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14살 술탄이 아버지의 복귀를 청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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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고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킨 것으로 유명한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의 일화입니다.
그의 아버지 무라트 2세는 돌연 퇴위를 선언하고 12세의 메흐메트 2세에게 술탄직을 넘기고 은둔생활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정세는 오스만 제국에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메흐메트 2세는 너무 어려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겠다고 선언하자, 군대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그는 제위에 오른지 2년만에 반란을 막기위해 아버지 무라트 2세에게 다음과 같이 복위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Eğer padişah siz iseniz, devletimizin bu zor gününde ordumuzun başında olmamanız törelerimize uymaz. Yok, eğer padişah ben isem, size emrediyorum, geliniz ve derhal ordularımın başına geçiniz!'
'만약 당신이 술탄이시라면, 이 어려운 시기에 당신의 군대를 이끄는 것이 우리 전통에 맞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술탄이라면 그대에게 명하노니 돌아와 나의 군대를 이끌라!'
이에 무라트 2세가 복위하여 바르나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오스만 제국을 위기에서 구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5년후, 무라트 2세는 죽게 되고 전과는 달리 한결 성숙해진 메흐메트 2세가 다시 술탄자리에 앉게 됩니다.
전에 선언했듯이 콘스탄티노플의 정복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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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메모리님님의 댓글
즉위하는 걸로 나오는 거 같던데요
다큐 베이스라도 드라마와 결합시키니 각색이 있었나 보네요
마치 클레오파트라를 흑인 배우로 출연시킨 최근의 논란처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