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ㅋ) 정치인들 중 꼴통이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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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0.217
작성일 2024.08.27 16:00
1,92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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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게 돈과 밑천이 엄청 필요한 행위란 게 큽니다. 

그래서 보통은 정치인들이 나이가 많을 수 밖에 없는게, 정치할 기반과 돈을 모으고 준비하느라 데뷔하면 나이가 들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나이도 어린데 정치인을 한다면 집안이 돈이 많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지원을 해 준다는 겁니다. 

당연히 그런 사람들은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게 어렵습니다.

특히 돈과 기반이 없는 경우 더더욱 자기를 지원해주는 물주의 개가 될 수 밖에 없지요.


당장 저도 자랑은 아는데 2016 총선 때 새누리당에 들어간 아는 지인이 너 보니 전부터 잘 알던 집안에 신세도 있고, 보니 너 나름 스팩도 좋고 쓸만해 보이는데 선거사무소 자원봉사 해주지 않을거냐고 제의가 왔어요.

거기서 좋은 결과 나오면 그걸 발판으로 정치인 커리어 밟게 해준다는 거죠..

저야 거절했고 저 대신 들어간 친구는 그래서 지역구 사무실 관리를 하며 정치 진출 노리는데 참 눈물겹게 허드랫일은 다 하고 국민의 힘을 옹호하고 잘보이려 애쓰더군요.

그 빽에게 잘 보여야 국회의원 비서나 지역구 물려받으니까…


즉 청년 정치인들이 어이없는 짓 하면 그건 철딱서니 없는 금수저거나, 아니면 정치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처절한 처세라 보면 됩니다. 

전 그런 처세술이나 정치질을 못하겠어서 뭐 이모양으로 살죠.


https://damoang.net/free/520523

뉴스 읽다보니 떠올라서 재업합니다.


댓글 21 / 1 페이지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21.♡.158.210)
작성일 08.27 16:06
저는 특히 국내에서 자칭 청년 정치를 멀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회 경험이 빈약한 상태에서 완장 욕심만 부리기 때문입니다.

유럽처럼 청소년기부터 지역 현안이나 사회적 쟁점에 대해 성찰하고 행동하며, 사회 경험과 정당 활동을 병행한 후에 정치적 직무를 수행해야 보통 사람들의 삶과 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고 대응할 수 있어야 청년 정치도 의미가 있을 텐데, 청소년기, 대학교 시절에 그냥 시험만 보고 누구랑 친분이 있다 어쩐다는 이유로 정치를 하는 게 진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정치를 할 수 있냐라고 묻는다면 아니오라는 답 외에 할 말이 없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보통 사람들의 보통의 삶을 살아봐야 그 애환을 알 수 있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61)
작성일 08.27 16:34
@민초맛치약님에게 답글 저도 먼발치로 보거나 소문 등으로 몇몇 청년 정치인들 학교 시절부터 알거나 직접 봤는데...
정말 제대로 1류 포스를 내는 사람은 못 봤고 하나같이 허장성세에 빛 좋은 개살구 같더군요.

민초맛치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21.♡.158.210)
작성일 08.27 16:44
@코미님에게 답글 자신들 기득권 유지가 국가의 지속가능한 존속과 국민의 권리 신장보다 앞서고, 지들이 시키는 것이 법과 윤리보다 앞서는 꼰대들 눈에 최소 총알받이 소모품, 후계자로 점찍고 싶을 정도면 얼마나 정신이 빈약한 깡깡이, 빛 좋은 개살구들인지 안 봐도 뻔합니다.

SuperVillai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Villain (140.♡.29.0)
작성일 08.27 16:07
청년 자체는 정치인의 스펙일 수 없습니다.

미래상과 지향점, 철학적 소양,
경청 및 공감능력, 상상력, 기획력, 추진력,
법과 제도의 이해, 자신만의 전문분야,
거기에 연설에 이미지관리까지...
막스베버가 말했다는 열정, 책임감, 균형감각.

생각나는대로 대충 적은 정치인의 자질인데,
이걸 다 제끼고 무조건 청년이랍시고
떠받들어줘야 한다는데 저는 반대합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61)
작성일 08.27 16:36
@SuperVillain님에게 답글 그냥 노친네들이 나라 다스리면 뭔가 그러니 파릇파릇한 새싹을 좀 토핑에 얹은 거죠.

