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라서 득 보는건 다주택자 및 투자자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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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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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살 집 하나 갖고 있으신 분들이
집 값 올라봤자 쓸모가 없다라고 하시는 말을 들으면
배불러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그냥 더 생각도 안 했는데
시간이 나서 가만히 그분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30평대로 사이즈 업을 하고 싶어도.. 더 입지가 나쁜 외곽으로 빠지지 않으면
그 평수 업그레이드 폭을 근로소득으로 채울 수가 없겠더군요.
집 값이 높지 않으면야 어떻게 처리가 되기야 하겠습니다만..
같은 동네에서 꾸준히 살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본인이 소유한 집값이란건 숫자에 불과하게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돈이 필요해서 외곽으로 빠지면 큰 차액을 얻고 여유있게 살 수 있겠지만요.
(무주택자에겐 그런 선택지마저 없다는게 큰 차이이니 배부른 소리는 맞겠지요)
댓글 6
/ 1 페이지
aquapill님의 댓글
그걸 그렇게 보면 또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지금 제도에서는 1주택자가 알짜거든요. 12억 미만은 양도세가 아예 없고, 보유세도 없다시피. 수십억 차익이 생겨도 10년 장특공제 꽉꽉 채우면 1-2억으로 해결됩니다. 현금화가 가능하단 말이죠.
반면, 다주택자들은 잠깐 임대사업자 양도세 감면을 열어줬던 때 왕창 사서 임사등록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올라봐야 세금으로 다 나가고, 금융비용에다 각종 부대비용 생각하면 현금화할 방법이 별로 없어요. 숫자로는 엄청 부자인거 같은데 현금화가 안된다는 거죠. 보유세 꼬박꼬박 내다가 상속이나 증여해주거나, 가족에게 싼값에 파는 거 정도가 고작.
다 팔아서, 똘똘한거 한채 투자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실현가능한 수익이 1주택이 훨씬 커요. 싼거 여러개 있어봐야 오르지도 않거니와 세금 다 털리는데, 상급지 1주택 올인하면 나중에 외곽으로 빠지고 은퇴자금이 생겨요.
반면, 다주택자들은 잠깐 임대사업자 양도세 감면을 열어줬던 때 왕창 사서 임사등록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올라봐야 세금으로 다 나가고, 금융비용에다 각종 부대비용 생각하면 현금화할 방법이 별로 없어요. 숫자로는 엄청 부자인거 같은데 현금화가 안된다는 거죠. 보유세 꼬박꼬박 내다가 상속이나 증여해주거나, 가족에게 싼값에 파는 거 정도가 고작.
다 팔아서, 똘똘한거 한채 투자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실현가능한 수익이 1주택이 훨씬 커요. 싼거 여러개 있어봐야 오르지도 않거니와 세금 다 털리는데, 상급지 1주택 올인하면 나중에 외곽으로 빠지고 은퇴자금이 생겨요.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aquapill님에게 답글
반드시 외곽지로 빠져야 수익실현이 된다는 점이 함정일 수 있겠더라고요.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박스엔님에게 답글
그렇죠....사실은, 노인일수록 대형병원 가깝고 동선 짧은 도시가 살기가 더 좋아서, 여유되면 그냥 그대로 사는 거고...여유 안되면 팔고 외곽으로 나가는 건데.
싸고 살기 좋은 신도시들 많이 생기고 있으니까요. 집값 왕창 올랐으면 팔고서 9억 미만으로 사서 역모기지론 받아먹으며 사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보통은 주위에 보면 팔고 외곽으로 나갔다가는 십중팔구 후회하더라고요. 하지만, 경제력은 없고 깔고 있는 건 집 한채가 전부인 노인들은 고민이 되긴 할거에요.
싸고 살기 좋은 신도시들 많이 생기고 있으니까요. 집값 왕창 올랐으면 팔고서 9억 미만으로 사서 역모기지론 받아먹으며 사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보통은 주위에 보면 팔고 외곽으로 나갔다가는 십중팔구 후회하더라고요. 하지만, 경제력은 없고 깔고 있는 건 집 한채가 전부인 노인들은 고민이 되긴 할거에요.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aquapill님에게 답글
말씀하신 그런 이유 때문에 노후에 외곽으로 빠지는건 여러모로 피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살던곳을 벗어나기 쉽지않고,
수익실현을 위해서는 감당해야할게 너무 많아,
부동산 오르면 수익실현 가능한 부자들만 좋은게 fact 입니다.
한참 부동산 거품때 큰손은 중국인이었죠,
그외는 사는집 따로, 강남/투기 지역 집 따로 이렇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실은,
가랭이 찢어지며 불쏘시개로 쓰일뿐,
다 부자한테 빨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중산층기준,
오르길 바랄게 아니라,
안정화되기를 바라는게 정상일겁니다.
수익실현을 위해서는 감당해야할게 너무 많아,
부동산 오르면 수익실현 가능한 부자들만 좋은게 fact 입니다.
한참 부동산 거품때 큰손은 중국인이었죠,
그외는 사는집 따로, 강남/투기 지역 집 따로 이렇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실은,
가랭이 찢어지며 불쏘시개로 쓰일뿐,
다 부자한테 빨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중산층기준,
오르길 바랄게 아니라,
안정화되기를 바라는게 정상일겁니다.
지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