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집권한 대한체육회장의 꿈 : 헌법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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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08.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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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의 꿈은 뭐냐 하면 방송통신위원회 같은 독립된 헌법기구가 되는 것.

4,500억 예산도 직접 집행하고 싶어.


▷변상욱 : 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서 시작된 안세영이 쏘아올린 작은 공. 그러니까 배드민턴협회가 자체 진상조사를 시작을 했습니다.

▷변상욱 : 그랬더니 또 대한체육회에서 자기네가 자체 진상조사를 하겠답니다.


▷변상욱 : 그러니까 문화체육관광부가 니들이 무슨 조사를 할 권한이 있냐. 도덕성도 그렇고 아무튼 그동안 해온 것도 그렇고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이렇게 된 겁니다.

▶김어준 : 그래서 문체부, 그러니까 배드민턴협회는 가만히 있어라?

▷변상욱 : 네, 다 가만히 있어라. 우리가 알아서 할게.

▶김어준 : 아, 대한체육협회도 가만히 있어라. 그러면 국회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변상욱 : 이게 엄청나게 복잡한 문제입니다.

▷변상욱 : 대한의사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트라이크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사실은.


▶김어준 : 이거 왜 그렇게 복잡한 문제예요?

▷변상욱 : 왜 그러냐 하면 대한민국의 체육은 4개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학교체육, 그다음에 생활체육, 그다음에 올림픽체육, 그밖에 묶어가지고 올림픽에다가 선수들을 공급하거나 전국체전을 하거나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엘리트체육. 그래서,

▶김어준 : 큰 틀이 그렇게 4개다.


▷변상욱 : 네. 엘리트와 올림픽과 생활체육을 묶어가지고 대한체육회에다가 넘겨줬습니다. 그게 이제 몇 년 전이죠. 그런데대한체육회의 꿈은 뭐냐 하면 방송통신위원회 같은 독립된 헌법기구가 되는 겁니다.

▷변상욱 : 왜냐하면4,500억의 예산을 국가예산에서 떼어 와야 되는데 항상 문화체육관광부가 떼어서 국회 심의 다 거친 다음에 대한체육회한테 넘겨주면서 이거 쓰시오.

▶김어준 : 아,문체부 산하라서 벗어나려고.

▷변상욱 : 이렇게 되는데 돈을 줬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변상욱 : 감사해야죠, 감독해야죠.

▶김어준 : 당연히.


▷변상욱 : 이렇게 됐는데.대한체육회장이 장기집권을 하다보니까 이 양반은 국가인권위원회라는 것도 있고 방송통신위원회라는 것도 있고,

▶김어준 : 꿈을 크게 가지셨구나.


출처. 나무위키



▷변상욱 :대통령과 직접 다이다이로 붙으면서 장관의 아무런 감독과 간섭을 안 받는.

▶김어준 : 아~ 그래서 문체부 장관 물러나라고 하는 거군요, 지금.

▷변상욱 : 네네. 이제 이해가 좀 되시죠?

▶김어준 : 아, 그래서 지금 올림픽선수단 귀국해가지고 기자회견 한다,

▷변상욱 : 기자회견이 각각 열리고 난리가 난 거 아닙니까.


▷변상욱 : 그런데 복잡한데, 여기서부터가 진짜 복잡합니다. 그꿈을 얘기를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덥석 받아가지고, 덥석 받아가지고 국가스포츠위원회를 만들면 되겠구만, 딱 얘기를 했어요.

▷변상욱 : 그러니까대통령실의 다리를 꽉 잡고맞습니다.

▶김어준 : 아,자기는 대통령 잡았다고 생각하는구나.

▷변상욱 : 현명하신 생각입니다, 라고 했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고 이게 국무총리실로 넘어가더니쑥덕쑥덕 했는데 뭐가 나왔냐면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김어준 : 정책위원회.


▷변상욱 : 네. 그런데 문제는 올림픽이라고 하는 건 정부가 주관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변상욱 : 올림픽체육을 하려면 민간이 들어가야 됩니다.

▶김어준 : 그리고 국가가 아니라 도시가 하는 거,

▷변상욱 : 도시별로 돼있거든요.


▷변상욱 :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무총리 산하의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이거는 정책위원회입니다, 이거는 스포츠위원회고. 스포츠정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장관들이 다 자리를 차지하고 기타 스포츠 기관의 대표들은 거기에 곁다리로 들어가게 된 거죠. 여기의 이제 키는 당연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쥐게 됐습니다. 출범을 해 버렸어요. 그러니까 대한체육회 입장에서는 아니, 스포츠위원회를 만들어준다고 틀림없이 그런 것 같은데 어째 이렇게 된 거야, 라고 하면서,

▶김어준 : 내가 관료들한테 당했어, 지금.

