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간토대학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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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2024.08.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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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에 참여할까 영혼보내기에 참여할까 하다가 cgv압구정에서 상영중이길래 영혼보내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다른영화 검색하다보니 cgv야탑에서 한낮에 하더라고요(이게 웬일인지). 텀블벅이 효과를 보는건지 다음주 화요일까지 하루 한차례씩 상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예매하고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12:10 프로였어요.

19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때 억울하게 죽은 한국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파친코에서 언뜻 봤었는데 그 일들이 사실이라는 자료와 사진들을 모으는 과정이었습니다. 

열정적이신 김태영감독님 등이 참으로 백방으로 애쓰신 흔적을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 간토대학살이 제대로 검증된 자료로 남을 수 있겠구나 안도감과, 타국에서 흔적도 못찾고 돌아가신 한국인들의 영혼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뉴스공장에 감독님이 나오셔서 사진자료를 많이 모아서 영화에 큰 도움주신 계명대교수님이 8월5일에 돌아가셨다고 하시던데 저도 그 말씀 듣는데 울컥 했습니다.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자기나라의 역사를 감추기에 급급한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면서 간토대학살을 알리고 추모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영상도 많았는데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라고 느꼈습니다.

뇌출혈까지 겪으시면서도 열정을 가지고 애써주신 김태영 감독님 등등 제작진분들에 대한 고마움은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또 이렇게 신세를 지면서 유지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혼보내기 뿐만 아니라 시간내셔서 영화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댓글 14 / 1 페이지

시민님의 댓글

작성자 시민 (221.♡.149.161)
작성일 08.22 19:55
아 저도 보고 싶네요.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8.22 21:54
@시민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이런 영화는 전국에서 적극적으로 상영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8.22 21:57
이거 저도 텀블벅 소액 후원했었는데 상영 중이군요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8.22 22:14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네 일주일씩 근근이 상영이 이어지고 있어요. 텀블벅 후원해주신 덕분입니다.

kyoungxi님의 댓글

작성자 kyoungxi (39.♡.109.234)
작성일 08.22 22:21
오늘 뉴공 보고 바로 텀블벅 소액 후원, 영혼 보내기 했습니다. 상영관이 많이 없어서 안타까워요 ㅠㅠ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8.22 22:25
@kyoungxi님에게 답글 텀블벅과 영혼보내기 두 가지 다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나중에 OTT에라도 뜨면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두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추적추척님의 댓글

작성자 추적추척 (180.♡.201.134)
작성일 08.22 22:38
보기에 괴롭지는 않으셨나요? 텀블벅은 했는데 겁이 나서 직접 보는것이 고민입니다 상영시간도 너무 없기도하구요ㅜㅠ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8.22 22:43
@추적추척님에게 답글 전언에 의한 살해장면은 그림으로 표현해서 보기에 아주 힘들지는 않았어요. 오래된 사진들 중에 시체사진이 있기는 한데 너무 낡아서 끔찍하지 않았고요.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8.22 22:55
용산 돈사 단체관람 제가 쏠게요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8.23 03:15
@댈러스베이징님에게 답글 용산에 있는 멧돼지가 이런걸 봐야되는데 말이죠.

다크라이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0.♡.100.159)
작성일 08.23 00:09
역사 저널 그날에서 관동 대지진 이후 재일교포들 학살하는 내용을 봤던게 기억납니다.
사상 초유의 녹화중단 사건도 있었죠.
게스트들이 도저히 방송 못하겠다고 잠깐 쉬었다 하자고...
진행자도 울고...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8.23 03:18
@다크라이터님에게 답글 역사저널 그날에서 강력했군요. 영화는 다큐라서 드러난 사실을 알려주는 목적이 큰거 같아요. 말로 전해듣는 그 장면들이 끔찍하긴 해요.

줄기님의 댓글

작성자 줄기 (58.♡.110.66)
작성일 08.23 01:10
지난 주말 송파에서 봤는데 만석이였어요
제노사이드…
힘들지만 진실은 알려지고 기억해야 하기에
다녀왔답니다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8.23 03:20
@줄기님에게 답글 네 보셨군요. 이런 내용이 교과서에 실릴 날도 언젠가는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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