SuperVilla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Villain (172.♡.95.26)
작성일 08.27 17:47
@코미님에게 답글 동탄 개장수가 딱 말씀하신 사례입죠.

gksrjfdma님의 댓글

작성자 gksrjfdma (58.♡.220.53)
작성일 08.27 16:16
오직 자신의 출세영달이 목적이겠죠
나라와 국민에 대한 애정은??? 없을 겁니다

토마토님의 댓글

작성자 토마토 (203.♡.8.8)
작성일 08.27 16:20
청년 정치는 아예 없어져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

정치는 이타적인 삶을 살며 본인의 능력으로 타인을 도우며 살아온 것이 증명된 사람만 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능력만 있는 사람에게 권한을 주면 그 걸로 본인의 이익을 취하려 하는 것을 너무 많이 봐 왔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61)
작성일 08.27 16:36
@토마토님에게 답글 그냥 세상 바꾸려고 정치하는 게 아니고 자기 부모님뻘 사람들에게 의원님 하고 고개 숙이는 걸 보고 싶어서 하는 사람도 많아요.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8.27 16:37
@토마토님에게 답글 사회적 경험과  제대로된 성찰도 해본적 없는것들이 무슨 정치를 한다는건지  정치를 하기 전에 사회속에 뛰어들어 세상을 먼저 알아야죠
스스로 아무것도 이룬것도  세상을 보는 눈도 없으면서 나이가 벼슬로 정치인 타이틀 달아주면 안된다 봅니다

mlcc042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lcc0422 (119.♡.199.171)
작성일 08.27 16:26
늙은 꼴통들이 젊은 꼴통들만 pick하는 것도 상당부분 차지할것 같습니다. 그런게 몇번 반복되면 정상적인 젊은 개체는 사라지고 비정상적인 젊은 개체만 남겠죠.
 무슨 유전 법칙도 아니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61)
작성일 08.27 16:31
@mlcc0422님에게 답글 그렇게 뽑히는 애들은 총알받이거나 아니면 철없는 도련님들이죠.
진짜 뜻이 있는 애들도 그렇게 굽히도록 강요당하는 판이고요.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작성자 랑랑마누하 (222.♡.12.217)
작성일 08.27 16:32
박 뭐시깽이를 배출한 정치학교 라는 데 보면 알죠.
거기 출신들이 다...(이재정인가 하는 것도 거기 출신이랬던가요?)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8.27 16:35
청년 정치인 소리 하면서 다니는 인간들 치고 정상인을 본적이 없습니다.  나이도 어린것들이  벌써 더러운 물만 들어서
구태 패거리 정치 하고 있죠
스스로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는것들이 무슨 자격으로 정치를 한다는건지  웃기지도 않아요

빛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빛틀 (222.♡.98.155)
작성일 08.27 16:38
일선에서 그들의 쩌는 권위의식과 권력욕, 그리고 염세적인 사고방식과 말투를 느껴보고선 전 솔직히 '청년'만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0.195)
작성일 08.27 16:58
@빛틀님에게 답글 내세울 게 그거 뿐인거죠..
정치인 타이틀이 없으면 어떤 게 남을까요?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21.♡.149.247)
작성일 08.27 16:43
정치 혐오만 불러오는 미성숙집단이라고 생각해요

롱숏님의 댓글

작성자 롱숏 (58.♡.148.15)
작성일 08.27 18:50
젊은대도 식견과 실력과 헌신을 증명한 사람이면 인정이죠.
근데, 그런 젊은이를 보기 힘들죠.

신기한건, 완장질은 정말 빨리 익히더라구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21.117)
작성일 08.27 21:22
말만 번지르르한 게 좀 이상하다 싶어 갸웃거리게되던 사람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 자리(국회의원은 아님) 하긴 했고 지금은 또 엉뚱한 곳 가있더라구요. 나이를 떠나서 ‘정치인들 다 저런 건가?’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어김없이 나중에 이상한 얘기하고 있던 게 애초에 정치를 잘못 배워서인가봐요.

기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기적 (211.♡.43.130)
작성일 08.27 22:12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누군지 알 것 같네요. 처음에 기대 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22.99)
작성일 08.27 22:47
@기적님에게 답글 헉 누군지 아실 것 같다니 놀라운데요;
저는 사석에서 얘기 좀 해본 게 다라서 잘 모르고 그때는 제가 민주당원도 아니었어서 기대도 없었는데 어느 날 사진을 보고 놀라서요.
본문 읽어보니 청년 타이틀 달고 정치하시는 분들에 대한 기대는 거의 접어야겠지만 그 분 말고도 나이 많고 이름 대면 모두 알만한 분도 사석에서 얘기하는 거 보고 확 깼어서 정치인은 어느 정도 경계하며 지켜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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