▷변상욱 : 당연직으로 대한체육회장이 그 스포츠정책위원회에 들어가서 중요 역할을 해야 되는데 참석을 안 합니다.

▶김어준 : 아하.

▷변상욱 : 그게 벌써 1년 반 전이나 됐습니다.

▶김어준 : 당연직으로 들어갔는데,

▷변상욱 : 갔는데도.

▶김어준 : 내가 거기 가서 들러리 설 일이 뭐 있냐.

▷변상욱 : 거기 있다가 내가 들어가면,

▶김어준 : 내가 위원장 하려 그랬는데.

▷변상욱 : 스포츠위원회는 포기하는 게 돼버리니까 안 가는 거죠.


▷변상욱 : 그래가지고 대통령정책실에 계속 민원을 넣으면서 스포츠위원회를 만들어달라고 하다가 잘 안 되니까 이 임무를 문체부 장관이 방기하고 있다고 수사를 해달라고 민원, 탄원서를 냈습니다.

▶김어준 : 이야, 아수라장이네, 거기도.

▷변상욱 : 네. 그러니까 문체부 장관이 화가 나서 이것들을 그냥 확 하려다 보니까,

▶김어준 : 대통령하고 연결이 된 것 같은데.

▷변상욱 : 네. 대통령하고 연결이 된, 잘못하면 여사하고 연결되면 더 복잡한 거예요.


▷변상욱 : 자, 그래서 문체부 장관이 싹을 미리 잘라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변상욱 : 총선이 다가오는 거죠.

▷변상욱 : 총선이 다가왔는데 그다음은 올림픽이에요.

▶김어준 : 네, 그래서 할 수가 없어.

▷변상욱 : 여기에서 문체부 장관이 뒤집어엎는 바람에 우리는 금메달도 못 따왔다.

▶김어준 :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


▷변상욱 : 총선 때는 또 어깨 있는 체육인들의 지지가 좀 필요하지 않습니까. 총선과 올림픽을 생각해서 문체부가 슬쩍 물러났어요. 그러니까 대한체육회도 금메달 숫자를 줄이는 거죠. 왜냐하면 10개 딴다 그러다가 5개 따오면 욕먹는 건데 어려워서 5개도 좀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한 다음에 금메달을 많이 따갖고 회복을 하려고 했던 건데 예상대로 됐습니다. 5개 따오려고 했는데 10 몇 개가 된다든가 이렇게 된 거 아니에요.

▶김어준 : 어깨에 힘이 딱 들어갔어요, 이제.


▷변상욱 : 네. 문체부는 올림픽 끝나면 니네들 죽었어, 라고 했는데 금메달이 갑자기 많아진 거예요. 상당히 난처하게 됐는데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가 개판 5분 전입니다, 지금 사실.

▶김어준 : 아, 그래서 문체부는 안세영 선수와 함께 이참에 이 협회들을.


▷변상욱 :안세영 선수는 배드민턴협회에서 신발이나 스폰서 문제나 빨래 돌리는 문제나 이거를 생각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후배들을 위해서. 그거는 그거대로 갈지 모르겠지만 문체부는 이게 웬 떡이냐.

▶김어준 : 잘 됐다.

▷변상욱 : 그래. 안세영이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이쪽에서 처리하면.

▶김어준 : 그래서 체육기구단체들 장의 비위들을 쓸어버려야 되겠다.

▷변상욱 : 싹 쓸어버리면서대한체육회장까지 쓸어버리면서 스포츠위원회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을 다시는 나오지 못 하게.

▶김어준 : 저는 대한체육협회 회장이 질 것 같은데요. 

▷변상욱 : 이미.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변상욱 :장기집권 하면서 각 종목의 단체장들하고 짬짬이가 돼갖고 그동안 무슨 일을 벌였는지 알 수 없지만 뒤지면 엄청나게 참 이것저것 재미난 것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김어준 : 왜냐하면 지금 이거는 늘공과의 싸움 아닙니까.

▷변상욱 : 그렇죠.

▶김어준 : 늘공과 산하단체의 기 싸움 아닙니까. 산하단체의 회장이 대통령과 설사 어느 정도 가깝다 한들,

▶김어준 : 이 늘공들의 체계적인 공격에 당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변상욱 : 맞습니다. 더군다나 문제는 대통령이 그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뭐라 그랬다면서. 철저히 조사해 봐, 이 말을 또 해버렸어요.

▶김어준 : 대통령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항상 모르니까.

▷변상욱 : 뭐 스포츠위원회 그거 괜찮네. 한번 해봅시다, 라고 했다가 또 철저히 조사해 봐, 까지 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문체부 장관이 맨 처음에 던진 거는 뭐냐 하면 4,500억의 예산을 대한체육회에 주면 그거를 갖다가 50여 개 종목별로 나눠주는 건 대한체육회장이 한단 말이죠. 배드민턴이 71억 가져가고, 이런 식으로.

