했어요.
뭐.. 센스없는 친구들은 좋은 소프트웨어를 알려줘도, 플러그인을 만들어줘도 일 못하더라구요..
물론! 회사가 제게 먼저 베풀때, 팀원에 대한 애정이 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ㅎㅎ
PapaSmurf님의 댓글의 댓글
하지만. 예전 어떤 디자이너에게 '바쁘면 알려줘라 나도 할 수 있다' 그치가 '바빠도 내가 하는것이 낫다. 왜 스스로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냐?' 라고 합니다. 저는 당시 이해안갔죠.
위에도 썼지만 전 게을러서(?) 효율을 추구했거든요, 아니 그럼 더 빠르게 끝내고 본인 안바쁜데..
그래서 다 가르쳐줬죠.. 결국 자기보다 후배에 연봉 싼 사람에게 가르쳐주면.. 회사나올때나 불화 때..
회사입장에선 '제 꼴보기 싫어도 일은 잘하니 데리고 있어야한다'가 아니라
이미 그 일을 전수받았고 연봉도 싸고 고분구분한 이가 있는데, 내보내자.... 가 되더군요.
Youtube님의 댓글
많은 매크로들과 VBA매크로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종종 진짜 유용한건 팀원들한테도 공유해서 업무 시간 단축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는데
팀장은 제가 일 시키면 빨리 처리하니까 쉬운 줄 알더라고요
엑셀 같은것들도 VBA 매크로로 처리 하고 파일 전송할 때는 매크로 제외하고 다른 파일로 넘깁니다
그렇다고 매크로 처리를 해놓고 일 안하고 노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매크로를 만들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업무량보다 더 많이 처리하고 있는건데
제가 프로그램 만들어서 작업하는 걸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제 노하우죠
근데 팀장이 그거 얼마 안걸리잖아? 라고 가끔 그런 소리 할 때마다 참.. ㅎㅎ
나중에 그런거 없이 다른 사람한테 시켜보면 굉장히 오래걸릴텐데 말이에요
우주난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