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스페인이 악당 취급받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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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61
작성일 2024.08.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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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카탈루냐 용병 때문입니다. 

이들은 스페인, 정확히는 카탈루냐의 군인인데 실업자가 되자 동로마 제국에 취직합니다. 

스페인은 중세 내내 침략해온 이슬람 세력과 성전(레콘키스타)를 벌이던 동네라서 그들은 전쟁에 이골이 난 군인들이었죠. 

그래서 그들은 동로마 제국의 적인 소아시아의 투르크족들을 크게 무찌르는 등 대활약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그들은 너무 잔인하고 탐욕스러워서 동로마 주민들을 마구 약탈하고 심지어 동로마 황제를 위협하여 급료를 뜯어내는 등 막무가내로 굽니다. 

결국 그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영토까지 달라고 윽박지르는 바람에 동로마의 반발을 사서 결국 동로마와 싸움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동로마 영토를 돌아다니며 미친듯이 살육과 약탈과 방화를 저지릅니다. 

결국 그들은 남쪽의 도시인 아테네로 달아나 그곳에 아테네 공국을 세워 지배하던 프랑스인 귀족들을 죽여 없애고 80년 동안 아테네를 지배하게 되죠.

그래서 그리스인들은 카탈루냐 용병, 그리고 그들의 출신지인 스페인을 혐오하게 되었죠. 지금도 그들을 악귀나찰마냥 언급하는 속담이나 관용어가 남아 있습니다. 

댓글 8 / 1 페이지

온앤온님의 댓글

작성자 온앤온 (211.♡.196.18)
작성일 08.27 10:37
오늘도 재미있는 역사지식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카루스님의 댓글

작성자 이카루스 (203.♡.165.38)
작성일 08.27 10:43
이건 스페인쪽 말도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스페인쪽에서는 분명 자기들은 열심히 일했는데 돈 못받아서 그런거다 이러고 있을듯...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61)
작성일 08.27 10:45
@이카루스님에게 답글 스페인에서는 저걸 레콩키스타 당시의 기사단들과 이후 나타나는 콘키스타도르와 테르시오 사이를 잇는 스페인 전사들의 상무정신과 투쟁심을 보여주는 사례 정도로 보는 모양입니다.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5.162)
작성일 08.27 10:48
여튼 용병은 쓸게 안된다는 사례 추가군요.

migo님의 댓글

작성자 migo (58.♡.224.23)
작성일 08.27 11:01
억... 그런 역사가 있군요... 까딸루냐의 독립을 위해 스페인과 척을 지고 투쟁하던 파블로 까잘스만 알고 있어서 까딸루냐를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네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223.♡.164.206)
작성일 08.27 11:42
스페인 하고 일 하다 보면...
마드리드는 게으르고 멍청하고
바로셀로나는 성실하고 책임감 넘치고 삐릿했던 기억이....
기질이 완전히 달라요....

카탈루나 분리독립 주장에 공감이...

Lionelmess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elmessi (175.♡.101.230)
작성일 08.27 11:59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ETA 흐.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220.♡.127.194)
작성일 08.27 12:16
@Lionelmessi님에게 답글 카탈루나(바로셀로나) 사람들 특질이 성실, 똘똘이라......전투나 싸움도 잘 했으리라는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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