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전부인 세계] - 호시탐탐 근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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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이 울리지 않는 어느 토요일 아침입니다. 늘어지게 자는 집사의 몸 위에 김호시가 올라가 자리를 잡았어요. 대장님께서 그 장면을 담아주셨습니다. 안정감 있게 올라가 있는 걸 보니 묘체공학적 집사가 맞나 봐요. : )
안방 문 앞에 늘어지게 엎드린 탐탐이를 발견하고 사진을 담으려는 순간 이쁜 모습으로 순식간에 변한 고탐탐 씨입니다.
김호시는 뽀송한 이불을 만나면 주로 왼쪽 앞발을 앞으로 내밀어 납작하게 변신합니다. 대장님이 무척 좋아하는 자세예요. : )
팔베개 해주는 거냐고 호시에게 물었는데 표정을 보아하니 아닌 듯합니다...
배도 부르고 마음도 편한 김호시인데 표정까지 웃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장면입니다. : )
대장님께서 새 행주를 샀는데 한 번도 행주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고탐탐 씨의 이불이 됐습니다. 야옹이들이 진짜 좋아해요.
홑이불 하나는 밑에 깔고 나머지 하나를 둘둘 말아 베개처럼 만들어 줬는데 김호시가 머리를 박고 잡니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그러려니 하는데 볼 떄마다 얼굴이 납작해질까, 걱정입니다.
자유로운 골반의 소유묘 김호시입니다. 얼핏 보면 거만한 표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는 모습을 찍으려다 집사의 인기척에 살짝 눈을 뜬 순간이에요. : )
자기 몸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대장님과 집사가 들락날락하는 부엌에 누운 고탐탐 씨예요. 이런저런 부엌일에 바쁜데 발밑을 조심조심 신경 써야 하니 집사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겁이 없는 건지, 이 집에서 자기에게 위해를 가할 생명체는 절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집사를 빤히 바라보는 그 자태에 예뻐서 봐준다는 결심을 한 집사입니다. : )
최근 일이 좀 많아서 야옹이들 사진 기록도 좀 게으르게 하고, 근황도 전하질 못했습니다. 간신히 짬을 내어 지난 몇 주 간의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장면을 올려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8월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클라인의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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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키티님의 댓글
토실토실 귀욤귀욤 얌생이군요.
클라인의병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인의병님의 댓글의 댓글
키단님의 댓글
호시 얼굴이 동글인데 저렇게
코 박고 주무시다 호떡이 되는거 아닐런지..
읽으면서 힐링 되는 호시탐탐....
나백님의 댓글