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금연구역내 전자담배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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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ytron 108.♡.56.60
작성일 2024.08.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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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한국에 갔을때 좀 놀랐던 것이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저는 흡연을 혐오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연기를 느끼게 하는 흡연자는 나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이 있더군요.  버젓히 금연이라고 되어 있는 지역에서 전담을 모여서 피워댑니다.  심지어 차안에서 피우는 놈도 보았습니다.  도대체 저 자의 뇌구조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더군요.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저런 놈이 제가 한마디 한다면 당연히 미친 반응을 보일테니 맞을까봐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어제, 캘리포니아의 한 한국식당에 갔더니 문 앞에서 4명, 아니 네 놈이 전담을 열심히 피워대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달리 여기서는 봉변을 당할 염려가 없었습니다.  최소 벌금이고 제 몸에 손이라도 닿는다면 여기서는 경찰에 바로 체포될테니까요.  "여기 금연구역입니다"라고 No Smoking 싸인을 가리키며 한 마디 했더니 바로 도망가더군요. 아주 통쾌했습니다.  과도한 경찰의 법집행에 대해 문제가 많은 미국이지만, 이런 사소하지만 짜증나는 상황에서 옳은 말을 했을때 봉변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댓글 23 / 1 페이지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1)
작성일 08.27 03:26
더 큰 위험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요즘은 안전한가 보군요.

읍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36.♡.213.102)
작성일 08.27 04:06
그냥 케바케 일겁니다. 극단의 경우에 재수없게 걸릴경우 미국이 훨씬더 위험하고요. 총앞에 뭘 비교가능하겠어요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39.♡.230.10)
작성일 08.27 07:26
쳐다봤다고 다짜고짜 위협하고 따라오던 뉴욕의 흑인과는 또 다른가보군요 ㄷ ㄷ ㄷ

ssunshine님의 댓글

작성자 ssunshine (182.♡.114.21)
작성일 08.27 07:38
주말에 공원 갔는데 가족끼리 와가지고는 전자담배 피고 있더군요. 근처에 금연 써져 있으면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안보여서 참았네요 ㅠㅠ 입구쪽에 있더라구요. 개념이 있으면 애들 있는 공원에서 안필텐데 참 ㅎㅎ

작은연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작은연인 (125.♡.219.33)
작성일 08.27 07:45
법적인 문제믄 차치하고 전자담배를 혐오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적어도 냄새로 인한 피해, 간접흡연으로인한 2차 피해는 주지않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혐오까지 나올정도로 나쁜행동인가 싶습니다.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달려옹 (118.♡.15.225)
작성일 08.27 07:48
@작은연인님에게 답글 전자담배 냄새 역겨운데 담배피는 사람들만 모르는거 같아요..

좀더 부연하자면 그 특유의 쩐내랑 외국애서 대마초 거리 지나갈때 나는 냄새랑 같은결의 냄새가 나요..

작은연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작은연인 (125.♡.219.33)
작성일 08.27 08:05
@달려옹님에게 답글 저는 커피냄새가 너무 역겨운데랑 비슷한말 아닌가요. 거리를 지나칠때 전자담배 냄새가 난다는 말씀이시죠?

Krytr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rytron (108.♡.56.60)
작성일 08.27 09:59
@작은연인님에게 답글 합법적인 장소에서의 흡연이라면 싫기는 하지만 혐오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사회생활을 하는 구성원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냄새도 싫어하는 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커피냄새가 나는 장소가 커피를 마시면 안되는 불법적인 장소가 아니라면 커피마시는 사람을 혐오해서는 안됩니다.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달려옹 (118.♡.13.112)
작성일 08.27 11:20
@작은연인님에게 답글 금커 구역에서 커피냄새가 나면 안되지 않을까요?

demi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mian (189.♡.25.227)
작성일 08.27 11:31
@달려옹님에게 답글 전자담배도 냄새는 안좋습니다
희한하게 안 좋은 냄새가 나요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달려옹 (118.♡.13.112)
작성일 08.27 12:12
@demian님에게 답글 그걸 흡연자분들은 모르세요..

Krytr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rytron (108.♡.56.60)
작성일 08.27 09:56
@작은연인님에게 답글 제가 운좋게 아버님부터가 비흡연자이시다 보니 담배냄새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전담이든 뭐든 냄새납니다.  제가 "혐오"한다고 표현한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곳에서 담배든 전담이든 "불법행위를 하는 흡연자"에 대한 혐오일 것 입니다.  담배냄새는 혐오의 대상은 아니고 싫어하는 대상입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 대기업에서 근무를 시작할때는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불법이 아니었습니다(제 연식이 나오는 군요).  그때도 담배냄새는 엄청나게 불쾌하고 싫었지만 혐오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불법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의 흡연은 불법이고 혐오의 대상입니다.

애비당님의 댓글

작성자 애비당 (61.♡.92.106)
작성일 08.27 07:54
와...이 아침에 담배피는 사람 혐오가 나오네요. ㅋ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08.27 08:11
연초든 전담이든 둘 다 흡연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금연 구역에서는 전담도 피면 안됩니다.
전담이 연초에 비해서 냄새가 덜하지만 여전히 냄새가 존재합니다.
저도 91년도부터 지금까지 흡연을 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핀 것이 91년도고 호기심에 핀 것은 그 이전입니다. 그놈의 탈영병 때문에 제가 흡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흡연자 대부분이 트롤들이 많더군요. 바닥에 침뱃고 분명 옆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아무곳에 담배꽁초 버리고 길에서 걸어 다니면서 피고... 이외에도 많군요.

