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쿠데타가 불가능한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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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4년 가을. <월간 중앙>에 '군은 청와대를 어떻게 보나'라는 기획 기사가 실렸다. 여기서 현역 사단장 K소장이 "이제 한국에서 군사 쿠데타는 영원히 불가능하다"며 단계별로 쿠데타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이유를 댔다.
첫 번째 쿠데타 모의 단계. "휴대전화 때문에 보안 유지가 불가능하다.", "설사 모의가 성공했더라도 거사로 이어지기 어렵다, 특정 부대, 특정 집단의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에 의해 순식간에 세상에 알려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쿠데타 발발 시점. "군사를 집결시키고 장비를 앞세워 중앙무대로 치고 들어오려고 해도 교통체증 때문에 이동이 어렵다.", "과거에는 통행금지가 있었기 때문에 병력과 장비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중앙 당국의 통제가 없는 한 수도권 교통체증을 극복하기 어렵다."
세 번째 쿠데타 성공 단계.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병력과 장비를 중앙무대에 진출시켰다 해도 국민을 설득할 방도가 없다.", "과거처럼 몇 안 되는 신문사와 방송사를 접수하는 것으로 국민 동의를 구할 수 없으며 국민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서로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쿠데타군을 응징할 것이 분명하다."
네 번째 이유. "더 이상 군이 한국 사회의 최고 엘리트 집단이 아니다.", "군사 쿠데타는 다른 사회 부문보다 군이 가장 앞서 있는 곳에서나 가능하다. 그래야 군이 명분과 힘을 가지고 다른 부문을 압도한다. 그러나 우리는 오래전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군 이외의 부문들이 앞서 나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이유. "너무도 명백한 앞의 4가지 사실을, 누구보다 군이 먼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쿠데타는 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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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셔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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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
내야땅볼님의 댓글의 댓글
트레이드조님의 댓글의 댓글
내야땅볼님의 댓글의 댓글
Bigwrigglewriggle님의 댓글
503때 계엄 할까 할때도 불체포 특권 깨는 방법이 계엄 선포 후 집회나 시위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 말고는 없었는데 불체포 특권이 딱지 마냥 무시가 된다는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현행범이라도 국회 안에서는 의장.지시 없으면 못잡아가는데도 계엄 타령하니 답이 없습니다.
UrsaMinor님의 댓글
우주난민님의 댓글
- 틀극기 부대 (혹은 정치깡패) 투입으로 대규모 유혈사태 발생
- 기레기들이 폭력의 책임을 촛불집회에 있다고 왜곡 혹은 간첩운운 하여 대대적으로 비판
- 2찍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질서유지를 명목으로 계엄령 선포
- 유투브, SNS 및 커뮤니티 접속 차단
- 야당 유력 대선후보와 적극적 탄핵을 외친 야당 의원들 촛불집회 배후로 지목 긴급체포
- 다른 의원들은 겁먹은 상태로 가택 구금
- 국민들은 소통도 못하고 구심점이 없어 우왕자왕 하다 포기 후 침묵
이런 시나리오로 소설을 함 써봅니다 ㄷㄷㄷ
Mediapunta님의 댓글
FORM님의 댓글
hellsarms2016님의 댓글
전두관같이 하려면 지금은 힘들겁니다 도박이죠 일단은요 미국의 암묵적 허락이 있어야합니다
바끄네때 계엄 때리려다 미국대사가 광화문에 산책 나오자마자 불발됐죠
푸른미르님의 댓글
하지만 우-러 전쟁도 러시아가 전면 침공할 거라는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전문가들이었습니다
쿠데타는 불가능의 가깝지만, 계엄은 가능 합니다
이미 박근혜 정부때는 기안도 했었고, 검토도 했었다는 걸 다들 잘 알고 있죠
심지어 군이나 정부의 일부 조직에서는 계엄에 대해 상시 기안 합니다
계엄이 선포되면 쿠데타를 하고 싶어지게 되는 거죠
굥이 대통령 된 이유하고도 같습니다
능력도 없고 허물만 있는 자가 문제를 덮으려고 권력을 탐하는 과정에서
허물을 덮기 위해 더 많은 권력을 얻으려고 하다 결국 대통령 까지 된거니까요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한 짓도 할 수 있다는 건 상수로 봐야죠
트레이드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