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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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컨텍스트 125.♡.41.31
작성일 2024.08.26 22:26
91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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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모부가. 연세가 80가까이 되셧는데

최근 요양원에 가셧다는 소식을 접햇습니다,

그동안 6개월정도

배변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엿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치매 끼도 보여서

정신이 왔다 안왓다 하신 모양이에요.

걱정되는게

요양원하면 상태가 호전될까 하는 거네요.

3개월 정도는

적응하느라

면회도 안된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똑똑하신 분이셧던걸로 기억하는데

왜그리 그런 처지가 되셧는지,,,

자식분들도 셋인데

형편은 다 좋은 걸로 아는데,

굳이 가고싶지않다는데

간병인 쓰면서 집에서 케어하지

감옥같은 요양원을 보냇는지,,,

고모부도 제가 알기에 나름 사는 형편이엇구요,



한편으로,

자식입장인 사촌들이,,,

다른 꿍꿍이가 있는지는 아닌지,,,

오늘 여러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요양원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유로이 돌아다니길 좋아하시는 분이신데,,,

요양원에 갇혀사실 걸 생각하니

조카로서 걱정이,,,


면회도 안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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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1 페이지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08.26 22:33
요양원 가시면 사회와는 단절이죠.
교도소처럼 재미없으실 거예요.
예전에 처제가 어느 건물에 잘못 들어 갔는데
노인분들이 창가에서 밖을 보고 계시더랍니다.
엄청 무서웠는데 그분들은 반가워 했다네요

여름숲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8.26 22:39
벌써 십수년전의 일입니다만
요양병원에 갈일이 있었는데
휠체어에 탄 어르신이 (자식으로 추정되는 분과)통화하며 우시더라구요. 지난주도 온다해놓고 안오고 이번주도 안오냐고
그때 결심을 했어요
내부모는 내손으로 하는데까지 해보겠다고..
아직은 하고 있습니다

Bigwrigglewriggl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igwrigglewrigg… (211.♡.39.250)
작성일 08.26 22:46
요양원 가서 상태가 호전되진 않습니다. 요양원 특성상 외부와 막혀있어요. 왜냐하면 치매 오신 분들이 많아서 문 열고 외부로 나갈 수 있으니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고로 산책 그런거 없어요.
가족이 면회 또는 외박 외에는 온종일 요양원에서 생활한다고 보심 됩니다. 그러니 병세가 나아질 가능성은 단 1%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마지노선으로 타협하는게 방문 요양보호사 이용하는 겁니다. 적어도 내 손으로 부모를 버린다는 자책감은 안드니깐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8.26 22:54
@Bigwrigglewriggle님에게 답글 그렇죠
그렇게 고용한 방문요양보호사님이 다리를 다쳐 못오신지 2주차
몇년 정이 들어 다른분은 싫다시고 그분 나아오시길 기다리시는데
죽어나는건 저네요 ㅎㅎ(청소 힘들어 ㅠㅜ)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8.26 22:51
한국 요양원은 제대로 된곳이 얼마나 있을지...
면회를 막는것도 말이 안되며 제대로 교육받고 교육하고 케어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코로나가 아주 좋은 핑계이자 변명거리인 요즘인데요.

기회를 만들어서 면회를 자주가도록 해보세요.

좋은 곳이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11.♡.103.66)
작성일 08.26 23:05
요양병원 들어가서 상태가 호전되는 케이스를 본적이 없습니다. 몸과 마음 둘다 더 안 좋은쪽으로 가속되요..
집안 어른들 들어가서 다 금방 돌아가신 거 보고 전 절대 우리 부모님은 요양병원 안 보낼거라고 다짐했습니다.

네로우24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우24 (110.♡.202.51)
작성일 08.26 23:12
호전될 수 있는 상태도 아니시고, 호전되라고 보내는 곳도 아닙니다. 집에서 모셔도 호전 안됩니다.
그저, 자식이던 누구던 배변조절이  어려운 치매노인을 보살핀다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6개월이나 했음 많이 한거에요. 실제 치매 노인 모시는 사례 근처에서 보셨나요... 치매는 자식이 부모가 빨리 죽었으면 바라게 되어버리는 병이에요...
당연히 본인이 절대 요양원 요양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내가 모시겠다, 뭐 그건 본인일이니 그렇게 하심 되지만, 요양원에 보내는 자식들을 비난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massmas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assmass (175.♡.49.237)
작성일 08.26 23:15
@네로우24님에게 답글 안타깝지만 마음과 현실의 차이같네요. 직장인이 치매어른 모시는게 쉽지는 않죠.

들꽃푸른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들꽃푸른들 (223.♡.212.181)
작성일 08.27 00:54
상주 간병인 월 400 이상입니다. 생활비, 약값, 가끔 하시게 되는 입원비, 기타 공과금 등등. 월 700 정도가 기본이에요. 현재 저희 아버지를 이렇게 모시고 있어요.

이 돈이 절대로 쉬운 돈이 아닙니다. 그리고 치매 노인은 요양보호사분들도 꺼려하세요.

저는 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집에서 어떻게 하려다 생활 망가지지 말고, 깨끗하고 괜찮은 시설의 1인실로 보내라고요.