아무튼 제발 매너 있고 깨끗한 흡연인이 되길 기원합니다.

작은연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작은연인 (125.♡.219.33)
작성일 08.27 08:16
전자담배의 냄새가 혐오의 이유라면
어쩔수 없는 냄새들...심한 음식물냄새, 커피냄새, 채취도 혐오의 이유가 될까요.
아침부터 혐오라는 단어에 조금 흥분한것 같습니다. 매너있는 흡연자가 되겠습니다.

또모르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또모르지 (119.♡.203.254)
작성일 08.27 08:46
@작은연인님에게 답글 요즘은 혐오를 싫다의 표현으로 쓰더라구요. 소위 대혐오시대를 만드는 데 한몫한다고 생각해요. 사용하는 단어는 사고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혐오' 라는 단어를 '싫다' 정도로 대체해서 읽으면 대충 의미도 알 수 있고 불쾌감도 덜 하더라구요.

말씀하신 것들 혐오 스럽다는 글.. 가끔 본 적 있습니다.
다만 담배와는 다르게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 것들이 아니다보니 큰 공감은 받지 못하더라구요.
싫어한다 정도로 읽으면 그래? 그럴 수 있지 할 수 있죠.
담배냄새도 그래? 그럴 수 있지. 난 조심할게 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 보통 아이코스?류의 찐담배와 액상형 전담을 구분 못하시더라구요.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려줘도 똑같이 불쾌한 냄새 난다 하더라구요?
찐담배는 대체로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사람이 많은 편인것 같아요.

BARC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8.27 09:20
@또모르지님에게 답글 흡연이 왜 이런취급을 받는가.. 왜 공공의적이 되었는가에 대한 자성없이 커피냄새와 다를바가 뭐냐는식의 논리라면 점점더 혐오가 되겠지요.

또모르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또모르지 (180.♡.42.178)
작성일 08.27 19:18
@BARCAS님에게 답글

writer님의 댓글

작성자 writer (211.♡.180.29)
작성일 08.27 08:48
미쿡 짱짱 한쿡은 안돼 이것도 아니고… 미국에서도 개판인 사람들은 있고 아닌데도 있고 동네마다ㅜ천차만별입니다.

사는 동네가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서울과 비슷한 대도시에서 비교하신건지요?

Krytr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rytron (108.♡.56.60)
작성일 08.27 10:15
@writer님에게 답글 제가 사는 곳은 얼바인이라고 하는 이른바 bed town입니다.  도시와는 거리가 먼 곳 입니다.  꽤 안전한 곳이고, 큰 강력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곳 입니다. 제가 전담 그룹에 그런 말을 하게 된 이유는 이 곳에서 식당앞에서 전담을 4명이 모여서 피우는 모습은 매우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도 로스앤젤레스 도시 한복판이었다면 당연히 무시하고 피했을 겁니다.  더구나 그들이 문신있는 갱들의 모습이었다면 전담 아니라 코카인을 하고 있어도 제가 도망갔을 겁니다.  제가 본 전담그룹은 (아마도) 주재원이나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보이며 골프를 친후 식사를 하고 식당 앞에서 전담을 모여 피우고 있는 한국분들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그곳이 전담을 피워서는 안되는 곳이었는지 몰랐을 수 도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얼마전 강남의 어느 빌딩 흡연금지팻말앞에 삼삼오오 모여서 전담을 피우고 있던 그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차를 주차하며 전담그룹을 봤을때 바로 911으로 신고를 할까 했습니다.  이 곳 경찰은 할일이 없어서 그런 신고도 바로 출동해서 티켓을 끊을테니까요.  하지만, 혹시 모를 수 도 있으니 제가 그냥 경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출동하는 경찰이라는 뒷배가 있었으니까요.  미국짱짱, 한국은 안되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저라는 소시민이 한국강남보다는  여기서 내가 싫어하는 것을 그냥 참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뿐입니다.

wri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riter (211.♡.181.131)
작성일 08.27 14:02
@Krytron님에게 답글 어바인 마지막으로 가본지는 벌써 4년이나 지났습니다만 그사이 많이 바뀌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 비슷한 지역은 없다시피 하지만 서울 안의 동으로 따지지면 성북동 연희동 평창동 정도의 사람 많지 않은 주택가가 되겠네요.

말씀하신것처럼 LA면 신경쓰시지 않으실것 처럼 서울도 주택 동네 아니면 잘 정돈된 아파트 단지만 가도 무개념 흡연충들은 많이 줄어듭니다.

한국에 오셨을 때 전담에 대한 인식을 보고 놀라셨다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58.♡.23.180)
작성일 08.27 13:09
전담이 무해하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일지…

작은연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작은연인 (125.♡.219.33)
작성일 08.27 14:34
여러댓글이 달렸네요. 지나가다 글을 읽게되었는데 내가 흡연자라는 이유로 혐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글쓴분께서는 댓글로 불법적인 흡연을 혐오한다고 하셨지만 본문에는 분명히 흡연을 혐오한다고 쓰여있네요. 그리고 여러번 읽어봐도 불법이 아닌 흡연을 혐오하고 다른사람에게 연기를 맡게하는것은 중죄처럼 쓰신거로 느껴집니다. 매너있게 흡연하려고 노력하는 흡연충으로서 내가 무슨죄가 있어서 혐오자가 되었는지 너무나 씁쓸한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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