▶김어준 : 아, 힘이 세네.


▷변상욱 : 그런데 종목별로 얼마를 줘야 할지를 문체부 장관이 결정하겠다. 그러면 대한체육회장은 힘이 없죠.

▶김어준 : 힘이 없지.

▷변상욱 : 더군다나 문체부 하는 꼴을 보니까 올림픽을 대한체육회에서 왠지 떼어 갈 것도 같아. 그런데올림픽을 떼어 가면 대한체육회는 정말 또 껍데기만 남는.

▶김어준 : 할 게 없다. 그렇죠.


▷변상욱 : 그래갖고체육인들이 의사들 스트라이크 하듯이 지난해 1월인가요, 머리띠를 매고 거리로 나와가지고 스트라이크를한 거예요.

▶김어준 : 아, 그거 봤어요. 왜 하나 했더니 그거였구나. 복마전이네.


▷변상욱 : 네. 그게다 이렇게 복잡하게 얽혀있는 겁니다. 그런데 언론이 이거를 다 보도를 해야 되는데대한체육회 기자도 가만히 있고 문체부 기자도 가만히 있고 다들 조용히 있어서 이렇게 설명을 드리니까 아,안세영 선수가 쏘아올린 조그마한 공이지만 거대한 눈덩이가 되어서 대한체육회를 짓밟아버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김어준 : 대통령의 뜻을 업었다고 생각하는대한체육회 회장과 그리고 그런 대한체육회가 지금 하극상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체부가 한 판 붙고 있다.

▷변상욱 : 문체부 장관하고. 네, 그렇습니다. 그다음 뭐,


▷변상욱 :불법 리베이트부터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빼주는 거죠, 지금. 단독입니다, 세계일보.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조사 확대…보조금법 위반에 불법 리베이트 의혹

세계일보 2024.08.21 기사보기



▶김어준 : 그러니까 그 뭐 많을 것 같아요.

▷변상욱 : 뭐 우리가 감사의 결과를 미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꽤 많을 겁니다.

▷변상욱 : 계속 문체부는 저런 거 흘리면서 지금 이제 그동안,


▶김어준 : 그런 가운데 자기 실력 행사를 한 것이 올림픽 선수단이 귀국해가지고 기자회견이 예정돼있었는데, 그래서 모두들 달려갔고 미리 귀국했던 메달리스트도 다 갔는데 그 체육협회 회장이 취소! 이렇게 된 거구나.

▷변상욱 : 지금 엄청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출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댓글 9 / 1 페이지

Kooki2님의 댓글

작성자 Kooki2 (121.♡.11.70)
작성일 08.23 13:50
나라가 어지러우니 여기저기서 권력을 탐하고 있네요 문체부 찍지마상도 싫지만 거창한 꿈을 꾸는 체육회장도 모가지 쳐야겠어요 ㄷㄷ

동네숲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네숲 (118.♡.15.56)
작성일 08.23 13:52
이런 게 한두 번이 아닌 시절이지만
이것도 영화 시나리오 저리가라 수준이네요

인장선님의 댓글

작성자 인장선 (122.♡.150.92)
작성일 08.23 13:52
대환장 파티네요.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04.♡.102.61)
작성일 08.23 13:53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쿠데타 벨트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내륙국 얘기같은 코미디인데 어라 우리나라 얘기네요…

DAVICHI님의 댓글

작성자 DAVICHI (1.♡.82.118)
작성일 08.23 13:58
권력은 한번가지면 아들에게도 물려주기 싫다더니...ㄷㄷㄷㄷ

JINH님의 댓글

작성자 JINH (124.♡.51.109)
작성일 08.23 14:01
누가 더 썩었는지 대결중이네요. 어휴~~~~😡😡😡
다른건 몰라도 선수를 위한 협회가 되도록 협회장은 선수가 투표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거기도 직선제 합시다

풍사재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112.♡.81.89)
작성일 08.23 14:09
@JINH님에게 답글 선수가 직접 뽑는 것도 위험한 것이
선수중에는
안세영과 같은 선수가 있다면

지금은 선수가 아니지만
모와 모도 구분 못하는
진X오, 방X현과
같은 족속 선수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JIN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INH (124.♡.51.109)
작성일 08.23 14:18
@풍사재하님에게 답글 네 그래도ㅠ모두 공정하게 1표니까요

레드아일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드아일랜드 (223.♡.246.210)
작성일 08.23 14:42
각 종목에 애정있는 전문경영인이 해야 하는데, 현실은 법카와 잇권챙기기만 관심있는 스레기들이 모든 협회에 다 똬리를 틀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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