Kakak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akaka (39.♡.253.23)
작성일 08.27 02:10
@들꽃푸른들님에게 답글 장기 요양등급 받아보시지요.... 국가 지원금액이 늘어납니다

Kakaka님의 댓글

작성자 Kakaka (39.♡.253.23)
작성일 08.27 02:12
주위보면 요양원 들아가니 심리적 충격?때문인지 빨리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미 유럽과 미국 일본은 단체 요양체계에서 최대한 재택 케어로 가고 있더군요....
특히 유럽 일본이 고령화에 대응이 빠릅니다
특히 북유럽쪽은 이미 육체적 어려움을 넘어서 심리적 외로움을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까지 고려하고 있더군요...

노래쟁이냥님의 댓글

작성자 노래쟁이냥 (114.♡.131.177)
작성일 08.27 05:00
치매기가 있으셨는지 식사도 안하시고 말도 안하고 대소변을 못봐서 먼가 이상함을 탐지하고 연초에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제 글 보시면 대충 알겁니다) 병원에 4개월 있으며 이런저런 것들을 보니 요양병원으로는 모시면 아빠가 힘드실것 같아 집에서 제가 요양보호사니 가족요양으로 간병 하는게
낫겠다 하여 모시고 와서 환경은 거의 요양병원 이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 1번 이상 기본측정(혈당,혈압,산포,체온)하면서 관찰일기삼아 식사시간, 양, 대소변추이, 간병일지, 드시는것 등등 적어가며 하고 있어요. 남이라면 절대 이렇게 못하는거 알고 있구요. 조금이라도 우리 식구들과 더 있길 비라는 마음에서 힘 내고 있는데 예상하시겠지만 간병인의 삶이 쉽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외부활동을 차단한 상태라서 더 힘듭니다. 가끔 바람쐬는 용도 외에는.. 집에 있거든요.
치매환자의 경우에는 요양보호사님들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치매환자도 여러 증상이 있어 의심하는 치매, 욕하는 치매, 때리는 치매가 아닌 경우에는 가정에서 요양등급을 받아 요양보호사를 2~3시간(하루) 도움받아서 집에서 모실 수 있지만 나머지 시간을 식구 중 누군가가 돌보는 것이 그리 쉬운건 아닙니다. 그래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가시는데 문제는 좋은곳도 있겠지만, 환자가 많디보니 일일히 관리가 어려워 치매환자의 경우 관리가 어려우신 분들은 이동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하고, 생각만큼 관리의 허점이 있게 마련이겠더라구요. 하지만 가족중 누군가 희생을 안하는게 장점이죠.
그래도 아버지한테 애정이 있어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같이 있는 동안의 저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아버지와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내려놓는다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거의 도를 쌓는 느낌이랄까요? 세속을 접었으니낀요.
집에서 모시든 요양원에서 있으시든 둘대 장단점은 있습니다. 혼자 결정 마시고 가족들과 상의해서 결정하셔서 후회 없으셨으면 합니다. 아프신 어르신 있으면 가족끼리 엄청 싸웁니다. 아직까지 저희
가족은 역할분담해서 저 혼자 힘듬을 감당하지 않게 하려 하고 있어요.
부모님 모시는 이야기를 좀 하려 했었는데 다모앙 활동에 대한 마음이 좀 식기도 했고 자게에 글쓰기엔 댓글이 좀 무서워서 경로당에 가끔 글쓰고 눈팅만 합니다.
아! 그리고 병원에 계실땐 아버지께서 좀 힘들어 하셨어요. 다른 환자도 있고 원체 병원을 싫어하는 분이시라서.. 거기다가 계속 링거를 맞고 계시니 아마 감옥 같았을거예요. 2,3월엔 식사없이 링거 맞으셔서 거의 아사직전까지(혈당40-50) 갔었더라구요. 콧줄달고 집에 오셔서는 가족도 있고 집에 있다는 안도감이 있으신지 아사직전때보단 상황이 나아졌어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누군가가 계속 옆에서 만져주고 이야기하고 간병하는 것이 어르신에게 마음의 위로감이 생겨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살려고 하는 의지가 생기시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길게 썼는데요. 결론은 가족들과 잘 상의하시고 어르신의 건강이 좋아지시길 기도할게요!

부드러운송곳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드러운송곳 (121.♡.246.242)
작성일 08.27 05:05
생각(마음)과 현실은 너무나 다릅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닙니다
아무리 부모 여도 대소변 받아 내는일
그리고 치매를 케어 하는일
이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가슴아프지만 그나마 현실적인게
시설 깨끗하고 환자 잘 돌봐주는 요양원에
모시고 자주 찾아 뵙는것 입니다
그리고 이것도 돈이 많이 듭니다
암튼 참 어려운 문제지만 어느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다가올 현실 입니다

goldlabe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ldlabel (211.♡.163.50)
작성일 08.27 07:55
저희 아버지도 치매가 심해지고 계셔서 조만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모셔야 하지 않나 싶은데..
생각이 많아 지네요... ㅠㅠ

트집님의 댓글

작성자 트집 (39.♡.24.115)
작성일 08.27 09:15
주간 보호시설도 괜찮습니다
아침 8시정도에 데릴려오고 저녁 5~6시에 집에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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