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스페인과 한국이 통하는 민족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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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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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정부와 지배자에 대해 삐딱하게 보며 자신이 스스로 몸과 가족, 마을을 지키려 든다는 점입니다.
스페인의 경우 8세기부터 이슬람 세력과 레콘키스타라는 영토 수복 전쟁을 벌이고, 19세기에 이베리아 반도 전쟁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지배자가 빤쓰런 내지는 붕괴하고 민중들이 자력으로 유격대나 의용군, 게릴라를 만들어 싸운 게 전통입니다. 특히 20세기에 프란치스코 프랑코가 팔랑헤당을 만들어 공화국을 무너트리려 하자 자유를 위해 격렬하게 맞선 일화도 있죠.
그러다보니 위아래가 분명하고 조직적인 소련의 마르크스-레닌주의 공산당보다 수평적이고, 즉흥적이고, 운동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정책 결정 과정이나 여론을 만드는 아나키즘, 민주주의가 인기를 끕니다.
묘하게 이런 면모가 비슷해서 한국 근현대사를 알게 된 스페인인들은 한국에 동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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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박스엔님에게 답글
사실 그걸 모른다 해도 지내보다 보면, 혹은 대화를 하다 보면 묘하게 한국과 비슷해 보이는 게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 스페인만의 정서가...
하늘기억님의 댓글
아나키즘 쪼아요~
아나키즘에서 가장 최고로 치는 요소들 중 대표는 단연 자유와 평등, 사회의 안녕으로, 계몽주의적, 이상주의적 성향이 두드러진다. 반면에, 아나키즘이 가장 격렬하게 부정하는 요소들 중 대표로는 국가주의, 권위주의, 민족주의 등이 있다.
아나키즘이 무정부주의로 번역이 되어서 오해가 좀 있는데,
반권위주의가 가장 맞는 표현 같아요~
아나키즘에서 가장 최고로 치는 요소들 중 대표는 단연 자유와 평등, 사회의 안녕으로, 계몽주의적, 이상주의적 성향이 두드러진다. 반면에, 아나키즘이 가장 격렬하게 부정하는 요소들 중 대표로는 국가주의, 권위주의, 민족주의 등이 있다.
아나키즘이 무정부주의로 번역이 되어서 오해가 좀 있는데,
반권위주의가 가장 맞는 표현 같아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기억님에게 답글
무정부주의란 말부터가 묘하게 부정적이고 낮춰보는 뉘앙스긴 합니다.
저 인간들은 혼란을 원하나 이런 착각이 들게...
저 인간들은 혼란을 원하나 이런 착각이 들게...
박스엔님의 댓글
의병의 민족이라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