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식용 금지법 시행되면 벌어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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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몰랐던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고기 식용 금지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식용으로 길러지던 개들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사실상 전부 안락사시키는 것이더군요.
일단 식용으로 쓰기 위해 공식적으로 기르고 있는 개는 최소 53만마리라고 하네요.
육견협회 자료라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정확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수십만마리는 되는 듯합니다.
그 대부분은 대형견이라고 하네요. 도축해서 고기가 많이 나와야 하니...
개고기를 식용으로 쓸 수 없게 되면, 이 53만 마리를 더이상 키울 이유가 없게 되는데,
기존 견주가 보상을 받던, 받지 않던 간에, 어찌 되었던 대형견 53만마리가 남게 됩니다.
식용견 주인들로서야 팔 수도 없는 개를 계속 사료 줘가면서 키울리는 없으니,
53만마리를 누군가가 인수해야만 하는데..
참고로 1년에 공식적으로 버려져서 유기견 보호소에 수용되는 개가 8만마리 정도 된다고 하네요.
지금도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정 기간 보호하다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해서 안락사되는 개들이 많다고 하는데,
대형견 53만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도, 예산도 당연히 없고,
만에 하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수용하더라도, 대형견 한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공간과 사료라면, 소형견 몇마리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론은 전부 안락사 시킬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보신탕 금지법을 그렇게 부르짖으며,
죽어야 나갈 수 있는 식용견들의 동물권을 외치던 동물보호단체는
그 문제는 정부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결국은 수의사들이 동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수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은 2만2천명 정도이고,
이중 현재 개원 등 의료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는 1만4천명이라고 하는데,
대충 수의사 1명당 50마리씩은 안락사 시키는데 동원되어야 하고,
실제 정부랑 계약해서 해야 한다면, 아마도 수백마리씩은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건데,
그것도 거의 사람 반만한 대형견들을...
수의사는 무슨 죄이고, 그분들은 트라우마 안 생길까요?
그리고 53만마리를 안락사 시키고 나면, 그 뒤 처리는 어떻게 할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상황이 될 것이고, 그 처리가 하나 하나 존엄을 지키면서 이뤄질 리도 없을 것 같은데..
식용으로 개가 키워지고 도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멀쩡한 개 53만마리를 죽여야 한다는게 말이 되는 건가요?
그게 동물 보호를 하는 건가요?
※ 별 의미 없는 사족이지만, 저는 여태까지 보신탕을 단 한번도 먹어본 적 없고 먹을 의향도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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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cuw9sk님의 댓글
아 사실 논의도 안됐죠. 김건희 개식용법이라 김건희가 하자고 해서 만든 법이니까요.
여튼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할지 전혀 고려없이 진행되는 법안이라
실무에서 큰일이르고 얘기 나오던 법이고,
이걸 민주당에서 받아줬다고 욕도 하고 했던 내용이죠.
결국 실무진+세금+식용견관련 사업자들만 피해보고 끝나는 문젭니다.
개같은 법이죠.
Castle님의 댓글
개인적인 생각엔 일부 안락사 되긴 하겠지만
대부분 들개로 변할듯 합니다.
그리고 사회문제가 될듯 합니다.
동물 단체는 들개 잡으면 안된다고 할거고요.
또다른 지옥문이 열릴듯 합니다.
지금도 간간히 들개가 사람 물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죠.
아마 무리지어서 다닐겁니다.
그런데 의문인게 김건희법인데 민주당에서 왜 통과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과봐도 아무런 대책도 없고 말도 안되는 법인데요.
전국민에게 25만원 줄돈도 없다는데 개 한마디리당 30만원이나 하는돈에
안락사시킬돈에 그걸 관리할 돈이 어디서 나온다는걸까요?
니파님의 댓글
돈쥬앙님의 댓글
아님 비티에스가 앞장서서 해외 입양 홍보하던가요.
생각만해도 ㅉ팔리네요
비타민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