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된다는것. 아버지를 바라보는것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쿠 121.♡.203.142
작성일 2024.08.23 08:12
769 조회
14 추천
글쓰기

본문

딸아이의 출생부터 지금까지

그 아이의 역사를 내가 기억 하고 있고


내가 기억이 있은 후부터 봐온 내 아버지를

기억하듯이

딸이 나중에 저를 기억할겁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역사가 된다는 사실이

그게 이어져오고 있다는게 새삼

숙연한 생각을 들게하네요.


요즘 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들과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와의 일들을

기록하여 남겨두고 있습니다.. 

또한 딸과의 추억들도 사진에 메모하는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구요. 


내가 이 세상에 왔음을 기억하는 존재와

떠나감을 기억해줄 존재와의 이어짐.

댓글 6 / 1 페이지

모빌맨님의 댓글

작성자 모빌맨 (223.♡.162.96)
작성일 08.23 08:16
서로가 서로에게 역사가 된다는 말... 큰 울림이 있네요.

담벼락에님의 댓글

작성자 담벼락에 (59.♡.239.132)
작성일 08.23 08:19
한 편의 시같네요. 소오름~입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192.19)
작성일 08.23 08:35
저두 항상 같은 마음입니다.
제 어머니, 아버지를 부지간에 보내드리고 나서
늘 나는 어떤 아버지가 되고 어떤 추억으로 남겨질까.
제가 없을 때의 제 모습도 여전히 함께 할테니까요.

모리님의 댓글

작성자 모리 (61.♡.182.198)
작성일 08.23 08:41
서로에게 역사가 된다는 말씀이, 오늘을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Lig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go (223.♡.164.79)
작성일 08.23 09:01
공감해요! 육아하면서 느끼는 부분을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8.23 09:22
https://www.youtube.com/watch?v=i5oiTG9eBZs
이 노래의 가사를 자세히 들여다봤을때의 감상이 비슷하네요.
저도 아이 둘 키우다보니 너무 와닿았거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