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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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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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천할만한 한국 스릴러 드라마를 봤습니다.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거슬리는 부분 없이 안정적이라 좋았고, 근간에 넷플릭스 드라마들에서 자주 보이던 늘어지는 템포의 편집도 없었습니다.
초반부의 꼼꼼한 빌드업이 좋았고, 중반에 약간 갸우뚱하게 하는 몇몇 설정들이 몰입을 살짝 깼지만, 다행히도 후반부에서 잘 이야기를 모아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했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미장센이나 중간중간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카메라 앵글이나 워크도 좋았구요.
사운드, 음악도 매우 준수했습니다.
무엇보다 주연인 고민시 배우의 비주얼은 아마도 이 드라마를 본 대다수가 인정하고 기억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의미로 밀수에서의 비주얼도 기억할만하긴 했지만요 ㅋ)
와..감독이 진심이구나 싶어서 찾아보니 부부의 세계 감독이더군요.
(아....바로 납득이 됐습니다. 한소희...)
고민시 배우는 극초반에서 김윤석 배우와 합을 나눌때 살짝 겉도는 느낌도 있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극에 녹아들어가는 모습이 매우 흥미로왔구요.
여러 핸디캡에도 그걸 이겨내면서 팜므파탈의 모습을 잘 소화해 스펙트럼이 확실히 넓어졌다라는 생각.
전체적으로 매우 즐겁게 본 드라마입니다.
결론은, 외진 곳에서 팬션 모텔 하면 안되겠다.
나름 말년 계획중 하나였는데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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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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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Mix님의 댓글
연기는 다들 잘하시던데 극 전개나 편집이 왜 그런식인지 모르겠네요.
끝까지 보기 정말 힘들었네요.
끝까지 보기 정말 힘들었네요.
갈매동아재님의 댓글
중간에 조금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뒷부분에서 해소해주었고, 재밌게 끝까지 다 봤네요. 전체적으론 괜찮았습니다.
nice05님의 댓글
공포(귀신 류가 나오거나 귀신의 엉향이 암시되는 장면이 있는)는 아니죠?
김윤석씨 연기의 팬이라 보려다가 쟝르에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돼 있길래 정체를 정확히 가늠하지 못해 미뤄두고 있거든요.
김윤석씨 연기의 팬이라 보려다가 쟝르에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돼 있길래 정체를 정확히 가늠하지 못해 미뤄두고 있거든요.
빗속을걷는레콘님의 댓글
고민시 스위트홈1에서, 뭐랄까 퇴폐미 같은게 좋아서, 같은 이미지로 주연 한번 찍어줬으면 했는데
잘 어울리는 배역으로 나왔네요. 만족합니다
잘 어울리는 배역으로 나왔네요. 만족합니다
바야흐로님의 댓글
왜놈밀정들이 우리 독도를 저런식으로 가져가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좀 섬뜩했습니다. 이른바 적반하장!!
욘마사님의 댓글
고민시 배우 정말 다시 보게 되었고… 미모도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